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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 독 : 한만택

"모든 게 빠르게 변하는 세상에서, 아날로그적인 사랑을 담고 싶었다"

영화 <로망스>는 제63회 칸 영화제 공식 초청작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을 기획하고 제작한 한만택 감독의 첫 장편 영화 연출작이다. <더 웹툰: 예고살인><오! 마이 고스트><언니> 등 다양한 장르의 한국 영화를 기획하고 제작했던 한만택 감독은 <로망스>를 통해 사람 냄새나는 로맨스 코미디 장르에 도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감독은 고되고 의지할 곳 하나 없는 세상에서 다양한 사람들이 서로 다른 상처를 가진 이들과 만나 소통하고 치유받으며 행복을 향해 나아가는 이야기를 <로망스>에 담고자 했다. 감독은 "모든 게 빠르게 흘러가는 세상, 폼 잡지 않고 진솔한 마음으로 투박한 사랑을 지켜나가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전하고 싶었다"라며, 답답할 정도로 우직한 '현우'와 불행 속에서도 엄마의 가게를 꿋꿋이 이어가는 '혜경'을 비롯해 '다준', '정빈' 등 사람 냄새나는 캐릭터들을 탄생시켰다. 유행처럼 빠른 사랑은 아닐지라도, 천천히 마음을 열어가며 솔직하고 따뜻한 감정을 과장 없이 전하는 인물들의 모습은 2025년 새로운 사랑을 시작하려는 모든 이들에게 용기와 설렘을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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