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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7회 서울독립영화제, 제13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제21회 전북독립영화제, 제23회 부산독립영화제,
제14회 서울노인영화제 등 국내 유수 영화제에서 주목받은 김새봄 감독의 첫 번째 장편 다큐멘터리 <작은새와
돼지씨>는 그림을 그리는 ‘작은새’ 김춘나와 시를 쓰는 ‘돼지씨’ 김종석의 감성 가득한 러브 스토리와 황혼이
되어도 여전히 사랑스러운 일상을 그린 다큐멘터리다. 두 주인공의 딸이자 영화를 만든 김새봄 감독은 글과
그림으로 인생의 2막을 새롭게 시작한 부모님의 전시회를 제안하고, 그 과정을 카메라에 담았다. 이와 함께
부모님 김종석, 김춘나의 연애 시절의 달콤한 편지, 30여 년이 지난 지금의 두 사람의 아름다운 일상을
모두 담고 있다. 영화는 황혼이 된 부부의 현재 일상을 비추지만, 그 사이사이에 짧게나마 들려주는 젊은
시절의 이야기는 길다면 긴 세월을 지나온 어른들의 삶과 사랑이 듬뿍 묻어 있다. 무엇보다 서로의 예술 활동을
존중하며 영감을 주고받는 낭만적인 황혼의 부부는 많은 관객에게 오랜 세월과 함께 이어 온 사랑, 삶과 예술의
관계에 대해 생각하게 하며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국내 유수 영화제에서 먼저 공개된 <작은새와 돼지씨>는 “작은새와 돼지씨가 지켜 낸 삶의 형식과 그 형식의
자연스러운 흥을 닮은 영화의 태도가 그들의 관계처럼 무리 없이 따뜻하게 조응한다”(남다은 서울독립영화제2021
예심위원), “<작은새 와 돼지씨>는 영화관의 경험을 부여받지 못했던 이들의 문법을 체화한다”(네이버 cpoi****),
“그림과 시를 쓰는 주인공들의 매력이 담긴 다큐멘터리”(전북일보 박현우 인턴기자) 등 따뜻한 찬사를 받았을
뿐 아니라, “아내의 발에 무언가 들어가자 걱정스런 눈빛으로 안경부터 꺼내 쓰고, 아내의 발바닥에 들어간
걸 빼주는 남편. 어찌보면 당연한 일일 수도 있지만 곁에 함께하는 사람이 있는 게 얼마나 고마운 일인지
느낄 수 있는 대목”(일러스트 작가 긴숨), “시나리오로 만들어진 영화보다 더 영화 같았던 가족 다큐멘터리다.
각자의 방식으로 삶을 위로하고 서로를 의지하며 살아가는 부부의 모습에서 더없이 따뜻함이 느껴진다”(일러스트
작가 조한울), “영화를 보면서. 예술과 삶은. 어쩌면 - 인간이라는 백색의 도화지 속에 계절. 날씨.
공기. 감정 등 다양한 요소들이 만나 다양한 방식으로 표현되는 하나의 작품이 아닐까”(일러스트 작가 정어리)
등 그림을 그리는 일러스트 작가들에게도 깊은 영감을 주며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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