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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겨울에서 겨울로 Winter to Winter


2001 l 53 min l 6DV l color l 다큐멘터리

감 독 : 박옥순

배 급 : Creative group Sodong

 

- 제4회 서울여성영화제 초청작


경기보조원들은 말한다. “우리도 노동자이고 싶다.”
경기보조원은 법적으로 근로자가 아니며 사회통념상 일반적인 노동자에서도 제외된다. 그래서 노조결성과 교섭과정은 더 어렵고 노동자 사이에서도 그들은 천대받고 있다고 느낀다. 그러한 그녀들이 사측의 상습적인 성희롱, 일방적인 해고조치에 대한 불안감, 타구 사고 시 합당한 보상, 최소한의 후생복지 등 노동자로서 최소한의 권리를 보장 받기 위한 소박한 출발로 2000년 6월 노동조합을 결성했다. 이에 사측은 단체교섭 회피와 ‘노 캐디’선언으로 전원 해고방침을 내리고 이에 항의하는 노조는 천막농성과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특수고용직 노동자들의 법적 지위를 향상시키고자 노동부와의 지리한 싸움을 시작한다. 마침내 파업을 시작한 지 261일이 지나 통합 노조는 보조원들의 복직을 포함한 합의문 작성에 이른다. 그러나 노조내의 새로운 갈등이 시작되는데...

<겨울에서 겨울로>는 2000년도 결성된 창작집단 소동의 첫 작품으로 한성 컨트리 클럽 경기보조원들의 노조 결성, 파업, 해고 261일 간의 투쟁과 복직에 얽힌 보고서이다.


<겨울에서 겨울로>는 한성 컨트리 클럽 경기보조원들의 노조 결성, 파업, 해고, 복직투쟁을 다룬 기록물이다. 일명 '캐디'라 불리 우는 경기보조원 여성들은 골프장에서 일어나는 일들, 즉 회사측의 경기보조원들에 대한 성희롱, 온갖 여성 비하 발언과 폭언, 일방적인 해고 통보, 골프장 내에서의 사고에 대한 보상 등 지극히 비상식적인 일상을 상식적인 일상으로 바꾸려는 의도로 노조 설립을 결심한다.

그러나 회사와 기존 (남성으로 이루어진) 노조는 여성이라고 그녀들을 무시하고 모욕하기는 마찬가지였고 경기보조원들은 그 사이에서 또 다른 지난한 투쟁을 준비해야 했다. 자본주의와 가부장제의 절합 articulation 을 보여주는 이 작품은 여성은 이 절합의 지점에서 노동자이며 여성이라는 이중의 정체성을 인식해야 함을 드러낸다.


관객의 의식을 변화시켜주는 영화

정규직과 비정규직에 대한 정확한 비율을 알고 있는가? 비정규직 종사자들이 어떠한 근로조건에 있는가? 정규직과 비정규직은 공평한 근로환경에 대우를 받고 있는가? < 나는 날마다 내일을 꿈꾼다>와 <겨울에서 겨울로>은 사회이슈로 자리잡아가고 있는 비정규직에 대한 사회고발 다큐영화이다. 특히, '캐디'라는 직업에 대한 사회적 고정관념을 깨뜨리고, 부당한 대우를 받고 있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투쟁과 눈물을 알리고자 하는 목적을 지니고 있다.

<나는 날마다 내일을 꿈꾼다>는 비정규직 여성노동자들의 삶, 일, 투쟁을 다루고 있다. 대다수가 비정규직에 여성이 차지하고 있는 직종인 골프 경기보조원, 학원강사, 구성작가, 청소미화원, 식당조리사, 파견사무직들이 겪는 현실을 생생하게 보여주고 있다. 연약한 표피를 벗겨내듯 그 모습을 숨김없이 드러낸 비정규직 여성노동자들의 생활실태와 현실, 투쟁을 통해 진한 감동을 가져다준다.

