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 선희 Our Sunhi
 


2013, 드라마, 88분 14초
청소년 관람불가

제 작 : 영화제작 전원사
제 작 : 홍상수 l 프로듀서 : 김경희
각본/감독 : 홍상수
촬 영 : 박홍열 l 조 명 : 이의행
미 술 : 미상 l 편 집 : 함성원
음 악 : 정용진 l 동시녹음 : 송예진
배 급 : 전원사·영화사조제 ...more

2013년 9월 12일(목) 개봉
twitter.com/JEONWONSA

 

출 연
선희 :: 정유미
문수 :: 이선균
동현 :: 김상중
재학 :: 정재영
주현 :: 예지원
상우 :: 이민우


= 시놉시스 =

- 홍상수 감독 15번째 작품... [우리 선희]

구석에 몰린 선희가 선희를 아끼는 세 남자와 만납니다.
그들 사이에 많은 말들이 오고 갑니다.
이 말들과 선희란 사람은 무슨 상관이 있을까요?
이런 말들이 선희를 도와줄 수 있을까요?
  영화과 졸업생 선희(정유미)는 오랜만에 학교에 들린다. 미국유학을 위한 추천서를 최교수(김상중)에게 부탁하기 위해서. 평소 자신을 예뻐한 걸 아는 선희는 최교수가 추천서를 잘 써줄 거라 기대한다. 그러면서 선희는 오랜만에 밖에 나온 덕에 그 동안 못 봤던 과거의 남자 두 사람도 만나게 되는데, 갓 영화감독으로 데뷔한 문수(이선균)와 나이든 선배 감독 재학(정재영)이 두 사람.

차례로 이어지는 선희와 세 남자들과의 만남 속에서, 서로는 서로에게 좋은 의도로 '삶의 충고'란 걸 해준다. 선희에게 관심이 많은 남자들은 속내를 모르겠는 선희에 대해 억지로 정리를 하기도 한다. 그런데 이 말들은 이상하게 비슷해서 마치 사람들 사이를 옮겨 다는 것처럼 보인다. '삶의 충고'란 말들은 믿음을 주지 못하고 미끄러지는 거 같고, 선희에 대한 남자들의 정리는 점점 선희와 상관없어 보인다.

추천서를 받아낸 선희는 나흘간의 나들이를 마치고 떠나지만, 남겨진 남자들은 '선희'란 말을 잡은 채 서성거린다.

 

 

감 독 : 홍상수 HONG Sangsoo

이 영화를 만들게 되면서
몇 가지 저한테 일어났던 일들을 생각하면서 만들었습니다.

우선, 오랜만에 찾아온 한 과거의 학생이 저한테 추천서를 부탁했습니다. 그래서 써줬는데 내용이 좀 맘에 안 들었는지 다시 써줄 수 있냐고 물어왔습니다. 거기 쓰인 내용이 내가 너에 대해 아는 것이라면서 거절을 했는데, 거절하고 나서 내가 몇 줄의 글로 그 사람에 대해서 정리한 판단이란 게 얼마나 정확하고 유용한 것이 될 것인가 의심하면서 찜찜해졌습니다.

가끔 학생들이나 후배들이 충고를 원할 때가 있는데 별로 내키지는 않아도 몇 마디 말을 하게 됩니다. 그런데 어느 날 제가 해주었던 그 충고를 그 후배 중 한명이 다른 사람에게 똑같이 하고 있는 걸 본 적이 있습니다. 마치 자신의 생각인 양 말이죠. 사람들은 어떤 삶의 불확실함과 혼돈 속에서 충고를 필요로 하는 것이고, 그 충고에 대한 필요가 큰 거 같았습니다. 그리고 그런 충고란 것들이 하나의 기성 상품처럼 충고자들의 입 사이를 떠돌면서 사람들 몸에 억지로 씌워지고 있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전에 어떤 관심의 대상이 된 후배가 있었는데 아는 지인과 그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게 되었습니다. 결과적으로는 그 후배에 대한 우리의 의견이 굉장한 일치를 보면서 우린 스스로 우리가 그 후배에 대한 무슨 진실을 발견한 양 들뜬 적이 있는데, 후에 든 느낌은 그런 일치의 경우가 불일치한 의견으로 서로 충돌할 때 보다 더 위험한 짓거리를 하는 게 아닌가 하는 느낌이었습니다.

