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에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배우 송승원이 영화 ＜일단뛰어!>(감독 조의석/제작 기획시대)에서 권상우, 김영준과 함께 멋진 교복맵시를 자랑하며 고등학생으로 깜짝 변신했다.

최근 둔촌동에 위치한 창덕여고 촬영현장에서 이들의 교복 입은 모습이 공개되었던 것. 이날 촬영내용은 여자를 너무 좋아해 틈틈이 호스트 아르바이트를 하는 우섭(권상우 분)이 전날밤 여자 고객과 거사(?)를 치룬뒤 피곤하다며 자율학습 시간에 엄살을 부리자 성환(송승헌 분)과 진원(김영준 분)이 그런 우섭에게 한심하다는 듯 딴지를 거는 장면. 학교로 돌아온 세 배우는 교실 맨 뒷자리에서 딴짓하기에 바쁜 사고뭉치 고등학생 모습을 완벽히 소화해내며 어수선한 아침 자율학습 교실분위기를 자연스럽게 연출했다고

영화＜일단뛰어!＞는　도심압구정을 배경으로 거액을 둘러싸고 벌이는 세 악동의 스피디하고 경쾌한 코믹액션영화로 극중 '송승헌'은 조기유학 시절 갱단에서 사고치고 돌아온 졸부의 외아들 '성환'으로 분한다. 성격이 화끈하고 다혈질이며 친구들과 엽기적인 장난도 즐기는 고교5년생(2살이 많음)으로 '돈벼락'사건 이후 벌어지는 위험천만의 사건속에서 여유와 대범한 기지를 발휘, 사건을 이끌고 가는 인물이다.

기존 멜러분위기에서 탈피, '이전의 깔끔한 송승헌은 잊어달라!'라고 선언할만큼 그의 새로운 연기 변신이 어떻게 보여질지 관심이 모아진다.

76년생 젊은 감독의 데뷔작인 영화 <일단뛰어>는 현재 촬영 막바지에 진행중이며 4월중에 스크린에서 만나볼 수 있다.

코리아필름 김철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