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홍수로 폐허가 된 아르헨티나의 에피쿠엔을 배경으로 상상할 수도 없는 충격적인 사건을 그린 영화 <에피쿠엔 잔혹사>가 오는 11월 22일 개봉을 확정하고 보도 스틸 10종을 공개했다.

1985년, 아르헨티아 대홍수로 물에 잠겼던 도시 에피쿠엔이 30여년 만에 그 모습을 드러내고 이를 취재하기 위해 그 곳을 찾은 다큐멘터리 팀의 실종에 얽힌 끔찍하고 충격적인 사건을 다룬 영화 <에피쿠엔 잔혹사>가 오는 11월 22일 개봉을 확정하고 보도 스틸 10종을 공개했다. 공개된 보도 스틸에는 홍수로 물에 잠겼던 도시 에피쿠엔의 시간이 멈춘 듯 기괴하지만 신비로운 모습을 배경으로 취재를 위해 이 곳에 온 다큐멘터리 팀의 모습과 누군가에 의해 납치되기 시작하는 이들의 충격적인 모습, 어디론가 끌려가 서서히 고문과 죽음을 당하는 모습들이 나열되어 있어 과연 이들을 납치하고 고문한 이들은 누구인지, 그리고 폐허가 된 도시 에피쿠엔은 과연 어떤 곳인지에 대한 궁금증을 더하는데, 특히 실제 폐허가 된 도시 에피쿠엔에서 대부분 촬영이 진행된 까닭에 특이한 관광지로 떠오르고 있는 에피쿠엔의 기묘하고 특별한 모습들을 간접 체험할 수 있어 흥미롭다. 영화 <에피쿠엔 잔혹사>는 숨돌릴 틈 없이 이어지는 서스펜스와 공포가 압권인데, 하나 둘씩 사라지는 다큐멘터리 팀원들을 은밀하게 뒤쫓는 정체를 알 수 없는 이들의 기괴한 모습과 실제를 방불케 하는 극한의 공포를 만들어낸 <프레데터>와 <툼 레이더> 시각효과 팀의 독창적인 특수효과는 영화 <에피쿠엔 잔혹사>가 선보이는 공포의 큰 축을 이루고 있다.

영화 <에피쿠엔 잔혹사>의 각본과 연출을 맡은 아르헨티나 출신의 형제 감독 루치아노 오네티와 니콜라스 오네티는 대홍수로 매몰된 지 30여년 만에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른 에피쿠엔에 방문했을 당시 이들은 폐허가 된 소도축장을 둘러보던 중 영화에 대한 영감을 얻었고 곧바로 시나리오 작업을 시작했다고 전해지며, 이 건물은 실제로 영화의 주요 배경이 되어 보는 이들에게 섬뜩한 공포의 장소로 표현되고 있다. 공포를 표현하기에 최적의 장소로 손꼽히는 에피쿠엔을 배경으로 충격의 수위를 가늠할 수 없는 영상과 독창적인 표현력으로 찬사를 받은 이 작품은 올해 부천영화제를 비롯 시체스 영화제, 호러랜트 필름 페스티벌 등에 연이어 초청되어 "최근 영화 중 가장 뛰어나고 무서운 영화" (Giuliana Bleeker), "모든 종류의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영화" (Josep M. Luz?n), "혁신적이고 훌륭한 공포영화" (Mart?n Chiavarin) 등의 호평을 얻어낸 바 있다.

세상에서 가장 기괴하고 신비로운 풍광을 지닌 도시로 비극적인 역사의 주인공이기도 한 아르헨티아의 에피쿠엔을 배경으로 충격적이고 독창적인 공포를 선보인 영화 <에피쿠엔 잔혹사>는 오는 11월 22일 개봉되어 국내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2018.10.22)

코리아필름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