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귀 鬼 Ghost
 


2009, 호러, 108분, 15세 관람가

제 작 : 청년필름
제 작 : 김조광수 l 프로듀서 : 조윤진
제작/배급투자 : 고영재
감 독 : 조은경, 홍동명, 여명준, 김조광수
배 급 : CJ엔터테인먼트 ...more

2010년 6월 10일(목) 개봉
 www.schoolghost.co.kr

 

출 연
소녀귀신 :: 최혜경
철민 :: 이민호
소영 :: 신지수
남희 :: 김꽃비
란 :: 김예리


= CAST =

첫 사랑을 잊지 못하는 소녀귀신, 한서희

"난, 살해됐어…"

하얀 피부, 고운 머릿결, 똘망똘망한 눈망울을 지닌 소녀 한서희. 하지만 그녀는… 다름 아닌 귀신이다. 소녀귀신 서희는 죽기 전에 좋아했던 철민과 같은 반인 재환의 주변을 맴돈다. 아무도 자신을 볼 수 없다는 생각에 너무나도 자유롭게 행동하다, 철민의 눈에 자신이 보인다는 것을 깨닫는다. 그녀가 보이지만 무작정 피하는 철민을 고집스레 따라다니며, 그녀가 왜 여기서 떠돌 수 밖에 없는지, 자신이 어떻게 죽었는지 사연들을 털어놓는다.

최혜경
영화 속뿐만 아니라 실제 나이로도 중학생인 최혜경은 근 3년간 각종 드라마와 뮤직비디오 등에서 여주인공들의 아역을 도맡으며 청순한 외모에 버금가는 연기력을 인정 받았다. 특히 MBC드라마 <2009 외인구단>에서 엄지 역을 맡은 김민정의 아역이지만 성인 연기자 못지 않은 연기로 주목을 받았다. <귀鬼>는 그녀에게 첫 영화 이상으로 새로운 도전이다. 귀신의 말은 들을 수 없는 철민 때문에 영화 초반에는 눈빛만으로 사연 많은 소녀귀신의 모습을 보여줘야 했기 때문이다. 순수한 외모에 어딘지 모르게 슬퍼 보이는 눈빛의 최혜경, 100%의 배역 싱크로율을 기대해도 좋다.

드라마
MBC <2009 외인구단>(2009), KBS <청춘예찬>(2009)
MBC <내 여자>(2008), MBC <그래도 좋아>(2007)

뮤직비디오
씨야 '사랑의 인사', SG 워너비 '첫 눈'


죽은 자들이 보이는 鬼소년, 철민

" 원래 귀신은 사람이랑 섞이면 안 되는 거야.
아는 척 말아줘."

하얀 피부

이민호
10년 전, 국민 시트콤 <순풍 산부인과>에서 빼놓을 수 없는 아역 삼인방이 있었다. 바로 미달이, 의찬이와 정배. 그 중 '맙소사'를 외쳐대며 이마를 짚던 귀염둥이 정배가 어느새 훌쩍 자라 고등학생이 되었다. '정배'로 먼저 이름을 알린 이민호는 <순풍 산부인과> 이후 드라마와 뮤지컬을 넘나들며 배우의 모습으로 한 단계 한 단계 전진하고 있다. 그리고 2007년 영화 <식객>에서 어린 '성찬' 역을 맡으며 영화계에 첫 발을 내디뎠다. <귀鬼>는 그가 처음으로 주연을 맡은 영화다. 그런 만큼 쉴새 없이 진행되는 빡빡한 촬영 일정에도 불구하고 '귀소년 철민'으로 임하는 남다른 태도를 선보였다. 덕분에 귀신이 보이지만 두려움으로 원혼들의 사연과는 어떻게든 얽히지 않으려는 소심한 철민의 캐릭터와 기이한 사건들이 닥치면서 그것들과 당당히 정면으로 맞서는 겁 없는 철민의 모습까지 변화무쌍한 연기를 보여준다.

영화
<식객>(2007), 단편 <사실은 있잖아 나한테 초능력이 있어>(2008)

드라마
SBS <강남엄마 따라잡기>(2007), KBS 어린이 드라마 <마법전사 미르가온>(2005), SBS <순풍 산부인과>(1998-2000), KBS <명성황후>(2001)


입시 지옥에서 살아남아야 하는, 소영

"학교장 추천 포기하기로 한 거.. 잊지마."

남희의 단짝 친구이자 학급 부반장으로 귀엽고 영리해 보인다. 공부와 학교생활 어떤 것도 등한시하지 않는 욕심 많은 여고생인 소영은 친구들과 선생님 모두에게 신뢰를 받고 있다. 소영은 단짝 남희가 임신한 사실을 알지만, 불안해하는 그녀 곁에서 선생님과 급우들이 눈치 채지 못하게 도와주는 든든한 지원군이다. 그러나 만년 일등인 남희에게 내심 라이벌 의식을 느끼며 일류 대학교에 진학하고자 하는 욕심을 지니고 있다.

