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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하지만 씩씩한 소녀, 종분

"엄마가 날 찾을 건데… 살아 돌아 갈거야"

맑고 서정적인 눈망울로 관객들을 사로잡는 배우, 김향기

커다란 눈망울과 사랑스러운 애교로 가전, 제과, 패스트푸드 CF를 섭렵하며 순식간에 아역 스타 반열에 올라선 배우 김향기. 2006년 당시 나이 만 6세, 2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영화 <마음이…> '소이' 역에 캐스팅되어 본격적으로 연기를 시작했다. 이후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오가며 배우로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며 현재까지 '잘 자라줘서 고마운 아역배우'로 손꼽히고 있다. 수 많은 작품을 통해 꾸준히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배우 김향기는 드라마 2013년 [여왕의 교실]에서 성인 못지 않은 연기 실력과 열정으로 '연기 천재'라는 타이틀을 얻게 된다. 2014년에는 <우아한 거짓말>을 통해 밝고 당찼던 자신의 이미지와는 정반대의 캐릭터인 '천지' 역을 맡아 연기 변신을 시도하기도 했다. <눈길>을 통해 "많은 분들이 과거의 역사를 다시 한 번 생각해볼 기회를 가졌으면 좋겠다"는 배우 김향기는 이번 영화로 한층 더 성장한 모습을 관객들에게 보여줄 예정이다.

부잣집 막내에 공부까지 잘하는 소녀, 영애

"엄마가 해준 이불 덮고 싶다… 꼭 돌아가서 선생님이 될 거야"

섬세함과 강인함으로 관객을 매혹시키는 배우, 김새론

2009년 영화 <여행자>로 데뷔해 당시 10살의 어린 나이임에도 강렬한 연기를 선사해 칸 국제영화제에 초청되어 뜨거운 격찬을 받았다. 영화 <아저씨>(2010)로 대중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으며 아역배우로는 이례적으로 대한민국 영화대상 신인여우상 및 다수의 상을 수상, 평단의 극찬을 받으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배우로 떠올랐다. 이후 <이웃사람>(2012), <만신>(2013), <도희야>(2014)등의 작품에서 보여준 강렬한 연기로 다수의 영화제에서 연기상을 수상하며 빛나는 재능을 보여주었다. 현재까지 영화뿐 아니라 다수의 드라마에 출연해 다양한 연기를 시도하며, 연기의 폭을 넓혀가고 있다. 영화 <눈길>에서는 받아들일 수 없는 비극 앞에서 혼란을 겪는 '영애' 역을 맡아 또 한 번 감동적인 열연을 선사할 예정이다.

종분 | 김영옥

"난 한번도 혼자라 생각해본 적 없다"

나이 든 '종분'을 연기한 원로 배우 김영옥은 1959년, 춘천 KBS 방송국에서 아나운서로 데뷔한 이후 현재까지 약 50 여 년 동안 활동을 이어오며 국민 배우로 자리 잡았다. 81세의 나이 임에도 드라마와 영화는 물론, 예능 프로그램까지 출연해 왕성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친근한 이미지로 폭 넓은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 김영옥은 영화 <눈길>을 통해 비극적 역사를 경험했던 '종분'을 담담히 연기해 또 한 번 묵직한 존재감을 보여주며 관객들의 마음을 울릴 것이다.

종분 모 | 장영남

"엄마가 이거 팔아가지고 밥 든든히 해줄거니께"

'종분'의 어머니 역을 연기한 배우 장영남은 연극으로 연기를 시작해 <극비수사>, <국제시장>, <늑대소년>, <이웃사람> 등을 비롯, 수많은 영화와 드라마에서 다양한 역할을 맡으며 뛰어난 연기력을 선보여왔다. <눈길>에서는 일본군 '위안부'로 끌려가게 된 '종분'의 어머니 역으로 <국제시장>에서 1,400만 관객을 울렸던 어머니 연기 못지 않는 애절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