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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림자들의 섬 The Island of Shado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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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감동 휴먼 다큐멘터리, 98분
15세 관람가
제 작 : 미디토리
제 작 : 김정근 l 프로듀서 : 미상
감 독 : 김정근
촬 영 : 미상 l 조 명 : 미상
미 술 : 미상 l 편 집 : 미상
음 악 : 미상 l 동시녹음 : 미상
배 급 : 시네마달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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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S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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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무이한 존재 | 김진숙
"마음을 잃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81년 선각조립파트 입사
조선업 최초의 여성 용접공이며, 민주노총의 지도위원. 86년 한진중공업에서 노동조합을 만들었다는 이유로 해고당했다.
마지막으로 올라갔던 85크레인에서 시민들이 함께 만든 기적을 바라보며,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이 바뀌었다. 똑
부러지는 말솜씨와 삶이 빚어낸 아우라를 바탕으로 자신의 도움이 필요한 곳이면 어디든 뛰어 가서 삶의 지혜를
나눠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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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내면에서 나오는 폭발적인 리더십 | 박성호
"오늘만큼은 싸우지 않으면,
우리의 고통이 가슴에 한이 남아서 안되겠습니다"
82년 기관실파트 입사
'학창시절, 모범생과 순둥이 그 자체'였다고 말한다. '나도 조선소맨이 되었다'는 자부심과 외국 한 번 나가보겠다는
꿈을 갖고 한진중공업에 입사했다. 돌연 회사에서 해고를 당한 이후 노동 활동가로 살아왔다. 85크레인 투쟁
당시 김진숙 지도위원의 사수대로 활동, 언론에서 비춰졌던 '투쟁'의 선봉에 선 강인한 모습과는 다르게 웃는
얼굴이 매력적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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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들의 든든한 버팀목 | 윤국성
"동료들이랑 농담이나 하던 그 시절이 그리워요.
가끔 보고 싶을 때가 있거든"
85년 선각탑재파트 입사
2:1의 경쟁률을 뚫고 귀한 합격 통보를 받아 날아갈 듯 기뻐했다. 그 때는 큰 회사에 들어가서 일도 마음도
안정적이길 바랬다. 12만원 월급에 4만원을 술 값으로 쓸 만큼 사람도 술도 좋아했다. 그런데 영문도 모른
체 해고를 당했다. 그의 옆에는 동료들이 있었고, 이제 그는 동료들의 버팀목이 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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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자한 웃음 속에 숨은 강인함 | 정태훈
"미래 세대를 위해서라도 버텨야지"
96년 배관파트 입사
학창시절부터 기계를 좋아해서 공고에 진학했다. 첫 월급을 남김없이 다 쓰며, 자신의 힘으로 돈을 번다는 것에
기쁨을 느꼈다. 촘촘한 기억력과 세심함으로 노조 안에서의 추억들을 하나 둘 꼼꼼하게 되짚는다. 아들 딸을 위해서
싸우고 버텨줘야 한다는 그는 민주노조의 강인한 존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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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심을 지키고자 끝까지 함께한다 | 박희찬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첫 입사했던 날로 되돌아가고 싶습니다"
01년 전장파트 입사
한진중공업에 재직하셨던 아버지의 권유와 백수를 탈피하고자 했던 마음이 모아져 한진중공업에 발을 들였다. 수습기간
3개월을 버티는 게 힘에 부쳤지만 여자친구와 결혼하겠다는 일념으로 버텨냈다. 사유도 없이 당한 해고에 당황했던
그였지만, 묵묵히 자신의 역할을 충분히 해내며 민주노조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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