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세계
 


2013, 범죄 드라마, 134분
청소년 관람불가

제 작 : 사나이픽처스
제 작 : 한재덕 l 프로듀서 : 미상
각본/감독 : 박훈정
촬 영 : 정정훈 l 조 명 : 미상
미 술 : 조화성 l 편 집 : 미상
음 악 : 조영욱 l 동시녹음 : 미상
배 급 : NEW ...more

2013년 2월 21일(목) 개봉
www.sinsegae2013.co.kr

 

출 연
자성 :: 이정재
강과장 :: 최민식
정청 :: 황정민
중구 :: 박성웅
신우 :: 송지효


= 시놉시스 =

- 세 남자가 가고 싶었던 서로 다른... [신세계]

그들이 나를 배신했을 때,
그는 나를 형제라 불러주었다!


"너, 나하고 일 하나 같이 하자"
  경찰청 수사 기획과 강과장(최민식)은 국내 최대 범죄 조직인 '골드문'이 기업형 조직으로 그 세력이 점점 확장되자 신입경찰 이자성(이정재)에게 잠입 수사를 명한다. 그리고 8년, 자성은 골드문의 2인자이자 그룹 실세인 정청(황정민)의 오른팔이 되기에 이른다.

"우리 브라더는 그냥 딱, 이 형님만 믿으면 돼야"
  골드문 회장이 갑자기 사망하자, 강과장(최민식)은 후계자 결정에 직접 개입하는 '신세계' 작전을 설계한다. 피도 눈물도 없는 후계자 전쟁의 한 가운데, 정청(황정민)은 8년 전, 고향 여수에서 처음 만나 지금까지 친형제처럼 모든 순간을 함께 해 온 자성(이정재)에게 더욱 강한 신뢰를 보낸다.

"약속 했잖습니까…이번엔 진짜 끝이라고"
  한편, 작전의 성공만 생각하는 강과장(최민식)은 계속해서 자성(이정재)의 목을 조여만 간다. 시시각각 신분이 노출될 위기에 처한 자성(이정재)은 언제 자신을 배신할 지 모르는 경찰과, 형제의 의리로 대하는 정청(황정민) 사이에서 갈등하게 되는데…

 

 

감 독 : 박훈정

시작은 갱스터 영화에 대한 끌림이었다. 단순한 선악의 이분법으로 나눌 수 없는 남자들의 세계, 자신의 목표와 욕망을 향해 목숨까지 걸고 나아가는 멋진 남자들의 세계를 그리고 싶었다. 통제할 수 없이 강력해진 범죄 조직을 컨트롤한다는 목표의 정의로움을 믿고, 음모와 배후 조종이라는 악인의 수단을 선택하는 경찰, 이와는 대조적으로 조직의 1인자가 되고자 하는 욕망을 형제애와 의리라는 정의로운 수단으로 관철시키고자 하는 조직의 2인자. 그리고 그들 사이의 위험한 경계선에 위치한 한 남자 사이에서 선과 악의 구분은 무색해진다. 악당도 없고 선한 사람도 없이, 오직 세 남자가 가고 싶었던 서로 다른 '신세계'만이 있을 뿐이다. 누가 '신세계'에 도달할 것인지 승부가 걸린 게임의 박진감도 있을 수 있지만, 그 이전에 개인의 힘으로 어찌할 수 없는 거대한 권력게임 속에 휘말려 들어갔으면서도 자신이 옳다고 믿는 바를 향해 모든 것을 던지는 남자들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그리고 개인의 파멸이나 성공이 관건이 아니라, 권력과 조직, 거대한 힘의 논리가 지배하는 이 세계가 있는 한 서로 다른 '신세계'를 꿈꾸는 남자들의 세계는 계속 반복될 수 밖에 없음을 이야기하고 싶었다. 서로 다른 꿈을 꾸는 세 남자가 펼쳐 나가는 멋진 '신세계'를 관객들이 재미있게 봐 주었으면 좋겠다.

감독 박훈정, 동시에 작가 박훈정. 분리할 수 없는 두 정체성을 가진 그의 필모그라피는 간략하지만 힘이 세다. 2010년, 김지운 감독의 <악마를 보았다> 류승완 감독의 <부당거래>. 그의 시나리오를 픽업한 취향 까다로운 두 감독이 연출한 강렬한 영화가 연이어 개봉했고, 2011년 연출작인 <혈투>가 관객을 만났다. 그 전까지 수많은 시나리오의 각색을 했던 그가 드디어 고유 명사 '박훈정'으로 관객에게 기억되기에는 충분했다. 날이 바짝 선 남자들 사이의 관계를 드라마의 중심 축으로 놓는 그의 세계는 그 때도 지금도 여전하다. <부당거래> 이후 그의 작품에서 계속 이어진 세 남자 사이의 구도가 "쉽게 말해, 세 명이 하는 가위-바위-보 게임처럼, 예상치 못 한 갈등과 힘의 충돌, 팽팽한 긴장 관계, 적과 아군이 끊임없이 물고 물리는 역관계를 자아내기에는 가장 매력적"이라고 말하는 박훈정 감독. 그는 <신세계>의 관전 포인트로, 옳고 그름과 개인의 선택, 개인의 삶의 궤적 이전에 자리한 조직과 권력의 논리가 관철되는 거시적 드라마를 주목하라고 말한다. 이정재-최민식-황정민, 당대를 대표할 만한 최고의 배우들을 단번에 매혹시킨 새롭고도 탄탄한 시나리오 <신세계>. 조직에 맞선 한 남자의 처절한 파멸을 다룬 느와르는 있었지만, 조직과 권력이 만났을 때 발생할 수 있는 분열과, 스케일 큰 파괴적 드라마에는 눈을 돌린 적 없었던 한국 범죄 드라마의 새로운 영역. 그의 영화 <신세계>는 발견의 재미로 충만하다.

[Filmography]

2013년 [신세계] 감독
2011년 [혈투] 각본/감독
2010년 [악마를 보았다] 각본
2010년 [부당거래] 각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