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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의 바텐더 산해 & 유준상

" 한번, 크게 저질러 보는 거야!"

어릴 때부터 키워온 장교라는 꿈을 아버지가 '빨갱이'였다는 이유로 포기하고 주류보급소에서 배달을 하며 하루하루를 무의미없이 살아가는 청년 산해.
그런 그에게 변화가 생겼다. 우연히 인수하게 된 허름한 술집을 칵테일 bar로 만들기 위해 우리나라 최초의 바텐더가 되기로 결심한 산해는 자신의 앞날을 개척해 가는 진취적인 남자로 변모하게 된다. 친구 동룡과 상철에게는 리더격으로 우정을 중시하고 두둑한 배짱을 지닌 모습을 보여주지만, 사랑하는 여자 '윤희' 앞에서만은 쩔쩔매는 순진한 남자이다.

Profile
드라마, 연극, 뮤지컬, 영화 등 온갖 장르를 넘나들며 뛰어난 끼와 재능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는 유준상. 이번 <쇼쇼쇼>를 통해 그는 또다른 숨겨진 능력을 발견했다.
칵테일 플레이어는 뮤지컬에서 써먹고 싶어서 혼자 병돌리기를 하다가 실제로 숫하게 병을 개뜨린적이 있다고 고백한 유준상은 촬영이 들어가기 3개월 전부터 전문 바텐더에게 교육을 받았으며 영화 촬영중에도 틈만 나면 병을 돌릴정도로 노력파이다. 특히 <쇼쇼쇼> 프로그램 출연할때보여준 개인기는 전문가들조차 놀라워 할 정도의 실력을 보여주었다.

배짱 두둑한 성격이나 특유의 유머감각, 그리고 리더쉽까지 갖춘 유준상은 극중 산해와 너무나도 닮아있다. 사회로부터 자신의 꿈을 차단 당한 이유로 거칠게 살아가지만 사랑 앞에서는 너무나 수줍어(?)하는 순수한 모습의 산해의 모습을 보여줄 <쇼쇼쇼>에서 우리는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유준상을 만날 수 있다.

- 1971년생. 동국 대학교 연극 영화과 졸.
- 1995년 SBS 탤런트로 입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