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순정 Unforgettable
 


2016, 감성 드라마, 113분
12세 관람가

제 작 : 주피터필름
제 작 : 미상 l 프로듀서 : 미상
감 독 : 이은희
촬 영 : 미상 l 조 명 : 미상
미 술 : 미상 l 편 집 : 미상
음 악 : 미상 l 동시녹음 : 미상
배 급 : 리틀빅픽처스 ...more

2016년 2월 24일(수) 개봉
홈페이지 미정

 

출 연
범실 :: 도경수
수옥 :: 김소현
산돌 :: 연준석
개덕 :: 이다윗
길자 : 주다영
형준 : 박용우
민호 : 박해준
용철 : 이범수
길자 : 김지호
개덕모 : 황석정
용수 : 박정민


= 시놉시스 =

- 보고 싶은 너에게... [순정]

23년 전 첫사랑의 목소리가 라디오에서 흘러나왔다
  라디오 DJ '형준'은 어느 날, 생방송 중에 도착한 낯익은 이름의 편지 한 통에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한다. 사연을 보낸 이는 바로 23년 전 가슴 한 켠에 묻어두었던 첫사랑의 이름 '정수옥'. 그녀의 손글씨로 정성스레 쓰인 노트를 보며 형준은 잊고 지냈던 23년 전의 기억들이 되살아나기 시작하는데…

1991년, 여름방학을 맞아 '수옥'이 기다리고 있는 고향 섬마을에 모인 '범실'과 친구들. 다섯이어야 오롯이 하나가 되는 이들은 함께여서 더욱 빛나는 시간들로 여름날의 추억을 쌓아간다.

그리고, '수옥'이 원하는 것이라면 뭐든지 해주고 싶은 '범실'의 마음…
열일곱 '범실'과 '수옥'에게 잊을 수 없는 특별한 순간이 찾아온다!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단 하나의 첫사랑!
그 해 여름, 아련한 추억 속으로 음악비행이 시작된다!

 

 

감 독 : 이은희

"<순정>은 두 시간 동안의 생방송 라디오를 통해서
진짜 어른이 되어가는 이들에 대한 이야기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출신으로 장편 데뷔작 <순정>을 통해 섬세한 연출력과 감성으로 주목 받고 있다. 이은희 감독은 생방송 라디오를 통해 23년의 세월을 넘나드는 두 남녀의 애틋한 첫사랑과 다섯 친구들의 지극한 우정을 그린 영화 <순정>으로 현재와 과거를 자연스럽게 오가는, 1991년의 고흥과 2016년 현재의 감정을 촘촘하게 이어가며 끝까지 쌓아가는 연출력을 선보인다. 이를 위해 이은희 감독은 소품과 옷차림, 맛깔 나는 대사 등으로 풋풋했던 그 시절에 대한 그리움을 불러일으키며 당시의 올드팝과 대중가요, 디제이 멘트가 적재적소에 쓰이는 섬세한 편집을 더해져 균형을 이뤘다.

또한 영화 <순정>은 '지붕 없는 미술관'이라 불릴 만큼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는 전라남도 고흥에서의 올로케이션 촬영을 통해 영화의 리얼리티를 살린 것은 물론 마치 한 폭의 그림을 보는 듯한 미장센을 구축해 감성드라마의 장점을 더욱 부각시켰다. 밀물이 들어오면 바닷물로 찰랑찰랑 덮여 마치 바다 위를 걷는 듯한 사도마을 길, 붉은 노을 속에 실루엣으로 보여지는 해송 숲, 석양을 등지고 달리는 바닷길 등은 감독이 시나리오를 각색하는 과정에 고스란히 녹아 들어가 <순정>만의 감성과 정확하게 하나를 이루고 있다.

이은희 감독은 현장 스탭들에게 '울보 감독'으로 불렸다. 모니터 테이블 앞에 앉아서 그렇게 많이 우는 감독은 본 적이 없다는 말이다. 시나리오, 콘티 단계를 모두 거치며 몇 번이고 반복해서 보았을 텐데도, 즐거운 씬을 찍을 때는 마냥 즐겁고 슬픈 씬을 찍을 때는 눈물을 감추지 못하는 감독의 감수성은 영화 전체를 아우르고 있다.

어떤 상황에서도 현장에서 큰 소리 내는 것을 싫어했던 감독은 연기 연출을 위해 모니터 테이블부터 촬영 현장까지 100미터 달리기 하듯 달려갔다. 그리고는 그 배우에게만 소근거리는 귓속말 디렉션을 하고 다시 돌아오곤 했다. 배우 하나하나에게 전해진 이 귓속말 연출은 자연스레 배우들의 마음을 살폈다. 영화에서 연기 연출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감독은 짜여진 콘티에 배우를 일방적으로 맞추는 촬영을 지양했다. 배우와 함께 가장 자연스러운 동선을 찾아가고 대사를 뱉는 그 속마음 하나까지 주고받았기에 영화 <순정> 속 인물들은 살아 움직인다. 인물의 디테일을 섬세하게 만지는 감독의 연출이 빛을 발하는 부분이다.

이전부터 감성적인 멜로 장르에 관심이 많았으며, 또한 가장 자신 있는 장르로 멜로를 꼽은 이은희 감독은 "영화 <순정>은 두 시간의 생방송 라디오를 통해 진짜 어른이 되어가는 이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순수했던 시절의 첫사랑과 우정을 통해 자신을 찾아가는 성장의 과정을 담았다는 점에서 다른 동일 장르의 영화들과 차별점을 갖는다고 생각한다. 나와는 먼 이야기가 아니라 현재 나의 이야기고, 나의 어렸을 때 이야기로 그렇게 다가갈 수 있으면 좋겠다."고 밝혀, 그녀만의 색깔로 만들어 낸 감성드라마 <순정>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졸업.

[Filmography]

2016년 [순정] 연출
단편 <힘내라 YS>(2005), <도드리>(2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