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1년 한국 전쟁을 배경으로 한 3D 애니메이션 단편이다. 뛰어난 이야기구조와 화면을 선보이는 이 애니메이션은 어느 마을 길거리에서 주로 노는 어린 만욱이가 군인으로서 전선에 나간 아버지를 그리워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집에 돌아온 만욱에게 문가에 놓인 소포 하나가 눈에 띈다. 자기 생일선물인줄 알고 좋아하며 소포를 뜯는 만욱. 그러나 그 안에 든 것은 만욱의 삶을 영원히 바꿔버린다.

<버스데이 보이>(Australia, 2004, 10min)는 1951년 한국 전쟁을 배경으로, 폐허가 된 마을에서 혼자 천진난만하게 전쟁놀이를 하며 노는 어린 만욱이의 하루를 담고 있다. 놀다가 집으로 돌아온 만욱이는 아버지의 유품을 보고 생일선물인줄만 알고 마냥 즐거워하고 이내 곤히 잠이 든다. 전쟁의 아픔을 겪는 당시 한국인의 모습을 역설적으로 천진난만한 한 아이의 하루를 통해 밝고 잔잔하게 그리고 있다. 사실적 기법으로 담아낸 3D 애니메이션 단편으로, 실사처럼 사실적인 아이의 표정묘사와 카메라 워킹이 뛰어난 작품이다. 특히 아이의 전쟁놀이에 실제 총성을 겹치진 장면은 깊은 인상을 남긴다.

애니 <버스데이 보이>, 그림책으로 출판

- 그림책 ‘축생일’ 6월 1일 출시…<버스데이 보이> VCD 제공

색깔있는 영화산책 씨너스의 단편 영화 개봉 지원 프로젝트인 ‘CINUS! 색깔있는 10분산책’의 첫 개봉작인 박세종 감독의 애니메이션 <버스데이 보이>가 6월 9일 개봉을 앞두고 그림책으로 출판된다.

30일 씨너스는 “애니메이션 <버스데이 보이>가 출판사 문공사를 통해 오는 6월 1일(수) ‘축생일’이라는 제목의 그림책으로 출판된다”고 밝혔다. 출판사인 문공사는 한국을 대표할 만한 우수 단편 애니메이션을 선정하여 그림책으로 출판해 왔으며 ‘축생일’은 이성강 감독의 ‘오늘이’에 이은 한국 대표 애니메이션 그림책 시리즈의 두번째 작품이다.

이번 ‘축생일’ 도서 내에는 <버스데이 보이>의 VCD도 함께 포함되어 아이들뿐만 아니라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 어른들에게도 소장가치가 높아 인기를 끌 전망이다. 씨너스는 영화 관람 티켓을 소지한 관객들에게는 도서 ‘축생일’을 특별한 가격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의 첫 개봉작 <버스데이 보이>는 전쟁에 나간 아버지를 그리워하는 만욱의 이야기를 담아 한국인 최초로 2005년 아카데미 최우수 단편 애니메이션 부문에 노미네이트되어 화제가 되었던 3D 애니메이션 작품이다. 오는 6월 9일부터 6월 30일까지 씨너스 센트럴, 씨너스 G(강남), 씨너스 이채(파주), 씨너스 분당씨너스 대전에서 일반 관객들에게 무료로 상영된다.

2005.5.30 / 코리아필름 김철연 기자

씨너스, <버스데이 보이> 등 단편영화 무료상영

멀티플렉스 체인 씨네스가 박세종 감독의 애니메이션 <버스데이 보이> 등 단편영화를 무료로 상영한다.

씨너스는 24일 “‘씨너스! 색깔있는 10분 산책’이라는 타이틀 아래 10분 정도 분량의 단편 영화를 6월 9일(목)부터 전국의 씨너스 영화관 체인을 가동하여 개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히고 “첫 개봉 작품으로 박세종 감독의 <버스데이 보이>를 선정했다”고 덧붙였다.

씨너스가 타 멀티플렉스와의 차별화를 위해 기획된 이번 ‘씨너스! 색깔있는 10분 산책’은, 단편영화 두 세편을 모아 유료를 상영하는 중앙시네마의 ‘단편영화 정기상영회’와는 달리 상영관 중 한 관에서 개봉하는 장편 상업영화 앞에 10분 정도 분량의 단편 영화를 묶어 관객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상영방식이다.

