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 Harry Potter and the Prisoner of Azkaban

" '해리포터'의 시리즈 제3편으로, 13살이 된 '해리포터'와 해리의 부모님을 죽음으로 몰아넣은 마법사 '시리우스 블랙'과의 대결을 그리고 있다 "

2004, 미국, 판타지 블록버스터, 141분

감 독 : 알폰소 쿠아론
제 작 : 데이빗 헤이만, 크리스 콜럼버스, 마크 래드클리프
원 작 : 조앤 K. 롤링 l 각 본 : 스티브 클로브스
촬 영 : 마이클 세레신 l 미 술 : 스튜어트 크레이그
편 집 : 스티븐 와이즈버그 l 음 악 : 존 윌리엄스

출 연 : 다니엘 래드클리프, 루퍼트 그린트, 엠마 왓슨, 게리 올드만, 로비 콜트레인, 마이클 갬본, 알란 릭만, 티모시 스폴, 데이빗 튤리스, 엠마 톰슨

2020 .02.26 재개봉, 2004 .07.16 개봉 l 관람등급 : 전체 관람가
수입/배급 : 워너브라더스 코리아㈜ 예고편

->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 -> 해리포터와 비밀의 방
국내 홈페이지 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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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 2월 26일 4DX, 슈퍼 4D 개봉 확정! 관련편지검색
 

판타지 블록버스터 걸작 '해리 포터' 시리즈의 3번째 이야기 '해리 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가 2월 26일 4DX와 슈퍼 4D로 개봉한다. 특별관 재개봉만으로 전체 예매율 1위에 올랐던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과 '해리 포터와 비밀의 방'에 이어 시리즈의 명작으로 불리는 '해리 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 역시 뜨거운 관심이 예상된다.

'해리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는 3학년이 된 해리 포터와 아즈카반 감옥에서 탈출한 위험한 마법사 시리우스 블랙의 한판 대결을 그린 작품으로 해리 포터의 본격적인 성장을 그리며 전 연령층의 폭넓은 사랑을 받았다. 1, 2편의 감독을 맡았던 크리스 콜럼버스에 이어 영국아카데미 시상식 감독상을 수상한 '로마'와 '그래비티', '칠드런 오브 맨' 등의 영화로 연출력을 인정 받은 알폰소 쿠아론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시리즈로서의 성공적인 자리매김뿐만 아니라 단독 영화로서의 가치까지 인정받은 바 있다.

'해리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는 해리 포터와 시리우스 블랙에 얽힌 비밀, 놀라운 과거들이 밝혀지는 탄탄한 드라마 구조와 지구상에서 가장 불쾌한 생물체인 디멘터를 비롯한 신기한 크리처들의 열전을 비롯한 풍성한 볼거리로 모든 연령층을 사로잡는 매혹적인 영화로 탄생했다. 이에 '해리 포터 시리즈 중 가장 스릴 넘치는 영화'(Rolling Stone)라는 찬사와 함께 팬들 사이에서도 시리즈의 명작으로서 인기를 얻었다.

'해리 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 특별관은 마법 지팡이를 타고 펼쳐지는 퀴디치 시합의 라이딩을 극대화하는 모션 효과와 바람 효과, 에어샷, 번개 효과 등 다양한 환경 효과들이 놀라움으로 가득한 새로운 마법의 세계에 더욱 빠져들게 한다. 특히 영혼을 빨아들이는 아즈카반의 간수 '디멘터', 마법의 힘으로 거침없이 질주하는 '구조 버스', 반은 독수리, 반은 말 모양을 하고 있는 '히포그리프'와 '늑대인간' 등 새로운 캐릭터들의 활약까지 입체적으로 즐길 수 있다.

'해리 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 4DX, 슈퍼 4D 재개봉은 '해덕(해리 포터 덕후)'들에게는 반가움을, 호그와트의 마법 세계를 처음 접하는 관객들에게는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2월 26일 또 한 번, 세대를 초월한 인기를 증명하는 흥행 돌풍을 예고한다. (2004.02.03)

코리아필름 편집부


<해리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 올해 외화 중 최고의 첫 주 흥행스코어 기록
 

- 서울 35만, 전국 104만 명 기록 / 해리포터 시리즈 중 최고 기록 -

15일, 전국적으로 개봉한 <해리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가 올해 개봉 외화 중 최고의 첫 주 흥행 스코어를 기록하며 그 위엄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해리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는 서울 90개, 전국 320개 스크린에서 서울 35만 전국 104만 명을 동원해 <스파이더맨2>가 기록한 100만 명의 관객수를 돌파했다. 주말 이틀간 서울 관객은 225,300명. 목요일 하루에만 서울 81개, 전국 271개 스크린에서 서울 55,896명, 전국 147,981명의 스코어를 기록해 이미 흥행 대박의 조짐을 보였다.

이번에 <해리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가 기록한 스코어는 올해 개봉한 외화의 첫 주 스코어 중 최고의 기록이며 개봉 주 전국 62만을 기록한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 85만을 기록한 <해리포터와 비밀의 방>의 기록을 깬 시리즈 중 최고 기록이다. 이 같은 추세라면 올해 외화 흥행 스코어 정상에 무리 없이 오를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학생들의 방학이 시작되는 이번 주부터 본격적인 관객몰이를 하면서 최고의 흥행스코어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할 수 있겠다.

환타지의 귀재 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독특한 스타일, 볼거리를 만족시키는 놀랍도록 새로운 캐릭터들과 세계적인 배우들의 대거 출연, 더욱 탄탄하고 풍성한 이야기는 모든 연령층을 사로잡는 매혹적인 영화로 탄생한 <해리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 전세계를 휩쓴 흥행돌풍이 국내에서도 여전히 건재함을 다시 한 번 증명해 보였다. (2004.07.19)

코리아필름 편집부


<해리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 개봉 첫날 전국 13만5천 흥행스코어 기록!
 

