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댄스영화제부터 베를린국제영화제 등 전 세계 유수의 영화제에서 평단과 관객들의 호평을 받고 영화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메나쉬>(원제: Menashe)가 오는 11월 국내 개봉을 확정 짓고 메인 포스터를 공개한다.

풍성한 11월 극장가, <문라이트> <우리의 20세기> <유전> <플로리다 프로젝트> <레이디 버드> <킬링 디어> 등 완성도 높은 수작들을 선사하며 믿고 보는 제작사로 등극한 'A24'가 선사하는 기대작인 <메나쉬>가 오는 11월 개봉 예정으로 영화팬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영화 <메나쉬>는 아내가 세상을 떠난 후, 엄격한 유대교 율법상 어린 아들 '리벤'과 헤어지게 된 서툴고 부족한 싱글 대디 '메나쉬'의 고군분투 일상을 따뜻하게 그려낸 가족 드라마이다. 뉴욕 브루클린 지역, 의상부터 삶의 방침까지 엄격한 율법 속에 서로를 통제하며 살아가는 유대교 커뮤니티 속에서 싱글 대디라는 이유로 아들과 함께 살 수 없게 된 '메나쉬'의 일상을 유머러스하면서도 따뜻한 시선으로 담아냈다. 다큐멘터리 연출가이자 촬영감독으로 활약해 온 독특한 이력의 조슈아 Z. 웨인스타인 감독의 첫 번째 장편 영화 연출작으로, 조슈아 감독은 <메나쉬>에서 제작, 촬영, 각본까지 담당하며 팔방미인 재능을 입증했다. 장편 영화 데뷔작으로 선댄스영화제를 비롯하여 베를린국제영화제, 취리히영화제, 에든버러국제영화제, 스톡홀름영화제, 전주국제영화제 등 전 세계 유수의 영화제에서 경쟁부문 진출 및 공식 초청을 받았으며 평단의 호평과 관객들의 뜨거운 찬사를 받은 것. 사랑하는 아들과 함께 살기 위해 마음에도 없는 맞선을 보고 줄줄이 퇴짜를 받으며, 결국 랍비에게 반항까지 하면서 아들 '리벤'과 짧은 기간 동안 한시적으로 같이 지내게 되지만 막상 아들과 함께 살며 육아를 겸하게 되니 현실이 녹록지 않다. 아들과 함께 살기 위해서는 재혼을 하던가 슈퍼 워킹 대디가 되어야 하는, 한없이 서툴고 부족한 '메나쉬'의 모습을 통해 웃음, 공감, 따뜻한 감동을 전해준다.

오는 11월 국내 개봉을 앞두고 공개한 포스터는 유대교 복장을 갖춰 입은 아버지와 아들의 모습으로 눈길을 끈다. 브루클린의 한 거리를 걷고 있는 '메나쉬'와 '리벤'의 모습으로 '사랑하는 아들과 왜 함께 살 수 없나요'라는 대사 카피는 애틋한 분위기를 선사하며 영화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하지만 햇살이 비치는 포스터 속 풍경만으로도 따뜻함을 선사하며 영화에 대한 기대를 고조시킨다.

따뜻한 감성을 전달하는 메인 포스터를 공개해 예비 관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는 <메나쉬>는 오는 11월 개봉한다. (2018.10.18)

코리아필름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