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핀란드의 탐페레국제단편영화제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는 엄혜정 감독의 <즐거운 우리집>이 4월 20일부터 24일까지 세르비아-몬테네그로에서 개최되었던 제52회 벨그레이드 다큐멘터리&단편영화제(52nd Belgrade Documentary and Short Film Festival)에서 대상(Grand Prix 상금 3000 유로)을 수상했다.

<즐거운 우리집>은 '산 자와 죽은 자의 경계'를 그리고 있는 섬뜩하면서도 독특한 작품으로,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을 비롯해 끌레르몽페랑국제단편영화제, 브뤼셀국제판타스틱영화제, 팜스프링스국제단편영화제 등 이미 전세계 유명 단편영화제 및 판타스틱영화제에 초청돼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엄혜정 감독은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영화과(전문사 과정)에서 촬영을 전공하고 있다.

이 영화의 배급사는 인디스토리에 따르면, 이번 영화제의 심사위원들은 “흔히 어두운 색채의 영화에서 드러나는 장르적 성격의 이야기에, 독창적이며 신선한 반전을 잘 가미한 작품이”라고 평하며 이 작품에 대상을 안겨주었다.

한편, 퀴어장편옴니버스영화인 <동백꽃 프로젝트-보길도에서 일어난 세 가지 퀴어이야기>(최진성, 소준문, 이송희일)가 오는 6월 2일부터 12일까지 미국 뉴욕에서 개최될 예정인 제17회 뉴페스트-뉴욕레즈비언게이영화제(17th NewFest-New York Lesbian, Gay, Bisexual and Transgender Film Festival)에 초청됐다.

한국에서 보기 힘든 동성애를 다룬 장편영화인 이 작품은, 이미 독립영화계에서 자신들만의 고유한 스타일로 인정을 받아오고 있는 독립영화감독 3인 이송희일, 최진성, 소준문의 독특하고 신선한 서로 다른 세 가지 퀴어이야기의 옴니버스물로 부산국제영화제와 이미지포럼주관의 한국독립영화제에서 이미 선보여 호평을 받은 바 있다. 또, 이 영화는 미국관객들에게 선을 보인 뒤 7월 말 호주에서 열리는 제14회 브리즈번국제영화제를 통해 호주관객들도 만날 예정이다.

2005.4.25 / 코리아필름 김철연 기자

단편 <즐거운 우리집>, 탐페레영화제 최우수 작품상 수상!

단편 <즐거운 우리집>(감독 엄혜정)이 13일 막을 내린 핀란드의 제35회 탐페레 국제단편영화제(Tampere International Short Film Festival)에서 극영화 부문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했다.

<즐거운 우리집>은 '산 자와 죽은 자의 경계'를 그리고 있는 섬뜩하면서도 독특한 작품으로,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을 비롯해 끌레르몽페랑국제단편영화제, 브뤼셀국제판타스틱영화제, 팜스프링스국제단편영화제 등 이미 전세계 유명 단편영화제에 초청돼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엄혜정 감독은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영화과(전문사 과정)에서 촬영을 전공하고 있다.

한편, 이 영화제의 대상은 노르웨이 피요트르 사페진 감독의 <생각의 안경>이, 애니메이션 부문 작품상은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소개되어 호평을 받았던 캐나다 크리스 란드래스 감독의 <라이언>이 수상하였다. 올해 탐페레영화제의 국제 경쟁부문에는 2,300여편이 응모하였고, 이 중 78개국 35편의 단편이 국제경쟁부문에 초청된 바 있다. (2005.3.13 / 코리아필름 김철연 기자)

단편영화의 칸이라 불리는 끌레르몽페랑국제단편영화제에 한국단편 <올레그>와 <즐거운 우리집> 2편이 초청됐다.

영상원 전문사에 재학중인 김민성 감독의 <올레그>(사진 위)는 올해 이미 미장센단편영화제에서 심사위원특별상을 수상한 작품으로, 공식 경쟁부문인 국제경쟁부문에 초청되었고 엄혜정 감독의 <즐거운 우리집>(사진 아래)은 새로운 영상과 스토리에 주목하는, 올해로 4회 째를 맞는 랩(Lab)경쟁 부문에서 초청돼 상영될 예정이다. <즐거운 우리집>은 브뤼셀국제판타스틱영화제 및 팜스프링스국제단편영화제 등 이미 전세계 유명 단편영화제에서 그 진가를 인정받은 바 있다.

