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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식 / 황정민

" 나, 너 ...사랑해도 돼냐. "

남들처럼 살아보려고 노력했던 적도 있었다.
결혼도 했고 아이도 낳았다.
그러나 더 이상 자신을 속이고,
아내를 속이면서 살 수가 없었다.

대식은 세상을 버렸다. 사랑도 다시는 하기 싫었다. 더 이상 상처 받고 싶지 않았다.
그러나 거리에서 비틀거리는 석원을 보는 순간,
대식은 자신의 다짐이 헛된 것이었음을 알았다.
대식은 또다시 남자와 사랑에 빠지고 만다.

Profile
와이키키 브라더스를 본 사람들은 말한다. '그 드러머 역 맡은 사람 누구야?'
코믹한 짧은 머리로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던 순진한 남자 . 그가 바로 황정민이다.
와이키키 브라더스에서의 인상깊은 연기로 이미 관객들의 뇌리에 박힌 그는 또 한번 관객들을 놀라게 할 준비가 되어 있다. 이번에는 놀랍게도 동성애자. 이번 영화를 선택하는 데에 망설임은 없었냐는 질문에 조용히 웃는 그의 모습에서 진지하게 고민하는 연기자의 모습을 발견한다.

- 1970년생. 서울예전 연극과 졸업.

[영화]
2002년 [YMCA 야구단]
2002년 <로드무비>
2001년 <와이키키 브라더스>

[연극]
'개똥이' / '의형제' / ' 장보고의 꿈"

[뮤지컬]
' 지하철 1호선' / '모스키토' 외 다수 출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