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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S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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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긋지긋한 인구 밀도와 소음을 참을 수 없는
그녀, 구언주
학습지 교사인 언주는 주말총무를
맡는 대가로 고시원에 산다. 짬짬이 아파트 평면도를 모으는 그녀의 소원은, 조용하고 볕 잘 드는 방에서 두
다리 쭉 뻗고 잠드는 것. 제 몸 하나 건사하기 힘들어 가족도 친구도 그저 짐스럽기만 한 그녀에겐, 이제 막
만기에 이른 적금만이 유일한 희망이다. 그런 그녀에게 석희의 빈 집은 더 없는 안식처가 되어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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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미/ 2004년 단편 <폴라로이드 작동법>으로 데뷔한 그녀는 정지우 감독의 <사랑니>를
통해 신인 답지 않은 인상적인 연기로 평단의 호평을 받았다. 그 이후 백상예술대상 여자신인연기상, 영평상
신인상, 청룡영화제 여우조연상 등 국내외 영화제에서 수상하며 충무로의 떠오르는 신예로 자리매김했다. 작품성을
인정받는 작품은 물론 대중적인 작품까지 고루 소화하며 그녀만의 연기세계를 만들어가고 있다.
<오이시맨> <잘알지도 못하면서> <차우> <십억> (2009), <네번째 시선>(2008), <좋지아니한家>(2007),
<가족의 탄생>(2006), <사랑니> <달콤한인생>(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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텅 빈 공간과 정적을 견디기 어려운 그녀, 유석희
예고 없이 들를 낯선 방문객을
위해 아침마다 식탁을 차리는 게 유일한 낙인 여인. 가족을 잃은 끔찍한 기억으로 오랜 세월을 고통 속에 보냈다.
혈혈단신인 그녀는 얼마 남지 않은 생마저 자신의 죽음이 방치되고야 말 것이라는 두려움과 대면해야 한다. 그런
그녀 앞에 나타난 언주는 먼저 간 딸아이를 생각나게 한다. 그녀는 언주에게 학습지 계약을 제안하고 정갈한 식사를
준비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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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정 / 무대 위에서 살아 숨 쉬는 인물을 연기하기 위해, 세상을 향해 몸을 내던진다는
그녀. 1979년 <고독이란 이름의 여인>으로 데뷔. <바다와 양산>(2004/2007), <그린 벤치>(2006),
<다우트>, <신의 아그네스>(2007), <잘자요 엄마>(2008) 등 섬세하고 깊은 내면연기로 정평이
난 그녀는 동아연극상 여자연기상, 서울 연극제 여자 연기상, 한국여성연극인상 연기상 등 한국 연극계에 빼놓을
수 없는 배우다. 최근엔 영화에서도 그녀의 모습을 볼 수 있다.
<기담> <황진이> <궁녀>(2007), <내 청춘에게 고함>(2006), <신성일의 행방불명>(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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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루하지만, 친절한 남자 재우
면박을 당해도 헛헛하게 웃는
인정 많은 이혼남. 그런 그에게도, 지루하다며 딸 아이를 데리고 떠난 아내는 큰 상처가 됐다. 그는 쉬이 감지되지
않는 석희의 아픔에 인간적인 연민을 느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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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혁권 / 영화 <차우>(2009), <어떤개인날>(2008) <은하해방전선>(2007), <시실리
2km>(2004), <야수> <오로라공주>(2005), <귀여워>(2003)를 비롯
연극, 뮤지컬, 드라마 각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보이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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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주를 향한 순정, 고향친구 은성
언주는 야심도 없이 소박하기만
한 그에게 송곳 같은 말로 타박을 일삼지만, 그는 팍팍한 그녀의 삶이 안쓰럽고 무능한 자신이 미안하다. 언주가
언제 어떤 모습으로 있던지 간에 그녀의 곁에 머물 순정파. 언주에게는 유일한 아킬레스건 같은 사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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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장 / <오프로드>(20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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