- 서울 55,896명 / 전국 147,981명의 관객몰이

15일 드디어 포문을 연, 올 여름 최고의 화제작 <해리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의 관객 반응이 놀라울 정도로 뜨겁다.

아직 전체 극장에서 채 상영이 다 시작되기도 전인 목요일 어제 하루에만 서울 관객 49,934명 전국135,729명이 영화를 관람했다. 서울 15개, 전국 44개 극장에서 일부 상영된 전야제 관객인 서울 5,962명 전국12,252명을 포함하여 서울 81개, 전국 271개 극장에서 서울 55,896명, 전국147,981명의 놀라운 관객 스코어를 기록한 것이다.

폭발적인 흥행기록을 세웠던 <매트릭스 2>가 개봉 주 목요일 서울 5만 9천, 전국 13만의 관객을 기록했고, <해리포터와 비밀의 방>이 같은 목요일 서울 2만 5천, 전국 5만 9천을 기록한 것에 비해 상당히 높은 수치.

학생들의 방학이 시작되는 이번 주말 <해리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가 얼마나 놀라운 기록적인 오프닝 성적을 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해리포터 시리즈 중 가장 스릴 넘치는 영화', '책을 읽어보지 못한 관객들도 충분히 즐길 수 있다!', '진정한 재미와 함께 뼈 속까지 전해지는 공포와 놀라움의 연속', '영화가 끝날 때까지 눈을 뗄 수 없는 긴장과 재미', '현재까지 최고의 영화' 등 전편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캐릭터들과 인물들의 등장으로 전편을 능가하는 최고의 시리즈라는 평을 받은 <해리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 각종 영화 사이트에서 최고의 기대작으로 손꼽히고 85.6%의 놀라운 예매율을 기록하며 이미 흥행대박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환타지의 귀재 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독특한 스타일, 볼거리를 만족시키는 놀랍도록 새로운 캐릭터들과 세계적인 배우들의 대거 출연, 더욱 탄탄하고 풍성한 이야기는 모든 연령층을 사로잡는 매혹적인 영화로 탄생한 <해리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 전세계적인 흥행돌풍의 바톤을 이어 받아 다시 한 번 흥행 신기록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2004.07.16)

코리아필름 편집부


<해리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 더빙판 성우 역시 최고!
 

올여름 최고의 기대작 <해리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가 한글자막을 따라 읽기 어려운 어린이 팬들을 위해 우리말 더빙으로도 개봉되는데 목소리에 최고의 성우들이 가세했다.

해리포터의 목소리를 맡게 된 행운의 소년은 <전원일기>의 '순길'로 익숙한 아역출신 배우 류덕환 군. '안시 국제 애니메이션 영화제' 그랑프리 상에 빛나는 <마리이야기>의 어린 남우의 목소리도 류덕환 군의 작품이다. 사춘기의 성장통을 겪는 '해리포터'의 심리를 표현하는 데 적절한 목소리를 가지고 있어서 발탁됐다.

해리포터의 친구들인 헤르미온느와 론의 목소리 연기는 이미 1, 2편에서 같은 역할을 한 성우 정미숙씨의 딸이자 <라이온킹> <인어공주> 등의 작품에서 우리말 더빙을 한 어린이 성우 이선영과 요정 컴미'(KBS)에 출연 한 아역 탤런트 김성은이 다시 한 번 캐스팅됐다. 이 외에도 아놀드 슈왈츠제네거, 실베스타 스텔론, 브루스 윌리스 등 굴지의 할리우드 스타들의 목소리를 도맡고 있는 성우 이정구가 루핀 교수 역을, 스타성우 송도영이 엠마 톰슨이 연기한 트릴로니 교수 역의 목소리를 맡아 해리포터를 완성시킬 것이다.

<해리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의 우리말 더빙판은 메가박스, 서울극장, 대한극장 등 서울19개를 비롯해 전국 77개의 스크린에서 상영된다.

3학년이 된 해리포터(다니엘 래드클리프)는 자신의 부모님을 죽음으로 몰아넣은 마법사 시리우스 블랙(게리 올드만)과의 한 판 대결을 그린 <해리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는 해리포터 시리즈 중 가장 스릴 넘치는 영화라는 극찬과 함께 전편을 능가하는 최고의 시리즈라는 평을 받고 있다. <이투마마> <위대한 유산> 등의 작품을 감독한 환타지의 귀재 알폰소 쿠아론 만의 독특한 스타일은 시리즈물의 명성을 재현이 아닌 단일영화로서의 높은 점수를 획득하게 만든 것.

볼거리를 만족시키는 위험한 마법사 '시리우스 블랙', 영혼을 빨아들이는 아즈카반의 간수 '디멘터', 마법의 힘으로 거침없이 질주하는 '구조 버스', 반은 독수리, 반은 말 모양의 '히포그리프'와 '늑대인간' 등의 새로운 캐릭터. 게리 올드만, 엠마 톰슨, 데이빗 튤리스, 마이클 갬본, 줄리 크리스티 등 세계적인 배우들의 대거 출연은 이야기를 더욱 탄탄하고 풍성하게 만들면서 모든 연령층을 사로잡는 매혹적인 영화로 탄생했다.

드디어 15일 개봉하여, 놀라움으로 가득한 새로운 마법의 세계로 인도할 <해리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 전세계적인 흥행돌풍의 바톤을 이어 받아 다시 한 번 흥행 신기록을 기록할 예정이다. (2004.07.16)

코리아필름 편집부


<해리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 대담한 선전포고! 개봉 한달 전부터 예매 시작
 

1년 6개월 만에 돌아온 <해리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가 국내 개봉 한달 전인 6월 18일부터 예매를 시작해 화제다.

보통 영화들이 개봉 2주 정도 전에 예매를 시작하는 것에 비해, <해리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는 한달 전에 예매를 시작하는 것이다. 이제까지 약 한달 전에 예매를 시작한 영화는 외화로는 <반지의 제왕> <슈렉2>, 국내영화로는 <태극기 휘날리며> <실미도> 등에 불과하다.

