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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만만 작업맨 수헌 vs 김주혁
"최근의 문제는 바로 이 둔한 여자를 어떻게 꼬실까였는데…"
잘 나가는 증권맨 수헌.
꽃미남은 아니지만 은근히 섹쉬한 용모, 느끼한 작업도 밉지 않은 귀염성까지 …, 그런 그가 나난에게 한눈에
꽂혀버렸다. 매일같이 눈도장을 찍고, 작업 멘트를 날려도, 이 둔한 여자, 넘어 올 줄을 모른다. 그러나
뒤늦게 감잡은 나난, 이런 생각을 하고 있었으니.. " 오호라! 이게 왠 복덩이!
급한김에 이 남자에게 확 엎어져버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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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혁이 말하는 수헌
수헌은 능력 있고 연애도 잘하는 조금 느끼하면서 귀염성이 넘치는 싱글이다. 그는 아주 '모든 문제에는 반드시
해결책이 있다'라고 생각하는 낙천주의자에, '나는 기다리는 것이 특기야'라고 말할 수 있는 파트너를 향한
배려심이 많은 남자이기도 하다. 무엇보다 가장 큰 그의 장점은 적절한 타이밍에 여자에게 필요한 행동과 말들이
무엇인지 아는 센스가 있는 남자라는 것이다. 쉬운 말로 요즘 시대에 딱 맞는 '최고의 신랑감'이라고 할
수 있는 멋진 싱글남이다. 뿐만 아니라 그 두둑한 배짱과 추진력은 같은 남자가 봐도 굉장히 부럽고 매력
있는 남자 임에 틀림 없다.
엄정화가 말하는 김주혁
김주혁씨는 양파 같은 배우 같다. 처음 만났을 때는 날카롭고 차가운 사람이 아닐까 생각했다. 영화와 드라마를
통해 보여준 이미지가 그랬고 그 이미지가 무척 잘 어울렸기 때문이다. 그런데 능청맞은 연기를 하는 김주혁
또한 그렇게 잘 어울릴 수 없다. 그런가 하면 엽기적인 표정 연기와 돌발적인 제스처 표현도 정말 수준급이다.
매 번 그의 변신에 주변 사람들을 깜짝깜짝 놀라게 하는 숨겨진 끼가 넘치는 배우이다. 저 이면에 감추어진
무언가를 계속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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