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6년 아카데미영화제 단편영화 부문 노미네이트 위해 오스카 위원회 출품

유은정 감독의 단편 <흡연모녀>가 지난 10월 31일부터 11월 6일까지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제11회 시네마투에크랑 영화제에서 최우수단편영화상을 수상했다.

이스트만 코닥 사전제작지원작인 <흡연모녀>는 7살 개구쟁이 영희와 바람이 나서 집에 들어오지 않는 남편 때문에 답답한 엄마의 관계와 갈등을 담배를 통해 풀어내고 있는 작품으로,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 ‘와이드앵글’ 부문에서 소개돼 진부해지기 쉬운 소재를 재치있게 풀어낸 연출력이 돋보이고 아이들의 연기와 그들만의 공간인 창고의 색채와 공간구성이 인상적이다는 호평을 받았다.

또, 이 영화는 제27회 프랑스 클레르몽페랑 단편영화제 심사위원 특별언급상과 제14회 아스펜 단편영화제(Aspen Shortsfest) 드라마 부분 작품상, 제12회 그라나다 국제단편영화제(스페인) 관객상 등 유수 국제영화제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었다.

한편, <흡연모녀>는 내년 미국 아카데미영화제 단편영화 부문 노미네이트를 위해 오스카 위원회에 출품된 상태이다.

2005.11.23 / 코리아필름 김철연 기자

[흡연모녀], 아스펜 단편영화제 드라마 부문 작품상 수상

유은정 감독의 단편 <흡연모녀>가 지난 4월 10일 미국에서 막을 내린 제14회 아스펜 단편영화제(Aspen Shortsfest)에서 드라마 부분 작품상을 수상하였다고 부산국제영화제의 김지석 프로그래머가 15일 전했다.

<흡연모녀>는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소개된 바 있다. 이번 영화제의 심사위원은 알렉산더 페인을 비롯, 존 블룸, 짐 테일러 등이 맡았다.

2005.4.15 / 코리아필름 김철연 기자

단편 <흡연모녀>, 트라이베카 영화제 경쟁부문 진출

유은정 감독의 단편 <흡연모녀>가 오는 4월 19일 막을 올리는 제4회 트라이베카 영화제(Tribeca Film Festival, 뉴욕)의 ‘학생단편경쟁부문’에 초청됐다고 부산국제영화제의 김지석 프로그래머가 20일 전했다.

이스트만 코닥 사전제작지원작인 <흡연모녀>는 7살 개구쟁이 영희와 바람이 나서 집에 들어오지 않는 남편 때문에 답답한 엄마의 관계와 갈등을 담배를 통해 풀어내고 있는 작품으로,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 ‘와이드앵글’ 부문에서 소개돼 진부해지기 쉬운 소재를 재치있게 풀어낸 연출력이 돋보이고 아이들의 연기와 그들만의 공간인 창고의 색채와 공간구성이 인상적이다는 호평을 받았다.

유은정 감독은 중앙대학교 첨단영상 대학원 재학중이며 이 영화는 오는 4월에 열리는 서울여성영화제 '아시아단편경선' 부문에서도 상영될 예정이다.

2005.3.21 / 코리아필름 김철연 기자

<흡연 모녀>의 유은정 감독은 "내가 어릴 적에 담배를 피우다가 들킨 경험이 있다. 그런데 엄하신 나의 어머니가 너무 슬픈 얼굴로 '다음부터 그렇지 말라'하고 말하고 나가셨다. 그때 엄마의 슬픈 얼굴을 본 순간, 어린 마음에 다시는 그렇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했던 경험이 있다"라며 말문을 열며 "그때 엄마의 슬픈 눈에 대한 나의 기억과 자라면서 나의 철학이 복합적으로 어울려져 아이가 진정한 어른이 되는 과정과 함께 엄마의 정신적인 성장도 이야기하고 싶었다"며 연출의도를 밝혔다.

또 그녀는 "제목에도 나타나지만 '흡연'이라는 단어와 '모녀'라는 단어는 의미적으로 반대입장이 느껴진다"며 "모녀는 거룩하고 깨끗하고, 흡연은 거북하고 지저분하다. 이것을 붙인 이유는 왜 흡연이 여성이라는 것과 묶어지면 더 부정적인 이미지를 발산하는 것 같다"고 말하고 "흡연이 건강에 나쁘다는 진실 외에 '담배를 피는 여자는 나쁘다'는 틀에 박혀진 강요된 '사회적인 틀'로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이어 영화 속에서 엄마가 딸에게 담배를 내미는 부분에 대해 "많이 고민을 했다. 이것은 어떻게 보면, 상징적인 의미로 아이가 직접적으로 어른이 되는 것이다"며 "두 모녀가 '담배'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건너서 사랑과 이해를 표현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남편의 캐릭터에 대해선 "남편은 폭력을 행사하는 사람이자, 권력을 가진 인간을 대표했고 힘을 가진 인간이다"며 "그러나 이 영화가 남자 대 여자의 구성은 원하지 않는다. 내가 담고 싶었던 것은 하나의 개인을 봤을 때 보다 권력구조에 가까운 힘을 행사하는 그런 인물을 상징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2005.4.14 / 글, 사진 코리아필름 조진영 기자

7살 개구쟁이 영희와 바람이 나서 집에 들어오지 않는 남편 때문에 답답한 엄마. 이 모녀사이를 담배가 연결해준다. 어린아이의 시점에서 바라보는 세상과 엄마의 세계, 부재한 아빠의 자리. 그렇지만 이 모녀는 당당하게 세상 속으로 들어간다. 진부해지기 쉬운 소재를 재치있게 풀어낸 연출력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아이들의 연기와 그들만의 공간인 창고의 색채와 공간구성이 인상적이다. (부산국제영화제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