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망원동 인공위성 The Basement Satellite
 


2013, 다큐멘터리, 108분
12세 관람가

제 작 : 플레인 픽처스
제 작 : 한선희 l 프로듀서 : 안지혜
감 독 : 김형주
촬 영 : 김형주, 황우현
편 집 : 김형주, 엄윤주
음 악 : 강민국 l 사운드 : 표용수
배 급 : 시네마달 ...more

2015년 2월 5일(목) 개봉
blog.naver.com/satellite14

 

출 연


= 시놉시스 =

- 우주정복 스타트업 지침서... [망원동 인공위성]

망원동 지하작업실에서 우주정복을 꿈꾼
아티스트 송호준의 파란만장 스토리!
  티셔츠 1만 장을 팔아 1억 원의 발사 비용을 충당, DIY 방식으로 인공위성을 만들어 우주로 띄우겠다는 야심 찬 계획에 도전한 아티스트 송호준. 오늘도 그는 자신만의 별을 쏘아 올리겠다는 원대한 포부를 안고 망원동 지하 작업실에서 고군분투 중이다. 하지만 그의 예상과 달리 티셔츠는 도통 팔리지 않고, 발사 일정은 거듭 연기된다. 까다로운 기술적 문제까지 돌파해야 하는 인공위성 DIY 작업 속에서 세계가 주목하는 '개인 인공위성 프로젝트'는 점차 무모한 도전이 되어 가는데…

과연 송호준은 성공적으로 꿈을 이룰 수 있을까?

 

 

감 독 : 김형주

"희망은 모르겠지만 위안이 되었으면 한다"

2010년 가을, 처음 송호준을 만났을 때, 인공위성을 쏘겠다는 그를 봤을 때, 무언가 기시감을 느꼈다. 처음 영화를 만들 때의 나의 모습 같았고 응원하고 싶었다. 그가 만든 인공위성이 별 기능 없이 깜빡 거리기만 하더라도, 우주에서 깜빡이길. 그리고 만 3년 동안 그를 지켜보았다. 수도 없는 자조와 후회로 뒤범벅이 되고 스트레스로 밤을 지새는 그를 지켜보면서 과연 이것이 즐거운가? 우리는 속고 있는 것이 아닐까? 왜 하고 있는 걸까? 라는 생각을 했다.

세상은 유형의 가치를 추구할 때 무형의 가치를 교묘하게 투영 시킨다. 그것은 '꿈', '희망', '열정'이라는 단어들로 포장되어 우리 앞에 던져지고, 당연히 이것들을 추구해야 할 것 같은 당면성을 부여 받는다. 그리고 그것들을 추구하는 대신에 다른 것들을 희생하게 된다. 당연히 누려야 할 수면 시간, 가족들과 보내는 시간, 일상들. 그 모든 것들 위로 군림하게 된 '도전', '꿈'이라는 단어 - 좋아하는 일을 목숨 걸고 한다는 기이한 자부심이 언제부터 우리를 짓누르게 된 것인지는 모르겠다.

위성을 쏘겠다고 한 순간, 그냥 내가 만든 것을 우주에 쏘아 올려 보겠다는 그의 생각은 '개인의 꿈'으로, '무모한 도전'으로 바뀌어 갔고 마침내 '마감일'을 지켜야 하는 프리랜서의 '작업'이 되어 버린다. 독기로 버텨야 하는 작업. 이렇게 우리는 계속 독기로 버티며 무언가를 하지 않으면 안 되는 걸까?

어떻게든 버텨가며 이 영화를 완성할 동안 영화 속 인물의 대사가 항상 마음에 남았다. "레퍼런스는 '위안'을 가져다 준다. 희망은 모르겠고 위안이 된다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망원동 인공위성>이 보는 이들에게 작은 레퍼런스가 되길 바라본다.

1977년 서울 출생으로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촬영 전공 학사와 전문사를 마치고 촬영감독으로 일해왔다. <포도나무를 베어라>(민병훈 감독, 2006)를 시작으로 <어머니는 죽지 않는다>(하명중 감독, 2007), <말하는 건축가>(정재은 감독, 2011), <오늘>(이정향 감독, 2011) 등 다수의 장편영화에서 촬영감독을 맡아 실력과 성실성을 모두 인정받았다. 특히 2009년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작 옴니버스 영화 <황금시대>(2009) 중 <페니 러버>, <그녀에게>(2011), <무서운 이야기2>(2013) 중 단편 <절벽>, 중국 3D 옴니버스 영화 <고경괴담2>(2014) 중 <더 폰> 그리고 최근 개봉한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2014) 등 김성호 감독과는 많은 장단편 영화를 함께 작업하며 꾸준히 호흡을 맞춰온 바 있다. 다큐멘터리 <망원동 인공위성>은 김형주 감독의 첫 연출작으로, 만 3년의 제작 기간 동안 제작, 연출부터 촬영, 편집, 색보정까지 1인 5역을 맡았다. 김형주 감독은 <망원동 인공위성>을 통해 자기만의 개성과 스타일을 관객들에게 확실하게 각인시킬 것이다.

[Filmography]
2006년 <포도나무를 베어라> (민병훈 감독) 촬영
2007년 <어머니는 죽지 않는다> (하명중 감독) 촬영
2009년 <황금시대> 중 단편 <페니러버> (김성호 감독) 촬영
2011년 <그녀에게> (김성호 감독) 촬영, <말하는 건축가> (정재은 감독) 촬영, <오늘> (이정향 감독) 촬영
2012년 <가족 시네마> 중 단편 <인 굿 컴퍼니> (김성호 감독) 촬영
2013년 <무서운 이야기 2> 중 단편 <절벽> (김성호 감독) 촬영, <망원동 인공위성> 연출
2014년 <고경괴담2>(2014) 중 <더 폰> (김성호 감독) 촬영, <개를 훔치는 방법> (김성호 감독) 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