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미혼으로 삼십이 넘은 이남과 응수는 시골마을에서 어른들 기대를 잔뜩 받고 있다. 이남과 응수는 절친한 죽마고우로 응수는 장님이다. 어느 날 응수는 우연하게 이남이 서울로 취직을 했고 다음 날 떠나게 된다는 것을 알게 되고 이 '어느 날'에 이 둘은 다양한 일들을 겪게 되고 이남은 서울로 떠난다.

Ungsu and Inam who are in their early thirties, grow up together and now very close friend in a town. Ungsu is a blind and Inam takes care of him very well. But as Inam gets a job in the city, their relationship seems to change...

보이지 않아도, 발자국 소리로도 알 수 있는 우정, 발자국 소리로 보여주는 우정.

Friendship! Its not from the sight but from the slight sound of a single step. Darkness can't take away the friendship from the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