보통 극장의 배급 사정으로 예매를 일찍 시작할 수 없는 것이 통례. 그러나 <해리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는 이미 영화의 명성과 전편들의 흥행기록에 비추어 극장들이 앞다투어 상영을 결정하기에 한달 전 예매가 가능하게 된 것이다. 게다가, 영화 개봉 몇 달 전부터 인터넷 검색 순위 1위를 기록하며 놀라운 관심을 끌었던 것으로 비추어 보아 예매 시작 후 다시 한 번 해리포터 열풍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 요즘 영화계에서는 예매 스코어가 보통 흥행기록과 비례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이러한 추세로 본다면 <해리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의 상위권 점령은 이미 예견되어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영국과 미국을 비롯해 독일, 프랑스, 러시아 등 전 세계적으로 흥행돌풍을 일으킨 <해리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는 역대 해리포터 시리즈 중 최고의 오프닝 성적을 기록하며 시리즈 사상 최고라는 평을 받고 있다. 또한 전미 박스 오피스 2주 연속 1위를 기록하며 초록 괴물 슈렉을 가볍게 제쳤다.

1억 3천만 달러의 제작비가 들어간 이번 이야기는 3학년이 된 해리포터(다니엘 래드클리프)와 해리의 부모님을 죽음으로 몰아넣은 마법사 시리우스 블랙(게리 올드만)과의 대결을 그리고 있다.

이미 <이투마마> <위대한 유산> 등의 작품으로 환타지의 귀재로 자리잡은 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새로운 연출력으로 시리즈물이 아닌 단독영화로도 높게 평가 받고 있는 <해리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 위험한 마법사 '시리우스 블랙', 영혼을 빨아들이는 아즈카반의 간수 '디멘터', 마법의 힘으로 거침없이 질주하는 '구조 버스', 반은 독수리, 반은 말 모양을 하고 있는 '히포그리프'와 '늑대인간' 등의 새로운 캐릭터와 게리 올드만, 엠마 톰슨, 데이빗 튤리스, 마이클 갬본, 줄리 크리스티 등 새로운 배우들과 더욱 풍성해진 드라마, 볼거리로 모든 연령층을 사로잡는 매혹적인 영화로 탄생했다.

놀라움으로 가득한 새로운 세계로 관객들을 안내할 <해리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는 올 7월 15일, 국내 개봉하여 다시 한 번 흥행돌풍을 일으킬 것이다. (2004.06.15)

코리아필름 편집부


<해리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 예고편 공개!
 

매년 겨울 1, 2편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 <해리포터와 비밀의 방>으로 찾아와 해리포터 열풍을 불러 일으켰던 '해리포터'. 1년 6개월 만에 한층 업그레이드 된 모습으로 찾아온 <해리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이 놀라움으로 가득 찬 예고편을 공개했다.

13살이 된 '해리포터(다니엘 래드클리프)'와 해리의 부모님을 죽음으로 몰아넣은 마법사 '시리우스 블랙(게리 올드만)'과의 대결을 그린 <해리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는 이번에 공개된 예고편만으로도 확연히 달라진 모습과 더욱더 거대해진 스펙타클을 느낄 수 있다.

비밀을 간직한 위험한 마법사 '시리우스 블랙'의 등장과 인간의 영혼을 빨아들이는 아즈카반의 무시무시한 간수 '디멘터', 새로 부임한 루핀 교수로부터 디멘터를 물리치기 위한 마법주문 '패트로누스'를 배우는 모습 등은 더욱 탄탄해진 이야기구조를 짐작할 수 있다. 또한, 마법의 힘으로 자유자재로 모양을 변화시키며 거침없이 질주하는 '마법의 구조 버스', 반은 독수리, 반은 말 모양을 하고 있는 신비한 생물 '히포그리프'와 무시무시한 '늑대인간' 등 전편을 능가하는 다양한 캐릭터들이 등장해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제 성숙한 10대 청소년으로 성장한 해리포터, 론, 헤르미온느 삼총사를 비롯해 새로운 감독과 새로운 배우, 새로운 캐릭터가 투입되어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는 <해리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

3편의 새로운 감독을 맡은 환타지의 귀재 알폰소 쿠아론 감독은 이미 <이투마마> <위대한 유산> 등의 작품에서 보여주었던 자신의 장기를 십분 발휘하여 전혀 색다른 시리즈를 만들어 보인다. 여기에, 해리포터와 불가피한 대결을 하는 '시리우스 블랙' 역의 게리 올드만, 찻잔을 통해 죽음의 징조를 밝히는 '사이빌 트릴로니' 교수 역의 엠마 톰슨, 데이빗 튤리스, 마이클 갬본, 줄리 크리스티 등 세계적인 연기파 배우들이 가세한 화려한 출연진으로 더욱 완성도 높은 마법체험을 선사할 것이다.

놀라움으로 가득한 새로운 세계로 관객들을 안내할 <해리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는 올 7월 16일이면 만날 수 있다. (2004.06.04)

코리아필름 편집부


<해리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 7월 16일 마침내 개봉!
 

'해리포터'가 긴 침묵을 깨고 마침내 관객들 앞에 모습을 드러낸다.
매년 겨울에 찾아와 관객들을 흥분시켰던 해리포터가 1년 6개월이라는 긴 시간 만에 나타나 드디어 7월 16일, 국내에서 개봉하는 것.

1, 2편인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 <해리포터와 비밀의 방>은 국내에서도 각각 400만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며 가히 해리포터 열풍을 불러 일으켰던 설명이 필요 없는 초대형 블록버스터.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몰아쳤던 '해리포터 신드롬'을 이어갈 시리즈 3편의 제목은 <해리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 13살이 된 '해리포터(다니엘 래드클리프)'와 해리의 부모님을 죽음으로 몰아넣은 마법사 '시리우스 블랙(게리 올드만)'과의 대결을 그리고 있다.