경기보조원들은 말한다. “우리도 노동자이고 싶다.” <겨울에서 겨울로>는 컨트리 클럽 경기보조원들의 노조 결성, 파업, 해고 261일 간의 투쟁과 복직에 얽힌 보고서이다. 여기서 '캐디'라고 물러지는 경기보조원은 법적으로 근로자가 아니며 사회통념상 일반적인 노동자에서도 제외된다. 그래서 그녀들이 사측의 상습적인 성희롱, 일방적인 해고조치에 대한 불안감, 타구 사고 시 합당한 보상, 최소한의 후생복지 등 노동자로서 최소한의 권리를 보장받기 위해 2000년 6월 노동조합을 결성했다. 이에 사측은 단체교섭 회피와 ‘노 캐디’선언으로 전원 해고방침을 내리고 이에 항의하는 노조는 천막농성과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특수고용직 노동자들의 법적 지위를 향상시키고자 노동부와의 지리한 싸움을 시작한다. 마침내 파업을 시작한 지 261일이 지나 통합 노조는 보조원들의 복직을 포함한 합의문 작성에 이르게 되지만 노조내의 내분이 일어나면서 새로운 직면에 이르게 된다.

<나는 날마다 내일을 꿈꾼다>의 박옥순 감독과 <겨울에서 겨울로> 김미례 감독과 대화의 시간이 마련되었다. 감독과의 대화의 시간을 갖기 위해 관객들이 자리를 남아서 질문이 쏟아졌지만 시간 관계상의 문제로 접게되는 것에 많은 아쉬움을 남긴다. 다음번 영화제에서는 감독과의 대화(GV)가 있을 때는 충분히 대화의 자리가 마련되었으면 한다. (2002년 4월 11일)

Q : '캐디'라는 직종에 대한 개인적으로 가지고 있는 사회적 인식을 가지고 있었다는 것을 부끄럽게 해주었다. 영화를 찍으면서 '캐디'라는 직종을 다룬 계기가 있었는가?

A : 박옥순 - 저 역시 경지보조원에 대한 기존 인식을 가지고 있었다. 보통 캐디가 쉽게 보이는 직업으로 보이고 평판이 좋지 않은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그러던 중에 '캐디'를 해고한다는 소리를 듣고 호기심이 생겼다. 그리고 간접적으로 그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촬영을 하면서, 스스로 알아갔고, 변해갔다.

A : 김미례 - 경기보조원은 80년대에 증가하였다. 그 시대에는 고위층들의 스포츠로 "있는 남성과 없는 여성"으로 '캐디'에 대한 인식이 컸다. 사실상 그것은 10%에 불과할 뿐이다. 경기보조원도 근로자라는 것을 말하고 싶었고, 감독인 저도 '캐디'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가지고 있는 것을 보고사람들에게 영화를 통해 알리고 싶었다.

Q : 박감독님의 <나는 날마다 내일을 꿈꾼다>는 승리의 모습으로 막을 마무리했지만 <겨울에서 겨울로>는 노조의 투쟁 속에서 내분까지 일어나 해결되지 못하는 것을 그대로 담고 싶었는가?
A : 한성은 해고와 복직에 대한 투쟁 외에 더 큰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리고 싶었다. 적이 뚜렷하면 그래도 나아가면 되지만 노동자들 속에서 내분이 일어나면 힘들어진다. 그들의 투쟁을 통해 무엇이 문제이고, 어떻게 진행되는지를 담고 싶었다. 물론 현실 고발적 내용을 가지고 있다. 특히, 관객들이 현실적인 캐디의 상황을 이해하고, 그분들에게 도움을 주셨으면 한다.

코리아필름 명예기자 조진영




 

감 독 - 박옥순 Park Ok Soo

[프로필]
n 1971년생. 한겨레비디오 제작학교를 거쳐 창작집단 소동에서 활동하다 소동의 공식제작작품 <겨울에서 겨울로>의 연출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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