씨너스의 박동준 이사는 “‘씨너스! 색깔있는 10분 산책’은 숨겨져 있는 단편 영화들을 찾아 씨너스에서 개봉할 기회를 제공하고 관객에게는 단편 영화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색다른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그리고 씨너스에서 1년 동안 개봉된 단편 영화들 중 애니메이션, 드라마, 다큐멘터리, 판타스틱 등 테마 별 각 1작품씩을 선정하여 단편 영화 제작지원도 함께 할 계획이다”라고 취지를 밝혔다.

씨너스는 앞으로 개봉을 원하는 단편 영화를 ‘유쾌하고 즐거운 판타지’ 판타스틱 부문, ‘동화보다 아름다운 상상’ 애니메이션 부문, ‘세상을 바라보는 색깔있는 시선’ 드라마-다큐 부문 등 섹션 별로 세 달마다 공모를 통해 선정하여 개봉할 계획이다. 이에 씨너스는 첫 번째 섹션인 ‘유쾌하고 아름다운 시선’ 판타스틱 부문의 단편 영화를 6월 1일부터 6월 15일까지 접수 받아 6월 20일, 7월과 8월에 개봉될 단편 영화를 선정, 발표할 예정이다. 공모에 관한 기타 자세한 내용과 문의 사항은 씨너스 홈페이지(www.cinus.co.kr)를 참고하면 된다.

한편, 첫 개봉작인 <버스데이 보이 Birthday Boy>(한글 제목 '축생일')는 한국 전쟁을 배경으로, 전쟁의 아픔을 겪는 당시 한국인의 모습을 역설적으로 천진난만한 한 아이의 하루를 통해 밝고 잔잔하게 그리며 사실적 기법으로 담아낸 3D 단편 애니메이션으로, 실사처럼 사실적인 아이의 표정묘사와 카메라 워킹이 뛰어난 작품이다. 특히 아이의 전쟁놀이에 실제 총성을 겹치진 장면은 깊은 인상을 남긴다. 이 작품은 한국인의 작품 최초로 2005년 아카데미 최우수 단편 애니메이션 부문 노미네이트를 비롯해 2004년 시그라프(SIGGRAPH) 단편부문대상, 2004년 안시 애니메이션 페스티벌 신인상, 2004년 부천 국제 학생 애니메이션페스티벌 대상 등 권위 있는 국내외 영화제에서 작품성을 인정받은 화제작이다.

<버스데이 보이>는 6월 9일부터 6월 30일까지 씨너스 센트럴, 씨너스 G(강남), 씨너스 이채(파주), 씨너스 분당씨너스 대전에서 일반 관객들에게 무료로 상영된다.

2005.5.24 / 코리아필름 김철연 기자

애니 <버스데이 보이> 박세종 감독 “나만의 영화를 만들고자 했다"

- 미국식 판타지도, 일본식 미래지향적도 아닌 "사람 사는 모습"을 보여주고자 했다

한국인의 작품 최초로 올해 제77회 미국 아카데미영화제 단편 애니메이션 부문 수상 후보에 올랐던 애니메이션 <버스데이 보이 Birthday Boy>(한글 제목 '축생일')의 호주 동포 영화 감독인 박세종씨(사진)가 국내 관객과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국회 문화관광위원회 소속인 민주당 손봉숙 의원 주최로 25일 오후 7시 국회 의원회관 1층 대강당에서 열린 <버스데이 보이 Birthday Boy> 국회 상영회에 초정 받아 참석한 박세종 감독은 이날 직접 영화에 대한 제작과정을 소개하고 관객과의 대화 시간을 가졌다.

박세종 감독은 영화상영에 앞서 무대인사에서 "국회에서 상영한다는 것은 사실 처음부터 생각도 못했던 일이다"며 "이렇게 많이 와주셔서 감사 드리고 심혈을 기울여서 고생을 많이 해서 만든 작품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영화에 대해 감독은 "전쟁의 아픔에 대한 상처를 보여주고 싶었고 비극이지만 비극이 아닌 것처럼 보여주고자 했다"고 말하고 "전쟁은 하나의 배경으로 깔려있을 뿐이다. 아이가 뛰고 노는 장면과 그 배경이 겹쳐졌을 때 느껴지는 것은 관객의 몫이다"고 덧붙였다. 이어 감독은 연출방식에 대해 "어린 아이의 순진무구한 표정이나 동작들이 많이 들어가 있고 롱 샷을 많이 쓰고 클로즈업 샷도 대사없이 얼굴표정으로 많이 사용했다. 이는 나의 주관적인 표현방식으로 관객들에게 보여주는 것보다는 관객의 시점에서 바라볼 수 있도록 한 것이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6.25전쟁을 겪은 세대와 아닌데 6.25전쟁을 배경으로 한 이유에 대해 감독은 "영화자체가 픽션인데 6.25전쟁 세대였다면 다큐성격이 강했을 것이다"며 말했고 "한국전쟁이라는 소재가 이야기에 힘을 실어주고 거기에 그림만 있어도 상상할 수 있고 아이의 모습을 더욱 순수하게 보이게 하여준다"고 말했다. 또, "개인적으로 휴먼 드라마를 좋아하고 전쟁을 경험하지 않았지만, 한국역사 교과서를 통해 배웠고 전쟁의 느낌과 한국적 색채를 살리려고 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감독은 "외국에는 헐리웃 만화와 일본 만화가 상당히 많은데 대부분 코미디이고 특징도 정해져 있다. 하지만 나는 웃기는 사람도 아니고 남들 하는 것을 따라하고 싶지 않았고 나만의 색다른 영화를 만들려고 많은 고민을 했다"라며 "<버스데이 보이>는 미국식 판타지도 아닌 일본식의 폭력적-미래지향적도 아닌 사람 사는 모습을 보여주고자 했다"고 강조했다.