특히 이번 3편은 해리포터, 론, 헤르미온느 삼총사가 이제 완연한 10대 청소년으로 성장하여 더욱 성숙한 모습을 보여줄 뿐만 아니라, 새로운 감독과 새로운 배우, 새로운 캐릭터가 투입되어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1, 2편의 감독을 맡았던 크리스 콜럼버스에 이어 3편을 맡은 감독은 멕시코 출신의 알폰소 쿠아론. 이미 <이투마마> <위대한 유산> 등의 작품을 통해 환타지의 귀재라는 평을 받은 바 있는 알폰소 쿠아론 감독은 자신의 장기를 십분 발휘하며 환상적인 연출력으로 전혀 새로운 시리즈를 만들어 보일 것이다.

여기에, 해리포터와 불가피한 대결을 하는 '시리우스 블랙' 역의 게리 올드만, 찻잔을 통해 죽음의 징조를 밝히는 '사이빌 트릴로니' 교수 역의 엠마 톰슨, 해리에게 마법 방어술 '패트로누스'을 가르쳐주는 '루핀' 교수 역의 데이빗 튤리스, 리차드 해리스 대신 '덤블도어' 교장 역을 맡은 마이클 갬본, <닥터 지바고>의 히로인 줄리 크리스티 등 화려한 연기파 배우들이 가세해 더욱 완성도 높은 마법체험을 안겨준다.

또한, 영혼을 빨아들이는 아즈카반의 간수 '디멘터'와 반은 독수리, 반은 말 모양의 일명 '히포그리프'란 생물인 '벅빅', '늑대인간', '3층 구조버스', '비명을 지르는 오두막집' 등 전 편보다 한 차원 업그레이드된 다양한 캐릭터들이 등장해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모든 것이 달라진 <해리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는 올 7월 16일, 놀라움으로 가득한 새로운 세계를 관객들에게 선 보일 것이다. (2004.05.28)

코리아필름 편집부


올 여름, 놀라움으로 가득한 새로운 마법이 온다!
 

13세가 된 해리 포터(다니엘 래드클리프)는 또 한번의 여름 방학을 이모 가족인 더즐리 일가와 우울하게 보내야 했다. 물론 마법을 쓰는 건 일체 금지. 하지만, 버논 이모부의 누이인 마지 아줌마(팸 페리스)가 더즐리 가를 방문하면서 상황은 변한다. 위압적인 마지는 해리에겐 늘 공포의 대상. 마지 아줌마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던 해리는 급기야 '실수로' 그녀를 거대한 괴물 풍선으로 만들어 하늘 높이 띄워 보내버리고 만다.

이모와 이모부에게 벌을 받을 것도 두렵고, 일반 세상에선 마법 사용이 금지돼 있는 것을 어겼기 때문에 호그와트 마법학교와 마법부의 징계가 걱정된 해리는 밤의 어둠 속으로 도망치지만, 순식간에 근사한 보라색 3층 버스에 태워져 한 술집으로 인도되어 간다. 그 술집의 이름은 '구멍난 냄비'란 뜻의 리키 콜드런. 그곳엔 마법부 장관인 코넬리우스 퍼지가 기다리고 있었다. 장관은 해리를 벌주는 대신 호그와트 학교로 돌아가기 전에 주점에서 하룻밤을 보낼 것을 강권한다. 아즈카반의 감옥을 탈출한 시리우스 블랙이라는 위험한 마법사가 해리를 찾고 있다는 것. 전설에 의하면 시리우스 블랙은 어둠의 마왕인 볼드모트 경을 해리의 부모가 있는 곳으로 이끌어 결국 부모님을 죽이도록 만든 당사자. 그렇다면 해리 역시 시리우스 블랙의 표적이 될 가능성도 있다는 얘기.

설상가상으로 호그와트 마법학교엔 '디멘터'라는 불청객들이 머물게 된다. 디멘터는 아즈카반의 무시무시한 간수들을 일컫는 말. 블랙으로부터 학생들을 보호한다는 명분으로 호그와트에 머물게 된 그들은 상대의 영혼을 빨아들이는 힘을 갖고 있었다. 불행히도, 그들의 그런 능력은 다른 학생들보다 해리에게 더 큰 영향력을 발휘하고 그들의 존재는 아직 어린 해리를 공포에 몰아넣어 무기력하게 만든다. 하지만 새로 부임한 어둠의 마법 방어술 교수 루핀(데이빗 튤리스)이 해리에게 디멘터들의 마법을 막아낼 수 있는 '패트로누스' 마법을 가르쳐주면서 상황은 반전된다.

한편 호그와트에서의 3학년 수업은 해리에게 짜릿한 체험도 많이 안겨준다. '벅빅' (반은 독수리, 반은 말 모양의 일명 '히포크리프'란 생물)과 같은 흥미로운 짐승과의 만남, 사이빌 트릴로니 교수(엠마 톰슨)나 '그림'으로 알려진 죽음의 징조와의 섬뜩한 대면 등등.

그외에도 해리에겐 또 다른 문제가 찾아온다. 헤르미온느(엠마 왓슨)가 갑자기 사라졌다 나타났다 하는 이상한 돌출 행동을 보이기 시작한 것. 친구 론(루퍼트 그린트)과, 새 학기 들어 '신비한 동물 돌보기' 과목 교수로 발령 난 거인 해그리드 (로비 콜트레인)의 도움으로 해리는 그 수수께끼를 풀어나간다.

시리우스 블랙과 해리의 불가피한 대결은 점점 다가오고, 루핀 교수와 블랙의 모호한 관계는 해리를 혼란에 빠뜨린다. 스네이프 교수(알란 릭만)가 그토록 밝히고자 하는 어두운 비밀은 또 과연 무엇인가?