신지수
2000년 SBS드라마 <덕이>에서 성인 '덕이'를 연기했던 김현주보다 더 인상적인 아역 '덕이'의 연기로 시청자들에게 확실히 각인시켰던 신지수. 이후 KBS드라마 <소문난 칠공주>에서 어린 새댁 '땡칠이'를 맡아 상대역 이승기와 명랑, 쾌활 콤비 캐릭터를 선보여 브라운관에서 다시 한 번 입지를 굳혔다. 그런 그녀가 <귀鬼>로 오랜만에 스크린 나들이를 했다. 이번 영화에서 연기하는 '소영'은 치열한 입시 현실 때문에 겉과 속이 다른 이중적인 모습으로 변해가는 캐릭터다. 영화가 진행될수록 눈빛뿐만 아니라 풍기는 느낌까지 서서히 스산해지는 '소영'을 신지수표 연기로 소화한다. 그녀의 트레이드 마크라고 할 수 있는 큰 눈망울에서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순수와 탐욕을 오가는 날카로운 그 순간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영화
<초승달과 밤배>(2005)

드라마
SBS <세자매>(2010~), SBS <제중원>(2010), SBS <아들 찾아 삼만리>(2007-2008), KBS <소문난 칠공주>(2006), KBS <장미울타리>(2003), KBS <고독>(2002)


냉혹한 현실에도 영원한 친구의 존재를 믿는, 남희

"넌 끝까지 내 옆에 있을 거지?"

소영과 같은 반 남희는 학급 반장이다. 수능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이지만, 자꾸만 불러오는 배 때문에 학교 생활이 곤욕스럽기만 하다. 고등학생 신분으로 감당하기 힘든 현실이지만, 아이를 낳겠다는 결심을 할 만큼 당돌한 구석도 있다. 남희의 임신 사실은 단짝인 소영만 알고 있는 상태. 임신 때문에 떨어지는 성적과 등한시할 수 밖에 없는 학교 생활로 선생님과 같은 반 친구들에게 따가운 눈총을 받지만 곁에서 항상 걱정해주고 챙겨주는 소영 덕분에 앞으로 일들이 암울하지만은 않다. 그러나 요즘 들어 부쩍 소영이 자신을 피하는 것 같은데…

김꽃비
유수의 국제영화제에 초청되어 각종 상들을 휩쓸며 개봉 전부터 뜨거운 화제를 몰고 다녔던 독립영화 <똥파리>. 국내 개봉 이후, 일반 관객들에게도 호평을 받으며 회자될 때 <똥파리>의 히로인 김꽃비 역시 화제의 중심에 있었다. 하지만 <똥파리>로 주목 받기 전부터 그녀는 이미 어떤 역할에도 자신만의 색깔을 보여주며 다양하고 개성 있는 영화에 참여해왔다. 한결 같은 모습으로 차근차근 쌓아 올린 노력은 라스팔마스국제영화제에 초청된 <똥파리>로 여우주연상 이어 청룡영화제, 대종상영화제의 신인여우상을 수상하면서 더욱 빛을 발했다. 스크린의 새로운 기대주로 부상한 김꽃비는 <귀鬼>에서 뱃속의 아이를 끝까지 지키려는 여고생 남희 역으로 지금까지와는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영화
<똥파리><죽이러 갑니다>(2009), <짝패><삼거리 극장>(2006), <여자, 정혜>(2005), <질투는 나의 힘>(2003)

수상내역
제30회 청룡영화상 신인여우상
제46회 대종상영화제 신인여우상
제10회 라스팔마스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2009)


친구의 부름을 홀로 듣게 된, 란

"들려요?... 누가 있는 것 같아…아까부터.."

활달하고 씩씩한 성격의 소유자인 란은 아림, 은지와 함께 연극부 삼총사다. 독립적인 성향으로 인해 겉으로는 까칠해 보이지만 속이 깊어 남들을 내심 챙기는 맏언니 같은 면모를 지녔다. 연극부 대선배들이 가지고 있었던 엑스칼리버를 찾아오라는 선배들의 심부름 때문에 구교사의 폐건물에 가야하는 상황에도 남자 부원들을 재치고 자원할 만큼 대범한 모습도 보인다. 단아한 외모와 상반되는 이러한 대범한 성격은 친구들이 란에게 호감을 가지기 충분하다. 폐교사에 들어서면서 닥치는 갑작스런 위기 상황에도 침착하게 대처하는 그녀로 인해 사건은 점점 더 흥미로워진다.

김예리
2009 전주국제영화제 장편 경쟁부문에 초청된 <바다 쪽으로, 한 뼘 더>에서 김예리는 선배 연기자 박지영과 엄마와 딸의 관계를 완벽하게 소화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중학교 때부터 한국 무용을 전공한 김예리는 한국예술종합학교를 졸업할 무렵 새로운 영역, 연기에 도전하기 이른다. 그 후 출연한 대부분의 영화에서 나이보다 앳된 외모 덕분에 고등학생 역할을 도맡아 하지만 기면증 여고생(<바다 쪽으로, 한 뼘 더>), 연변 여고생(<푸른 강은 흘러라>)과 같이 이채로운 모습을, <파주>에서는 신인임에도 진정성이 엿보이는 당찬 연기로 결코 한 곳에 머물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털털하고 선머슴과 같은 '란' 역할에 어울리게 긴 머리를 싹둑 자른 김예리, <귀鬼>에서 보여줄 그녀의 변신이 기대된다.

영화
<바다 쪽으로, 한 뼘 더><파주>(2009), <푸른 강은 흘러라><귀향>(2008), 단편<봄에 피어나다>(2008), 단편<기린과 아프리카>(2007)

수상내역
제7회 미장센단편영화제 연기상, 제9회 대구단편영화제 연기상(2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