가장 아쉬웠던 부분에 대해서는 "영화제작 중간에 같이 일하는 사람들이 포기하고 나가는 경우가 많아 뒤처리를 다 하느라 가장 중요한 애니메이션 부분에 많은 시간할애를 하지 못했다. 그래서 다소 동작이 뻑뻑한 느낌이 든다. 개인적으로 미흡하다고 생각하지만 스토리를 전달하는데 무리가 없다"고 토로했다. 이어 감독은 한국은 아닌 호주에서 작업을 하면서 "한국전쟁에 대해서 아는 사람이 없어 이것을 이해시키는 부분이 가장 힘들었다"고 덧붙였다.

극중 만욱이가 부르는 '흑곰아' 노래에 대해 "애초에 만욱이 친구들이 '생일축하합니다~'라는 노래를 불려주는 것으로 시작하려했는데 그 곡의 저작권이 세계에서 가장 비싸더라. 그래서 할 수 없이 새 곡을 만들게 되었다. '흑곰아' 이 노래는 중국계 뉴질랜드 아이가 불렀고 한국민요처럼 들리게끔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버스데이 보이>를 장편으로 만들 생각이 없느냐와 향휴 계획에 대해 감독은 "워너브라더스에서 이야기가 나왔는데 개인적으로 한번 손댄 작품은 다시 손대고 싶지 않다"라며 "다음작품으로 장편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하고 "현재 호주에는 애니메이션 시장이 없기 때문에 작업을 하기 위해서는 밖으로 나가야 하고 미국이나 한국에서 하고 싶지만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 최근 미국에서 제의를 받기 했지만 내가 하고 싶은 영화를 하고 싶기 때문에 신중하게 고민하고 있다"며 한국에서의 작품활동 계획의 가능성도 열어놓았다.

이밖에 감독은 한국 애니메이션 장래에 대해 "기술력과 제반 시스템은 여느 나라 못지 않은데 여전히 스토리 부분과 기획에서 많이 떨어진다"라며 "미국이나 일본 애니메이션이 아닌 그렇다고 한국적 애니메이션이 아닌 또 다른 세계의 특정 있는 애니메이션을 만들어야 한다. 자신의 색깔을 가져야 한다. 남들이 했던 것을 따라하는 것은 반짝 효과만 있을 뿐이다"고 지적했다. 또 "문화 컨텐츠 개발에 앞서 애니메이션 자체가 먼저 좋은 이야기 그리고 완성도 높은 작품을 만드는데 힘을 써야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상영에 앞서 손봉숙 위원은 박세종 감독에게 '희망노트'라는 감사패를 전달했다. 또, 박세종 감독은 관객과의 대화 시간을 마치고 사인회 행사를 가졌다. 이날 국회상영을 주최한 손봉숙 의원은 "<버스데이 보이>가 아카데미 후보에 오르는 순간에 상을 받고 안 받고 떠나서 이것은 우리나라에서는 처음 있는 일로 대단한 경사다. 이에 이 작품을 한국에 꼭 소개해야겠다고 생각했고 바로 박감독님에게 요청했고 박감독님이 흔쾌히 승낙해서 오늘 이 자리가 마련됐다"고 밝혔다.