해리는 자신의 모든 용기와 마법의 힘과 친구들의 도움을 총동원, 이러한 의문점들을 풀고 자신과 시리우스 블랙 사이에 얽혀있는 비밀을 파헤쳐 가는데…


(사진 제공)
* Harry Potter characters, names related indicia are trademarks of and
* Warner Bros. Ent. All Rights Reserved.

About Movie 새 감독이 메가폰을 잡다
 

<해리 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는 J.K. 롤링 원작의 <해리 포터> 시리즈를 워너 브러더스에서 세 번째로 영화화한 작품. 이젠 십대가 된 해리와 론, 헤르미온느가 3학년을 맞아 호그와트 마법 학교로 돌아간다. 그러나 학교엔 해리를 노리는 무서운 탈옥수가 기다리고 있었다. 한편 탈옥수로부터 학생들을 지켜준다는 명분으로 학교에 파견된 간수들(일명 '디멘터')들 또한 학생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하긴 마찬가지.

알폰소 쿠아론 감독이 <해리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의 메가폰을 잡아보지 않겠냐는 제의를 받은 것은 영화 <이투마마 : Y TU MAMA TAMBIEN>의 촬영을 막 끝낸 직후였다. 사실 그는 '해리 포터 신화'에 관해 별 지식이 없는 상태였다. 스티브 클로브스의 시나리오와 원작소설 시리즈를 읽은 후 비로소 쿠아론 감독은 이 작품에 매료되기 시작했다.

'이 작품은, 표면적으론 마법과 신비한 괴물들에 대한 얘기지만 그 안에서 전개되는 주제는 내 흥미를 끌기에 충분했고 현 시대와도 상당한 연관성이 있어 보였다.' 쿠아론 감독의 말이다. 쿠아론은 작가 겸 감독으로 <소공녀 : A LITTLE PRINCESS>를 감독했으며 2003년엔 <이투마마 : Y TU MAMA TAMBIEN>로 아카데미 각본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해리 포터> 시리즈엔 성장, 자아 정체성, 친구들과의 관계, 부모 없이 성장해야 하는 아이의 외로움, 사회적 계급, 인종주의 등과 같은 다양하고 보편적인 문제들이 녹아있다고 그는 설명한다.

제작자 데이빗 헤이만은 쿠아론 감독의 전작 <이투마마 : Y TU MAMA TAMBIEN>가 십대에서 어른으로 성장해가는 과정을 다룬 작품인데 비해 <해리 포터> 시리즈는 아동기에서 십대로 성장해가는 과정을 다룬 작품이라고 비교 분석한다. 그래서 두 작품의 주제는 자연 비슷할 수밖에 없다는 게 그의 설명. '알폰소는 십대들이 겪는 고민과 불안에 대해 잘 이해하고 있다. 그의 정신세계는 아직도 십대 청춘이기 때문이다. 그의 또 다른 작품 <소공녀 : A LITTLE PRINCESS>를 보면 그가 마법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는 따뜻한 마음과 유머 감각을 겸비한 훌륭한 영화인이다'

<해리 포터> 시리즈 1, 2편의 메가폰을 잡았었고, 3편 <해리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에선 제작자로 참여한 크리스 콜럼버스는 알폰소 쿠아론 감독에 대해 이렇게 평한다. '그는 젊은 배우들과 호흡이 매우 잘 맞는다. 이 영화에선 그 점이 특히 중요하다. 쿠아론 감독은 현존 감독 중 비쥬얼에 가장 강점을 가진 감독 중 하나이기도 하다. 또한 스토리 텔링에도 특별한 감각을 갖고 있다'

4년을 꼬박 <해리 포터> 1, 2편 촬영에 보냈던 콜럼버스는 '자녀들과 저녁식사를 함께 하기 위해' 과감히 3편의 메가폰을 쿠아론 감독에게 넘겼다. '3편을 맡길 감독을 물색하는 작업은 마치 양날의 칼을 잡는 것과 같았다. <해리 포터> 시리즈는 세트와 배우 캐스팅 등 영화제작의 제반 여건이 이미 대부분 결정돼있는 작품. 우린 이러한 작품을 기꺼이 맡아줄 수 있는 사람이면서, 또한 동시에 그 속에 자기 나름의 신선한 개성을 불어넣어줄 감독을 찾아야 했다. 관객들이 이미 자신의 일부로 사랑하게 된 <해리 포터> 시리즈의 낯익은 세계를 침해하지 않으면서, 새로운 즐거움을 줄 수 있는, 그런 감독을 찾아야 했던 것이다'

저자 조앤.K. 롤링은 <소공녀 : A LITTLE PRINCESS>를 가장 좋아하는 영화 중 하나로 꼽는다고 한다. 그래서 쿠아론 감독이 자신의 작품을 영화화하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롤링은 내게 작품 해석을 너무 원작에 충실하게 하려고 애쓸 필요는 없고, 다만 원작의 느낌과 정신(SPIRIT)만은 충실하게 살려달라고 주문했다. 그녀는 자신이 창조한 세계에 대한 애정이 각별했지만 또한 동시에, 2시간 반 남짓의 시간에 그 모든걸 표현하려면 어느 정도 취사 선택이 필요하다는 현실적 제약에 관해서도 잘 알고 있었다. 난, 내가 가진 모든 잠재력을 총동원해서 영화를 만드는 것만이 <해리 포터>라는 하나의 세계에 대해 내가 보여줄 수 있는 최소한의 예우라고 생각했다. '고 감독은 말한다

세트와 배우 기용 등이 이미 대부분 결정돼있다는 사실은 쿠아론 감독에겐 하나의 혜택으로 여겨졌다. 그만큼 극의 줄거리와 스타급 출연진의 연기에 더 관심을 기울일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주어졌기 때문. 이번 작품은 젊은 연기자들에게 두 가지의 도전을 안겨주었다. 하나는 아역 캐릭터에서 청소년으로 성숙된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것이었고, 또 다른 하나는 그들의 연기 스승이라 할 크리스 콜럼버스가 빠진 촬영장에서 연기를 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난 콜럼버스 감독과 영화를 찍은 2년여의 시간 동안 배운 모든 것들을 연기 속에 실현해볼 수 있는 기회를 이번에 얻은 셈이 됐다'고 해리 포터 역의 다니엘 래드클리프는 말한다.

