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을 가지고 있으며 키가 크고 줄기가 곧은 흰떡갈나무와 그와 교감을 나누며 글을 쓰는 주인공의 이야기 어느날 떡갈나무들이 두려움에 떨기 시작했고 주인공은 그 원인이 벌목꾼들이 도로를 내기위해 숲을 베어내고 있다는 것을 알게된다.

주인공은 떡갈나무를 돕기 위해 방해작업을 하지만 그도 위험에 처할 뻔 한다 공사는 흰떡갈나무에까지 이르고 그것을 막기 위해 흰떡갈나무는 결국 자신을 희생하여 도로 위에 쓰러져 공사를 막는다.

자연과 인간은 공존해야 하며 인간과 다름없이 자연도 영혼을 가지고 있다.

<흰 떡깔나무 이야기>는 나무를 심어 자연사랑을 불러일으킨 장 지오노의 <나무를 심은 사람>을 생각하게 해주는 영화이다. 흰 떡깔나무를 지키려고 자신을 희생하여 도로 위에 공사판을 막을 주인공을 사람들로 절대적 고독을 통해 나무를 심은 엘제아르 부피를 보는 듯하다. 감독은 장 지오노처럼 관객들에게 나무를 통한 자연의 소중함을 전달해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