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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량 인질
은행원
"저기..그만하세요. 지금까지 잘 해왔잖아요."
1. 전다혜(이영은)- 어느새 강도에게 동화되어가는 청순한 애걸 인질
"미스리, 너 왜 그러니, 지금 공무 중이시잖아"
2. 지점장(주진모)- 대충 협조하고 수습하려다가 낭패 보는 뺀질 인질
"저 심리적으로 상당히 안 좋거든요. 대강 좀 하시죠!"
3. 미스리(조시내)- 배째라 정신으로 일관, 강도의 표적이 되는 버럭 인질
"험한 말은 삼가해주셨으면… 여기 아기가 있거든요."
4. 고주미(황효은)- 아무리 급박한 상황에서도 태교에 힘쓰는 임산부 인질
"저기. 나 약 좀 먹어야 되겠는데요."
5. 윤과장(이재용)- 가냘픈 외모와 기침 세례로 강도의 동정심을 자극하는 부실 인질
"현찰이 얼마 없으니까 저런 거라도 챙겨야 남는게 있겠지? 강도씨, 제 말 맞죠?"
6. 김대리(강지원)- 강도가 든 와중에도, 고객 모시기에 여념 없는 워커홀릭 인질
"수고하시는데요. 빨리 끝내 주셨으면 좋겠네요. 저희 퇴근할 시간 됐거든요."
7. 청원경찰(황춘하)- 강도에게도 사뿐히 손들고 발언하는 고분고분 인질
검거조
"우와~ 실감난다 이거! 야! 총 없냐?"
A. 우종대 반장(고창석)- 겁도 없이 강도에게 출신학교를 물으며 들이대는 사망 1순위 인질
"아니, 강도한테 고등학교를 물어보는 형사가 어디있나?허허이. 참."
B. 조성욱 과장(이철민)- 손님으로 가장, 느긋이 강도행각을 보고 즐기는 방관자 인질
"복싱이랑 우슈가 싸우면 누가 이기죠?"
C. 한소영 형사(엄수정)- '우슈'로 '복싱 신인왕' 강도에게 대적한 발칙 인질
손 님
"여기 따뜻하고 좋아서 그래. 신경쓰지말고 볼 일들이나 보슈." a. 노인(=공호석)- 강도사건이든 훈련이든
상관없이 은행을 집처럼 여기는 터줏대감 인질 "저기요…머리에도 조끼를 입을 수 있나요?" b. 고삐리(=김관우)-
학교 땡땡이 치고 스릴만점 강도극을 '즐감'하는 고딩 인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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