'예전엔 내 미숙한 연기력으로 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영화에 출연할 수 없었겠지만, 콜럼버스 감독 밑에서 훈련을 받은 지금은 쿠아론의 영화에 출연한다는 게 부담스럽지 않았다. 쿠아론 감독 밑에서 또 한번 새로운 훈련을 받고 나면 다음엔 마이클 뉴월 감독의 영화에도 출연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게 나는 훈련을 통해 계속 성장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헤르미온느 역의 엠마 왓슨에게 있어서 콜럼버스 감독이 준 가장 귀한 선물은 바로 '자신감'이었다. 이 자신감이야말로 <해리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에서 헤르미온느 역을 연기할 때 가장 필요한 요건이었기 때문. '쿠아론 감독은 우리가 캐릭터에 감정 이입을 하도록 주문했다. 어떤 상황이 닥쳤을 때 나라면 어떻게 행동했을 지를 상상해보라는 것이었다. 첫 두 편에서는 사실, 그런 감정 이입의 훈련까진 해보지 못했다'고 엠마 왓슨은 웃으며 말한다.

쿠아론 감독은 전편 두 편에서 값진 연기 경험을 쌓은 젊은 연기자들과 함께 작업을 할 수 있다는 게 큰 행운으로 느껴졌다. '그들은 자신들의 캐릭터와 작품 세계에 대해 매우 잘 이해하고 있었을 뿐 아니라 특수효과, 블루 스크린 등과 같은 기술적 문제까지 알고 있었다. 그리고 이전 두 작품에서보다 정서적으로 한 단계 더 차원 높은 연기에 도전하려는 성숙한 면모도 보여 주었다.'

촬영 때 쿠아론 감독이 가장 역점을 두었던 부분은 주연급 연기자들의 내면 연기였다. 이들이 극중에서 겪는 가장 큰 공포의 실체는 괴물이나 악당같이 눈에 보이는 대상이 아니었다.

그것은 바로 그들의 내면에서 우러나는 두려움이었다. 제작자 헤이만은 이렇게 설명한다. '쿠아론 감독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아역 배우들이 13세가 되면서 겪었을 삶의 변화를 화면에 끄집어내는 것이었다. 그들을 괴롭히는 괴물은 거미나 바실리스크와 같은 유형의 생물체가 아니라 자신들의 내면에 숨쉬고 있는 무형의 두려움인 것이다'

'해리가 싸워야 할 대상은 괴물들이 아니다. 새로이 드러나는 자신의 정체성과의 싸움이야말로 그가 당면한 가장 큰 숙제인 것이다. 그는 자신의 본질에 관해 새로운 사실들을 발견해가게 되는데, 그런 현실은 그를 정신적으로 조숙하게 만든다'

래드클리프는 롤링의 원작 속 캐릭터에, 스스로가 '십대의 불안' 이라 명명한 어떤 분위기를 가미했다. 그는 해리가 매우 분노에 찬 소년이라고 분석한다. '그는 더즐리 일가 사람들에게 저항도 하고, 자신의 정체성에 당당하게 대면한다. 물론 다른 십대들과 마찬가지로 그의 그러한 분노는 대인관계의 미숙함과 함께 어우러져 표출된다'

해리가 자신의 놀라운 과거를 알게 될 무렵, 헤르미온느 역시 성장기의 진통을 겪는다. 전편 두 편에서 헤르미온느는 늘 이지적이고 현명한 아이였다. 머글 혈통이라는 것 때문에 앙숙인 슬리데린 반의 드라코 말포이에게 늘 공격을 받으면서도 분노를 드러내지 않던 헤르미온느는 3편에선 중대한 결심을 한다. 더 이상, 말포이든 누구든 간에 그 문제로 자신을 괴롭히는 사람을 용서치 않겠다는 것. 그래서인지 그녀는 말포이를 때리기도 하고 수업 도중에 맘대로 교실 밖으로 나가버리기도 한다. '이렇게 변한 헤르미온느의 캐릭터는 더욱 파워풀하고 직선적이라 연기하기도 한결 재미있었다'는게 헤르미온느 역 엠마 왓슨의 말이다.

세 주연 배우들이 각자의 배역에 대한 이해를 넓힐 수 있도록 쿠아론 감독은 이들에게 각기 자기가 맡은 캐릭터의 성장과정 (호그와트 입학 당시부터 3편 시작될 무렵까지의)에 대한 자신들의 견해를 상세히 적은 에세이를 제출토록 했다. 래드클리프는 당시의 일을 이렇게 회상한다. '난 내 캐릭터에 관해 한 페이지에 걸친 에세이를 쓴 뒤 제일 먼저 감독님에게 제출하곤 의기양양했다. 그런데 다음날 엠마가 16쪽 반이나 되는 에세이를 제출하는 것이 아닌가!'

'헤르미온느에 관한 에세이를 쓰며 난 그 이전까지 한번도 생각해보지 못한 것들을 생각하게 되었다. 감독님은 우리가 맡은 캐릭터의 속마음은 어떤 것인지, 그들이 어떤 행동을 할 때 그 동기는 무엇인지, 주변 환경에 그들은 어떤 영향을 받는지 등을 써보라고 하셨다. 감독님은 그걸 가면벗기 작업이라고 일컬으셨다. 난 그런 글쓰기 작업을 통해 헤르미온느에 관해 좀 더 잘 이해하게 되었다. 헤르미온느가 책과 공부에 그토록 집착하는 건 바로 불안때문인 것을 깨달았던 것이다'

루퍼트 그린트는 차일피일 미루고 에세이를 제출하지 않았다. '내 캐릭터가 원래 그런거라니까요!'라는 게 그린트의 변명. 댄과 엠마의 지원 사격 하에 루퍼트는 감독에게 온갖 상투적인 변명거리를 늘어놓았다. '개가 숙제를 물어뜯어버렸다'는 식의... 하지만 사실 그린트의 말대로 그가 맡은 캐릭터인 론은 원래 공부와 담을 쌓고 사는 체질. 숙제를 안해오고 교수들에게 상상할 수 있는 모든 변명을 늘어놓는 모습은 론의 전매특허다. 그 점을 생각하면 루퍼트의 말도 일리는 있다. '난 내 배역에 충실한 것 뿐이라니까!'

