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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마상, Remember Me This Way (Mamasang: Remember Me This Way)

2005/ 65분/ 6mm digital/ 다큐멘터리

감 독 : 김일란, 조혜영
프로듀서 : 안지혜
촬 영 : 김일란,안지혜,이혁상,조혜영
편 집 : 안지혜, 이혁상
음 악 : 최의경 l 사운드 : 성지영

출 연 : 양희이모

배 급 : 연분홍치마
 

- 제7회 서울여성영화제 '여성영상공동체'부문 초청작, 여성신문상 수상(2005)


<생리해서 좋은 날>, 제7회 서울여성영화제 최우수상·관객상 수상!

김보정 감독의 중편 <생리해서 좋은 날 Flowering Day>이 15일 폐막한 제7회 서울여성영화제 아시아단편경선 부문 최우수상과 관객상을 동시에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서울여성영화제 조직위는 15일 오후 7시 신촌 아트레온 1관에서 폐막식과 시상식을 갖고 김보정 감독에게 최우수상과 상금 500만원을 수여했다. ....more


기지촌 여성으로 살아온 양희 이모를 만나다. 한미동맹에 의해 미군 남성들을 위한 공창역할을 하고 있는 기지촌을 둘러싸고 여러 목소리들이 들려온다. 그러나 그 목소리들에 묻혀 기지촌 여성들의 목소리를 듣기는 힘들었다. ‘연분홍 치마’는 여성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기 위해, 17살에 부산 텍사스에 들어가 한 평생을 기지촌에서 살아온 양희 이모를 만나러 미 공군기지가 있는 송탄에 내려갔다. 처음 우리는 양희 이모로부터 과거 기지촌 성매매 여성으로 살아온 이야기를 듣고 싶어했으나, 정작 이모가 주로 들려준 이야기는 현재의 생계 수단인 마마상으로서의 삶이었다. 마마상인 양희 이모를 통해 기지촌 성매매 구조를 보다. 양희 이모는 평생 기지촌을 떠나지 못한 채, 하루벌이를 걱정하며 기지촌 미군클럽의 마마상으로 일하고 있다. 젊은 시절 직접 성매매를 하던 양희 이모는 현재 성매매 여성들을 관리하는 중간포주의 역할을 하고 있다. 이모가 마마상이 될 수밖에 없는 이유와 기지촌 여성의 현재 삶을 이해하기 위해 기지촌에서 성매매가 이루어지는 과정을 들여다보았다. 나이 든 기지촌 여성으로서의 양희 이모의 삶에 다가가다. 홀로 사는 것에 익숙한 양희 이모일지라도, 절친한 친구가 갑작스럽게 죽자, 두 가지 바람이 생겼다. 하나는 끝까지 자존심을 잃지 않고 일을 하는 것이며, 다른 하나는 자신의 죽음을 지켜봐 줄 누군가가 있는 것이다.

올해 여성영상공동체에서 특별 프로그램으로 마련하게 된 "아시아 지역의 성매매의 현실과 현장의 목소리"에서 가장 화제가 되고 있는 미군기지촌을 배경으로 성매매 여성들과 업주 사이 중간다리인 마마상의 이야기를 다룬 다큐멘터리 <마마상, Remember Me This Way>(감독 김일란/조혜영, 제작 연분홍치마)이 10일 오후 1시 아트레온 2관에서 첫 상영과 함께 감독과의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상영 전부터 성적소주문화환경을 위한 모임 '연분홍치마'에서는 성매매에 대한 자료를 배포하고 후원행사를 여는 등 관객들에게 큰 관심을 받았다. 이날 감독과의 대화에서는 국외관객으로부터 깊은 관심과 끊이지 않은 질문을 통해 무려 1시간정도 관객과의 대화 가지는 뜻깊은 시간을 나누었다.

<마마상, Remember Me This Way>는 진정한 다큐멘터리의 진면목을 잘 이끌어낸 작품이다. 기지촌 송탄에서 '마마상'의 일을 하고 있는 양희 이모를 통해 '성매매'에 대한 우리들의 편견과 관습 그리고 기지촌 여성도 아닌, 마마상도 아닌, 자신의 삶을 살아보려고 고민하는 우리들과 같은 여성의 인생을 그 자체로 보여주면서 우리에게 여러 가지의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 공간을 넓혀주는 다큐이다. 특히, '마마상' 혹은 '기지촌 여성'에 대해 단순히 전달하는데 그치지 않고 그것을 개인과 사회가 좀 더 깊이 있게 생각할 수 하도록, 혹은 한 개인의 삶을 향상시킬 수 있는 것에 더 큰 작품의 의미가 있다. 이 작품을 통해 '연분홍치마'는 같은 여성으로서 규정지어진 '마마상' 혹은 '이주여성'에 대한 하나의 '성매매'라는 이름으로 자각하지 않고 나와 다른 삶을 살아가는 여성, 나와 다른 역사와 다른 인생을 살고싶어하는 여성으로서 바라보는 우리들의 '우물 안의 개구리'같은 시야를 하나씩 느끼게 해주고 새로운 눈을 심어주고자 한다. ....more

2005.4.10 / 글, 사진 코리아필름 조진영 기자


카메라를 든 사람, 그 앞에 선 사람, 그리고 완성된 결과물을 보는 사람마저 변화시키는 것이 바로 다큐멘터리의 '힘'이다. <마마상, Remember Me This Way>는 미군과 상대 성매매여성들 사이에서 통역자 역할을 하는 마마상이라는 직업을 가진 50대 기지촌 여성을 통해 우리의 부끄러운 역사와 여성의 삶을 극명하게 보여주는 동시에 기지촌 여성들에 대한 이해와 새로운 해결책을 모색케 했다. 1년이라는 긴 시간의 밀착취재과정에서 마마상으로 살아가고있는 '신양희'라는 기지촌 여성의 삶을 이해하고 그녀와 진정으로 소통하게 되는 젊은 감독들의 변화와 성매매 문제에 대한 도식화된 접근을 거부하는 참신한 시도가 영상 속에 드러나 관객에게 깊은 울림을 전해주었다. (서울여성영화제 심사위원 평)




 

제작 - 성적소수문화환경을 위한 모임 연분홍치마 Collective for Sexually Minor Cultures pinks

연분홍치마가 생각하는 성적 소수자는 수치적 개념의 다수 대 소수가 아닌 성적으로 위계화된 사회의 권력구조 - 가부장제, 이성애중심주의, 자본주의 - 로부터 배제되어 다층적으로 억압받고 고통받는 모든 이들이다. 또한 성적 소수자는 드러나지 않는 성적 위계질서를 일상 속에서 들추어냄으로써 기존의 질서에 균열을 가할 수 있는 가능성을 지닌 주체이다.

연분홍치마는 여성주의적 삶을 지향하며 일상의 경험과 성적 감수성을 바꾸어 나가는 감수성의 정치를 실천하여 새로운 성적 문화환경을 만들고자 한다. 2004년 5월 발족한 연분홍치마는 여성주의 문화운동을 고민하던 중 첫 사업으로 다큐멘터리 제작을 통해 성매매 문제 해결을 위한 운동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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