국제경쟁영화제로 선보인 후, 내년으로 제17회 끌레르몽페랑국제단편영화제 (제27회 끌레르몽페랑단편영화제)을 맞이하는 이번 영화제는 내년 2005년 1월 28일부터 2월 5일까지 개최된다.

한편, 김동원 감독의 다큐멘터리 <송환>이 2005년 3월 6일부터 13일까지 스위스에서 개최되는 제19회 프리부르국제영화제 (19th Fribourg International Film Festival) 다큐멘터리 경쟁부문에 초청되었다.　배급사 인디스토리은 “영화제측이 김동원 감독을 직접 초청하여 <송환>에 대한 유럽인의 관심을 더욱 높여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2004.12.22 / 코리아필름 김철연 기자)

엄혜정 감독의 단편 <즐거운 우리집>이 오는 10월 30일부터 11월 6일까지 스페인에서 개최될 예정인 제15회 산세바스찬호러판타지영화제에서 단편경쟁부문에 진출했다고 31일 배급사 인디스토리가 전했다.

<즐거운 우리집>은 '산 자와 죽은 자의 경계'를 그리고 있는 섬뜻하면서도 독특한 작품으로 올해 제22회 브뤼셀 국제판타스틱영화제와 제8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등에서 선보인 바 있다. 엄혜정 감독은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영화과 (전문사 과정)에서 촬영을 전공하고 있다.

또한, <즐거운 우리집>은 8월 31일부터 9월 6일까지 북미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단편영화제인 팜스프링스국제단편영화제에서도 초청돼 상영될 예정이다. (2004.08.31 / 코리아필름 조진영 기자)

단편 <봄> <즐거운 우리집>, 함부르크단편영화제 국제경쟁부문에

이종언 감독의 <봄>과 엄혜정 감독의 <즐거운 우리집> 등 한국단편영화 2편이 오는 6월 6일부터 12일까지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리는 제20회 함부르크국제단편영화제(20th International Short Film Festival Hamburg)의 국제경쟁부문에 올랐다.

함부르크국제단편영화제는 독일 내 가장 권위있는 영화제 중의 하나로 세계 각국의 젊은 독립 영화들을 집중적으로 소개하는 독립영화제의 모범으로 꼽힌다. 올해 국제경쟁부문에는 약 350여편의 세계 각국의 단편 영화들이 선을 보인다.

이종언 감독의 <봄>(2002년작)은 가까운 사람들간의 사랑과 미움을 매우 담담한 색채로 담아낸 작품으로 작년 10월 스웨덴에서 개최되었던 제22회 웁살라국제단편영화제 국제경쟁부문에도 초청된 바 있다.

그리고 엄혜정 감독의 <즐거운 우리집>(2004년작)은 산자와 죽은 자의 경계를 '가족'의 모습을 통해서 보여준 작품으로 최근에 열린 제22회 브뤼셀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상영이 되었으며, 이번 달 5일부터 시작되는 부산아시아단편영화제 경쟁부문에서도 선보일 예정이다. (2004.05.04 / 코리아필름 김철연 기자)

어느 비오는 날 저녁이다. 아빠, 엄마, 지수가 심각한 얼굴로 TV를 보고있다.
굵어지는 빗소리 속에 들리는 뉴스속보, 어느 유치원에서 불이나 많은 유치원생들이 죽거나 다쳤다는 내용이다. 그리고 이 유치원이 이 집의 늦둥이 딸 지혜가 다니는 곳이다. 다급한 아나운서 목소리로 발표되는 사망자 명단, 안타깝게도 지혜 역시 이 명단에 들어있다. 오열하는 가족들. 그런데 갑자기 초인종이 울리기 시작한다. 벨소리에 잔뜩 겁을 먹는 가족들… 벨을 누른 사람은 다름 아닌 지혜인데…

* 산자와 죽은 자의 경계를 '가족'의 모습을 통해서 잘 보여주고 있다는 호평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