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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쿠라 죠니(Oukura
Joney) / 기타노 분
본명 박운환으로 재일 동포였던 죠니 오오쿠라는 72년 록밴드< 캐롤>을 결성하여 일본 록계의 엄청난 영향을
끼치며 록큰롤의 황재로 등극한다. 이후 솔로로 데뷔하면서 <죠니·쿨>, <죠니·와일드>, <트러블 메이커>
등 다수의 앨범을 발표하면서 그 명성을 더해갔고, 이후 77년 영화 <총장의 길>로 영화에 데뷔 하면서
배우로서의 길을 걷게 된다. 81년작 <원뢰>로 일본 아카데미 조연 남우상을 수상했으며 <전장의 메리크리스마스>,
<친피라>, <하와이안 드림>등 수많은 히트 영화에 출연 하면서 톱스타의 면모를 보여주었다. 하지만 그의
록큰롤에 대한 애정은 식지 않고 계속해서 더해만 갔다. 그는 결국 92년 전국 100개 도시 중심으로 라이브
투어를 시작한다. 97년 라이브투어를 끝냈지만, 2001년 다시 새로운 [Gun Smoke Big Band]를
결성, 록큰롤의 전설을 시작하려 한다. 일본 국내 뿐만 아니라 제주도의 <섬문화 페스티발>에도 출연하여
고국의 땅을 밟기도 했다.
영화 <런투유>에서 야쿠자 보스로 출연하는 죠니 오오쿠라는 강력한 카리스마를 가지고 있으나 마음은 선량한
역할이다. 마사꼬의 아버지로 사랑하는 딸을 자신의 부하에게 잃는 그는 불행하면서도 그 흔들림을 보이지 않는
보스의 강한 면모를 보여주어야만 한다. 척박한 일본땅에서 재일동포로 살아야만 했던 그는 기타노의 그런 면모를
아주 잘 이해하는 듯 하다. 다시 찾는 한국의 땅에서 그가 어떤 연기를 보여줄지 모두가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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