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림자들의 섬 The Island of Shadows
 


2014, 감동 휴먼 다큐멘터리, 98분
15세 관람가

제 작 : 미디토리
제 작 : 김정근 l 프로듀서 : 미상
감 독 : 김정근
촬 영 : 미상 l 조 명 : 미상
미 술 : 미상 l 편 집 : 미상
음 악 : 미상 l 동시녹음 : 미상
배 급 : 시네마달 ...more

2016년 8월 25일(목) 개봉
islandofshadows.modoo.at

 

출 연


= 시놉시스 =

- 모든 일하는 그림자들을 위한 영화... [그림자들의 섬]

"마음을 잃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이 시대의 모든 그림자들을 위한 감동의 드라마
  꿈에 그리던 '조선소맨'이 되었다. 부푼 꿈을 안고 입사했던 설렘과 기쁨은 상상 그 이상의 처절한 환경에 서서히 사라져갔다. 쥐똥 도시락 앞에, 누구의 탓도 할 수 없는 동료의 죽음 앞에 무기력했던 우리들은 1987년 7월 25일, 드디어 울분을 터뜨리고 비로소 인간의 삶을 시작했다.

그로부터 30여 년이 흐르는 동안, 우리들의 일터는 변함없이 서러웠다. 우리의 목소리를 대변하던 동료들이 연이어 죽음을 맞이했고, 309일 동안 고공생활을 견뎌야 했다. 그런 고된 시간 속에서도 절망의 그림자가 변하는 것을 우리는 똑똑히 보았다. 서러운 일터에서 그림자처럼 사라져가고 있는 우리 모두의 이야기가 지금부터 시작된다.

 

 

감 독 : 김정근

조선소 노동자들은 '배를 만든다'고 하지 않는다. '배를 짓는다'라고 표현한다. 그만큼 기술집약적이고 또한 노동집약적인 일이다. 그들은 일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하다. 스스로가 '노가다쟁이'임을 밝히는데 주저함이 없다. 그 자존심이 단순히 거대한 상선과 특수선을 뚝딱 만들어내는 것에서만 비롯된 게 아님을 아는 데는 꽤 많은 시간과 카메라 품을 들여야 했다.

한진중공업 민주노조는 1980년대 후반 등장해 1990년대와 2000년대 찬란한 투쟁을 이뤄왔다. 갈수록 높아가는 기업의 빛나는 성장지표 그늘아래 그저 그림자처럼 사라지던 노동자들. 그런 그들에게 노동조합은 목숨을 걸고서라도 지켜야 할 무엇이었고 실제로 그렇게 증명한 사람들을 떠나 보냈다. 2016년 오늘. 작아진 민주노조를 부둥켜 안고서도 여전한 사랑임을 고백하는 노동자들. 어쩌면 배를 지었던 뿌듯함만큼이나 민주노조를 만들고 지켜냈던 자부심이 그들을 지탱하는 버팀목이 아니었을까.

<그림자들의 섬>을 통해 제일 묻고 싶었던 건 30년 전 노동자들의 처음이었다. 처음 입사할 때의 설렘, 첫 월급의 기쁨, 처음 부모님께 했던 선물, 처음 가져본 꿈까지. 그리고 그렇게 순진했던 그들이 투사가 되어 시련을 견뎌내는 과정을 통해 지금, 여기 '헬조선'을 사는 우리들이 쥐고 갈 하나의 답을 찾길 바란다. 30년 전 '쥐똥도시락'을 바닥에 쏟아 엎으며 '느그집 개나 가져다 먹여라'고 울분을 터트렸던 노동자들. 그들의 외침이 오늘 여기서도 여전할 수 있다면…

선반을 만지며 미래가 없어 보이는 공돌이 생활이 싫어 학교를 뛰쳐나갔던 한 젊은이. 인쇄소, 신발공장에서 일하며 2003년 한진중공업 김주익, 곽재규 두 노동자의 투신 이후 노동자의 삶이 무엇인지 깨닫고 카메라를 들었다. 김정근 감독은 2010년 한진중공업 정리해고 투쟁을 시작으로 한진중공업 노동자들의 30년의 삶을 찾아 5년간 카메라를 들고 뛴 끝에, 영화 <그림자들의 섬>을 완성해냈다.

[Filmography]

2014년 [그림자들의 섬]
2012년 [버스를 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