감독에게도 이 에세이는 매우 큰 도움을 주었다. 주역 배우들과 그들의 캐릭터에 관해 좀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된 것. '아이들은 에세이에서 자신의 내면과 약점까지 솔직히 다 드러내 보여주었다. 촬영 중간 중간, 아이들이 배역에 몰두하지 못할 때 그 에세이는 훌륭한 처방전의 역할을 해주었다.' 아직도 그 에세이를 보관하고 있다는 쿠아론 감독의 말이다.

새로운 캐릭터와 배우들
 

주역 배우들이 십대로 훌쩍 성숙해진 모습을 보여주는 외에도, <해리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에는 신비스러운 새 캐릭터들이 많이 등장한다. 이 새로운 출연진은 모두 영국 최고의 배우들. 탈옥한 죄수 시리우스 블랙 역은 다재다능한 성격파 배우 게리 올드만이 맡았다.

'게리는 이 시대 최고의 배우 중 하나다. 내가 함께 일해본 배우 중 가장 똑똑하고 예민하고 사려 깊은 배우이기도 하다'고 제작자 데이빗 헤이만은 말한다. '영화 속의 게리는 늘 압도적이고 다이나믹하고 위험해 보인다. 그러나 그 내면엔 따스한 나약함이 숨어있다. 바로 이런 양면성이야말로 시리우스 블랙이라는 배역의 특성이다. 게리는 캐릭터의 이러한 정서적 다면성을 잘 표현해주었다'

'이 영화의 줄거리는 아즈카반 감옥을 탈출한 유일한 죄수 시리우스 블랙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사람들은 모두 시리우스 블랙이 해리를 죽이려 한다고 믿어 의심치 않지만 사실 시리우스는 상당히 복합적인 성격을 가진 인물이다. 게리 올드만 정도의 노련한 배우로서도 소화하긴 쉽지 않았을 배역이다'라고 쿠아론 감독은 말한다.

'난 평소부터 게리 올드만의 열렬한 팬이었던 터라, 처음에 그를 만났을 때 무척 떨렸다. 하지만 그는 쿨한 사람이었고 날 무척 편하게 대해주었다' 래드클리프의 말이다.

올드만이 출연 제의에 응하게 된 데에는 쿠아론 감독과 함께 작업할 수 있다는 매력이 가장 크게 작용했다. '알폰소는 작품에 모든 열정을 쏟아 붓는 감독이다. 라틴계 혈통 탓일지도 모른다.'

시리우스 블랙과 마찬가지로 호그와트에 새로 부임해온 '어둠의 마법 방어술' 교수 루핀 역시 이중적인 성격을 띈 인물이다. 루핀 역의 데이빗 튤리스는 자신의 배역에 관해 이렇게 분석한다. '루핀은 옆집 아저씨처럼 친근하고 정이 가는 인물이지만, 그 내면엔 어두운 비밀을 감추고 있다. 시리우스 블랙, 스네이프 교수와 함께 루핀 역시, 해리와 부모 사이의 비밀을 밝혀줄 마지막 생존자 중 하나다. 그래서 더더욱 해리가 애정을 느끼는 인물이기도 하다. 극중 내가 출연한 장면엔 대부분 해리 역의 다니엘 래드클리프도 함께 등장한다. 특수효과도 거의 등장하지 않고, 해리와 나의 대화가 중심이 된 장면들이 많다. 그 점이 바로 내가 맡은 배역의 큰 매력이기도 하다.'

'데이빗 튤리스는 루핀이라는 배역에 온기를 불어 넣어 주었다'고 쿠아론은 평가한다. '극중 루핀은 큰형처럼 묵묵히 해리를 도와주고 조언을 해준다. 하지만 그에게도 악마적인 내면이 숨어있다. 이처럼 결코 흑백논리로만 분석할 수 없는 복잡한 배역을 튤리스는 훌륭히 소화해냈다'

마이클 갬본은 호그와트의 교장 덤블도어 역으로 새로 캐스팅된 배우. 전편 두 편에서 고 리차드 해리스가 맡았던 배역을 이어받았다. '사람들은 내게 리차드 해리스의 배역을 물려받은 기분이 어떠냐고 묻곤 한다. 난 그럴때마다 연극 '리어왕'의 비유를 든다. 수많은 배우들이 리어왕의 역을 맡았지만, 그 누구도 선임자와 자신을 비교하진 않는다. 그냥 자신의 개성대로 맡은 배역에 충실하기만 하면 되는 것이다'

그러나 그는 나름대로의 '미묘한' 방법으로 고 리차드 해리스에 대한 경의를 표현했다. '나 역시 리차드 해리스처럼 아일랜드 혈통이다. 촬영 첫날, 나도 모르게 아일랜드 억양이 튀어나왔다. 그러나 어색하지 않고 자연스러웠다. 감독도 싫어하진 않는 듯했다. 그래서 계속 그 억양을 고수하기로 했다. 리차드에 대한 내 나름의 경의의 표현으로...'

'마이클 갬본은 영화에 독특한 분위기를 불어넣었다. 덤블도어 교장은 반짝이는 눈빛을 가진 개구장이 같은 인물이다. 마이클에겐 바로 그런 느낌이 살아있다. 한편으론 리차드 해리스의 아일랜드 억양을 계속 살려나가면서도, 그 나름의 개성으로 배역에 생기를 불어넣었다' 쿠아론 감독의 말이다.

