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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랑이 푸로젝트 Tiger Project

2004/ 25분/ 6mm digital/ 드라마

각본/편집/감독 : 이지행
촬 영 : 김병서
음 악 : 이병훈

출 연 : 고서희, 홍서연, 장혁진
특별출연 : 문소리

배 급 : 인디스토리
 

- 제7회 서울여성영화제 '아시아단편경선' 부문 초청작(2005)
- 2004 아시아나국제영화제, 2004 레스페스트

백수신세로 구들장을 지고 뒹굴거리던 ‘나’는 어느 날 잘 나가는 범띠친구 애희로부터 황당한 고백을 듣게 된다. 온몸에 털이 돋고 동물적인 행동도 서슴지 않게 되면서 점점 호랑이로 변해간다는 얘기다. 때마침 텔레비전 뉴스에서 신년 벽두부터 범띠 여성들의 잇단 실종 소식을 듣게 되고, 문득 애희가 위험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서울여성영화제 집행위원 김혜승)

한국 전통민화에 등장하는 '호랑이'를 판타스틱한 스토리로 현실감 있게 그려낸 <호랑이 푸로젝트>는 사회에 활동적인 호랑이 띠 여성들이 납치되면서 백수인 주인공의 친구가 호랑이로 변해 가는 이야기를 아주 리얼한 영상과 내레이션, 그리고 음산한 분위기로 시선을 집중시킨 작품이다. '호랑이띠'에 대한 미신적 의미와 미디어 세상에 사는 우리들에게 현실 속에서 가까운 사람, 혹은 제3자에게 일어날 수 있은 사건들이 우리도 모르게 일어나고 있다는 것을 완벽한 픽션으로 재현을 해주는 작품이다. 특히, <플란다스의 개>의 배두나를 떠올리게 하는 주인공의 연기도 일품이지만 호랑이 띠로 납치를 당한 여배우 '문소리'의 깜짝출연과 도발적인 연기는 인상적이다. 그러나 미디어 세대들에게 익숙한 미디어 스타 배우나 미디어를 풍자하면서 미디어 매체를 골고루 사용한 연출의도가 오히려 작품의 독창성을 잃어버리는 느낌을 받게 한다. (코리아필름 조진영 기자)


<호랑이 푸로젝트>의 이지행 감독은 제목의 '푸로젝트'의 의미에 대해 "특별한 의미는 없다. 영화가 전반적으로 잘 짜여진 음모론이 아니라 좀 모자란 이야기들이 부딪치는 상황이다"고 "정부의 음모로 호랑이띠 여성들을 잡아 가두고 잡혀가는 것도 모르는 이런 어이없는 보고서에 대한 느낌을 전달하고자 했다"며 설명했다.

이어 자신의 작품에 대한 관객에게 바라는 소망에 대해 감독은 "어떤 의미를 담겨져 있냐고 항상 관객들은 감독에게 질문을 한다. 이것은 어떻게 보면 훈련된 결과 같다. 특히, 한국영화관객들은 어떤 의미를 어떻게든 찾으려고 하는 것 같다. 그래서 그것에 대한 인사적 의미로 감독들은 의미를 넣어야되지 않을까 생각을 하게 된다"고 관객에게 넓은 영화보기를 당부했다.

2005.4.14 / 글, 사진 코리아필름 조진영 기자



 

감 독 - 이지행 Lee Ji-heng

1974년 광주 출생. California Institute of the Arts, Live Action 전공. <파트너>(1999), <화분>(1999), 그리고 서울여성영화제, 부산국제영화제, 부산 아시아단편영화제를 통해 선보인 <봄산에>(2002)를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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