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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천 (順天, splendid but sad da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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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휴먼 다큐멘터리, 64분
전체 관람가
제 작 : 리키필름
제 작 : 미상 l 프로듀서 : 이석원
연 출 : 이홍기 l 구 성 : 이창현
촬 영 : 이길호 l 조 명 : 이승민
미 술 : 미상 l 편 집 : 고영재
음 악 : 이규형 l 동시녹음 : 이선주
배 급 : 인디플러그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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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S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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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우숙]
70세. 50년 경력의 베테랑 어부.
자가 소유의 목선을 타고 홀로 작업한다.
"나는 바다 아니면 이렇게 못 살았어."
잡은 고기를 장에 나가 직접 팔고, 뱃일 하는 짬짬이 밭농사도 짓는 슈퍼우먼이다.
슬하에 1남5녀를 두었고, 모두 제 힘으로 출가시켰다. 뱃사람답게 거친 입담의 소유자로, 입바른 소리도 잘하지만
속정이 깊고 따뜻하다. 무뚝뚝하고 욕심 없는 남편을 매일 흉보면서도, 지아비로서 지극정성으로 돌보고 위한다.
뱃일 때문에 온몸이 전국구로 쑤신다고 푸념을 늘어놓기도 하는 평범한 할머니기도 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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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일선]
78세. 어부 윤우숙의 남편.
집 앞 소파에서 일 나간 아내를 기다린다.
"……"
술로 평생을 보내며,가족의 생계는 아내에게 일임하고 가장 노릇 한번 안 했다. 몸이
성치 않아 뱃일 나간 부인을 기다리는 게 하루의 일과다. 무뚝뚝한 성격으로 말수가 거의 없지만, 말은 안 해도
아내를 고맙게 생각한다. 낼 모레면 여든인데 모아둔 재산도 없고, 병약해서 그저 모든 걸 아내에게 의지한다.
술 때문에 건강이 나빠, 병원을 들락거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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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선]
어부. 순천 화포리 어촌계장. 윤우숙의 이웃사촌.
"여장부라 그래요, 여장부. 우리나라에서 그런 여자는 없을 겁니다"
뽀글거리는 퍼머 머리가 트레이드마크인 짓궂지만 정이 많은 붙임성 많은 사내다. 이웃의
어부 윤우숙을 친누이처럼 따르며, 홀로 조업하는 그녀가 어려울 때마다 도움을 준다. 말수가 거의 없는 무뚝뚝한
윤우숙의 남편 대신 노상 말동무를 해준다. 윤우숙의 깊은 속을 제일 잘 알아주는 가족 같은 동네 이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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