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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st =
거친 삶 속 멍든, 선영 -
장진영
나 이 : 28세
직 업 : 가정주부면서 편의점 아르바이트
취 미 : 담배 연기 내뿜으며, 허공에 시선두기
주 소 : 미금아파트 51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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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뿐인 아이의 실종과 남편의 잦은 폭력, 생활고에
시달리며
하루하루를 마지막처럼 사는 인물.
사실, 아이의 실종에 대한 진실 마저 누구에게도 말 하지 못하고 죄책감에 시달린다.
비참한 현실 속에 본능적인 삶의 의지를 지닌 강인하며 거친 여성인 선영은,
평소에는 현실적이고 양심적이나, 상황에 따라서는 병적일 정도로
이기적인 모습을 보이는 다양한 성격의 소유자.
이웃들로부터 소외당하는 그녀의 유일한 말상대는 같은 층에 사는 어린 은수였으나,
용현의 출현으로 새로운 삶을 꿈꾸게 된다.
Profile
연예계에 데뷔한 이후 방송활동으로 서서히 얼굴을 알리기 시작한 장진영은,
99년 영화<자귀모>를 출발로 <반칙왕>, <싸이렌>의 여주인공으로 잇달아 캐스팅 되며 몇 안되는 영화계의 여주인공
대열에 합류했다.
본격적으로 주연 자리굳히기에 나선 차기작<소름>에서 그녀가 맡은 선영 역은, 기존의 한국영화에 등장했던 예쁜 캐릭터들과는
사뭇 다르다. 멍자욱이 떠나지 않는 마스크, 아무렇게나 자른 듯한 짧은 헤어스타일, 허망하게 내뿜는 담배연기 등 20대의
젊은 여성이 선뜻 용기내기에는 다소 어려운 캐릭터.
긴 생머리의 매력을 트레이드 마크처럼 고수해온 장진영은, 이번 작품에서의 180도 연기변신을 위해 과감히 헤어 컷팅을
결정, 화장품 전속모델로 있는 광고주를 직접 만나 설득하는 열의를 보이기도 했다.
외모에는 관심없는 듯 손질 안 한 짧은 머리, 아무렇게나 걸친 듯한 의상, 느슨하고 무관심한 표정이 연출해 내는 묘한
분위기는 국내 여성캐릭터에서는 보기드문 새로운 캐릭터로, 영화 내용은 차별되지만 여배우의 이미지만으로는 니키타를 연상케
하기도 한다.
커다란 눈망울을 지닌 동그란 얼굴 위에 자연스럽게 얹혀진 컷트 모발은, 그녀의 보이쉬한 매력과 도발적인 성적매력을
복합적으로 표현해 주며 새로운 이미지를 창출해 내는데 성공했다.
- 1974년생. 상명여대 의상학과 졸업
- 영화 : <자귀모>(99), <반칙왕>(2000), <싸이렌>(2000), <소름>(2001)
- CF : 제일제당 화장품 엔프라니, 레쥬메, 데미소다, SK텔레콤 외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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