우린 정리하고 정의하지 않을 수 없지만, 우리의 그런 정의 내리기가 또 우리의 한계가 되는 것 같습니다. 이 영화에선 우리의 이런 면을 좀 과장되게 드러내 보였습니다.

- 1961년생, 1980년 중앙대학교 연극영화과 재학중 미국으로 유학
- 1985년 캘리포니아 예술대학교 졸업 / 시카고 예술학교 예술학 석사
- 1997년 한국예술종합대학교 영상원 영화과 교수
- 현재 영상원 교수로 재직

[Filmography]

2013년 [우리선희 ] 각본/감독
: 제66회 로카르노 영화제, 경쟁 부문, 최우수감독상 수상

2013년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 각본/감독
: 제63회 베를린 영화제, 경쟁 부문

2012년 [다른 나라에서] 각본/감독
: 제65회 칸 영화제 공식 경쟁부문

2011년 [북촌 방향] 각본/감독
: 제64회 칸 영화제 '주목할만 한 시선' 부문 초청

2010년 [옥희의 영화]
: 67회 베니스 영화제 공식 경쟁부문 '오리종티' 초청

2010년 [하하하]
: 제63회 칸 영화제 '주목할만 한 시선' 부문 '대상' 수상!

2009년 [잘 알지도 못하면서]
: 제62회 깐느 영화제 감독 주간 초청
: 제34회 토론토 영화제 초청
: 제22회 도쿄 국제 영화제 초청

2009년 전주국제영화제 디지털 삼인삼색 [첩첩산중]

2008년 [밤과 낮]
: 제58회 베를린 영화제 공식 경쟁부문 초청
: 제9회 부산영평상 최우수 작품상, 신인여우상
: 제17회 부일영화 최우수 작품상
: 제28회 영평상 최우수작품상, 각본상

2006년 [해변의 여인]
: 제44회 뉴욕 영화제 공식 부문 초청
: 제57회 베를린 국제 영화제 파노라마 부문 초청
: 제31회 토론토 영화제 공식 부문 초청
: 2006 디렉터스컷 어워드 올해의 감독상
: 제22회 마르델 팔라타 영화제 감독상

2005년 [극장전]
: 제58회 깐느 국제 영화제 공식 경쟁 부문 초청
: 제43회 뉴욕 영화제 공식 부문 초청

2004년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
: 제57회 깐느 국제영화제 공식 경쟁 부문 초청
: 제42회 뉴욕 영화제 공식부문 초청

2002년 [생활의 발견]
: 제40회 뉴욕 영화제 공식부문 초청
: 제47회 아시아 태평양 영화제 감독상

1999년 [오 수정]
: 제53회 깐느국제 영화제 '주목 할만 한 시선'부문 초청
: 제13회 도쿄 영화제 심사위원 특별상, 특별언급상
: 제14회 아시아 태평양 영화제 각본상
: 제1회 부산 영화평론가협회 최우수 작품상

1998년 [강원도의 힘]
: 제52회 깐느 국제 영화제 '주목 할만 한 시선' 특별 언급상
: 제19회 청룡영화상 감독상, 각본상
: 제3회 부산 국제 영화제 넷펙상

1996년 [돼지가 우물에 빠진날]
: 제26회 로테르담 영화제 최우수 작품상 타이거상(Tiger Award)
: 제17회 청룡영화상 신인 감독상
: 제16회 영평상 신인 감독상
: 제15회 벤쿠버 국제 영화제 용호상 (Dragon and Tiger Award for Young Cinema)
: 제18회 낭트 3대륙국제영화제 비경쟁 부문 초청
: 제42회 아시아 태평양 영화제 신인 감독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