<버스데이 보이>(Australia, 2004, 10min)는 1951년 한국 전쟁을 배경으로, 폐허가 된 마을에서 혼자 천진난만하게 전쟁놀이를 하며 노는 어린 만욱이의 하루를 담고 있다. 놀다가 집으로 돌아온 만욱이는 아버지의 유품을 보고 생일선물인줄만 알고 마냥 즐거워하고 이내 곤히 잠이 든다. 전쟁의 아픔을 겪는 당시 한국인의 모습을 역설적으로 천진난만한 한 아이의 하루를 통해 밝고 잔잔하게 그리고 있다. 사실적 기법으로 담아낸 3D 애니메이션 단편으로, 실사처럼 사실적인 아이의 표정묘사와 카메라 워킹이 뛰어난 작품이다. 특히 아이의 전쟁놀이에 실제 총성을 겹치진 장면은 깊은 인상을 남긴다.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 ‘와이드 앵글’ 부문에 초청돼 국내에 소개된 바 있는 <버스데이 보이>는 작년 애니메이션의 칸 영화제라는 프랑스 안시 애니메이션 영화제에서 신인 감독상을 수상을 비롯해 세계적 권위의 컴퓨터 영상 축전인 '시그라프'에서 애니메이션 대상을, 최근 런던에서 열린 영국 영화 'TV예술아카데미상'(BAFTA)시상식과 이란 테헤란 국제애니메이션 영화제에서 최근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하는 등 무려 38개의 크고 작은 영화제에서 수상 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박세종 감독은 홍익대에서 시각디자인을 전공한 뒤 7년 전 아내의 나라인 호주로 이민해 두 살난 아들을 두고 있다.

2005.3.25 / 글, 사진 코리아필름 김철연 기자, 조진영 기자

- 영국 영화ㆍTV예술아카데미상(BAFTA) 최우수 단편 애니매이션상 수상

한국인의 작품으로 최초로 아카데미 영화상에 노미네이트된 호주 동포 영화 감독인 박세종씨의 애니메이션 <버스데이 보이 Birthday Boy>가 지난 2월 13일 벨기에에서 막을 내린 ‘아니마 2005-브뤼셀 카툰과 애니메이션 영화제(Anima 2005- Brussels Cartoon and Animation Film Festival)’에서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하였다.

<버스데이 보이>(Australia, 2004, 10min)는 1951년 한국 전쟁을 배경으로, 전선에 나간 아버지를 그리워하는 어린 만욱이의 이야기를 사실적 기법으로 담아낸 3D 애니메이션 단편으로, 전쟁의 아픔을 겪는 당시 한국인의 모습을 뛰어난 이야기구조와 화면을 통해 잔잔하게 그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 와이드 앵글에서 소개된 바 있는 <버스데이 보이>는 12일 런던에서 열린 영국 영화ㆍTV예술아카데미상(BAFTA)시상식에서 최우수 단편 애니매이션상을 수상함으로써 겹경사를 맞았다.

한편, 대상은 미국 브래드 버드의 <인크레더블>이, 최우수 애니메이션상은 일본 야마자키 다카시의 <오니무샤 3>가 차지하였다.

2005.2.14 / 코리아필름 김철연 기자

- 한국인 감독이 만든 영화, 사상 최초로 아카데미 후보작으로 선정!

호주 동포 영화 감독인 박세종씨의 애니메이션 <버스데이 보이 Birthday Boy>가 25일 밤(한국시각) 발표된 2005년 아카데미상 단편 애니메이션 부문 후보작에 선정됐다.

한국인의 작품이 아카데미 영화상에 노미네이트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버스데이 보이>(Australia, 2004, 10min)는 1951년 한국 전쟁을 배경으로, 전선에 나간 아버지를 그리워하는 어린 만욱이의 이야기를 사실적 기법으로 담아낸 3D 애니메이션 단편으로, 전쟁의 아픔을 겪는 당시 한국인의 모습을 뛰어난 이야기구조와 화면을 통해 잔잔하게 그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 프랑스 안시애니메이션영화제에서 최우수 단편 영화상을 수상했으며 국내에서는 지난해 10월 열린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선을 보인 뒤 이어 11월 열린 제6회 부천국제학생애니메이션 페스티벌에서 상영돼 대상을 차지하기도 했다.

박세종 감독은 6년 전 호주로 이민해 현지인 아내와의 사이에 두살 난 아들을 두고 있다.

한편, 논란 끝에 출품됐던 강제규 감독의 <태극기 휘날리며>는 최우수 외국어영화상 후보에 오르는 데 실패했다.

올해 아카데미상 후보작에는 골든글로브 3개부문 최다 수상을 한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에비에이터>가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여우조연상, 남우조연상, 각본상, 촬영상, 음향상, 의상상, 편집상, 미술상 등 총 11개 부문을 휩쓸며 최다 노미네이트의 주인공이 되었다.

2005.1.26 / 코리아필름 김철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