앞을 내다보는 예견 능력이 있으면서도 정작 시력은 굉장한 근시인 사이빌 트릴로니 교수 역을 맡은 배우는 작가 겸 배우로 다재다능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엠마 톰슨. 엠마 톰슨이 분석하는 자신의 캐릭터는 다음과 같다. '노이로제 증세가 심하고 매사에 침착하지 못하지만 그 밑바닥에 강철같은 단단함으로 무장돼있는 여자'.

'엠마의 연기는 무척 코믹하다. 그러면서도 앞날에 대한 예지적 번뜩임이 그 코믹함 속에 녹아있다'는 게 쿠아론 감독의 평이다.

이 영화에 새롭게 등장하는 또 다른 수수께끼의 캐릭터는 피터 페티그루. '이름을 말할 수없는 그 자'에게 살해된 걸로 알려진 해리의 아버지 제임스와 절친한 친구였던 인물이다. 이 역을 맡은 배우 티모시 스폴은 자신의 캐릭터에 처음부터 흥미를 느꼈다고 한다.

'피터는 역겨우면서도 동시에 연민을 자아내는 인물이다. 무리 속에 끼지 못하고 주변을 빙빙 돌며 사고만 치는, 그러나 워낙 불쌍해서 주위사람들도 웬만하면 참아주는, 그런 가련한 인물인 것이다'

그밖에, 새로 기용된 캐스팅의 면면을 살펴보면, '스리 브룸스틱스' 주점 주인인 로즈메르타 역은 줄리 크리스티가, 해리를 미워하는 친척 아줌마 마지 역은 팸 페리스가, 그리핀도르 기숙사 계단 액자의 뚱보여인 역은 던 프렌치가 각기 맡았으며, 구조 버스의 말 많은 '쭈그렁 머리'의 목소리 더빙은 코미디언 레니 헨리가 맡았다.


Production Note
 

쿠아론 감독은 이 영화를 찍으면서 원작의 테마는 그대로 살리되, 캐릭터의 의상이나 세트, 영화 전반의 분위기 등엔 성숙함을 가미시키기로 했다. 십대들은 대개 패션이나 팝음악 같은 문화적 트렌드에 아주 민감하기 마련. 해리나 론, 헤르미온느 역시 마찬가지일거라는 게 감독의 생각이었다.

'난 호그와트를 좀 더 현대적이고 자연주의적인 분위기로 꾸미고자 했다. 그래서 영국 학교 의 학생들을 관찰해봤는데, 같은 교복이라도 똑같이 입고 다니는 학생들은 드물었다. 교복 입는 모양새에도 각기 다른 저마다의 개성이 담겨있었던 것이다. 그래서 나는 영화에 등장하는 모든 아역 배우들에게 주문했다. 부모님들이 없을 때 교복을 입듯이 너희 맘대로 자유롭게 교복을 연출하라고...'

'감독님의 그런 주문을 받은 후 난 타이를 비뚤어지게 매고 셔츠는 반쯤 밖으로 삐져나오 게 입었다. 보기엔 껄렁해 보여도 실은 내가 맡은 캐릭터에 충실 하려는 진지한(?) 노력이었다' 루퍼트 그린트의 주장이다.

쿠아론 감독은 래드클리프에게 십대가 되면 어떻게 옷을 입겠느냐고 물었다. 이에 대한 래드클리프의 생각은 다음과 같았다. '해리가 십대가 됐다고 해서 갑자기 너무 외모에 치중할 것 같진 않다. 하지만 아무래도 자의식이 좀 강해질 것이고 예전보단 더 자유스럽고 덜 유치하게 옷을 입을 것 같다.' 따라서 복장도 이와 같은 생각에 맞춰 입었다.

헤르미온느에게도 패션의 혁명이 필요했다. 이는 엠마 왓슨에겐 즐거운 일이 아닐 수 없었다. '이제 헤르미온느는 트위드 스커트와 할머니 같은 점퍼를 벗어 던지고 청바지까지 입을 수 있게 됐다. 트렌디한 패션 리더는 아니지만 예전보단 훨씬 멋쟁이가 된 것이다. 아직도 교복을 맨 윗 단추까지 채워 입긴 하지만 그래도 헤르미온느는 변하고 있다'고 엠마 왓슨은 말한다.

쿠아론의 이러한 현대적 감각에 발맞추어 의상 디자이너 재니 테마임은 호그와트 교복 자체의 디자인을 약간 수정했다. '교복 색깔을 좀 어둡게 하고 각 기숙사의 색으로 안감을 배색한 후드를 교복에 부착시켰다. 교복만 봐도 어느 기숙사 소속인지 알 수 있도록... 그리고 각 학생들의 개성을 존중하기 위해 점퍼, 카디건 등은 개개인이 자유롭게 선택해 입도록 했다' 재니 테마임의 설명이다.

테마임은 퀴디치 팀 유니폼에도 약간의 신선한 변화를 시도했다. 좀 더 현대적이면서 럭비나 풋볼의 유니폼 같은 분위기를 내게 하기 위해 스트라이프 무늬와 백넘버를 넣었다는 것. 극중 퀴디치 경기가 빗속에서 진행되는 점을 감안, 천의 소재는 첨단 방수 소재를 썼다. 탈옥수 시리우스 블랙의 외모를 창조하는 일은 의상팀, 헤어팀, 분장팀 뿐 아니라 쿠아론 감독과 배우 게리 올드만에게도 많은 시간과 실험을 요하는 만만찮은 과제였다.

'우린 모든걸 다 실험해봤다. 머리칼은 12년을 감옥에 갇혀있던 죄수답게 회색으로 물들였고 감독의 아이디어로 문신도 그려 넣었다. 아무튼 나의 외모는 모든 제작진의 합작품이었다.'고 게리 올드만은 말한다.

해리의 정신적 지주인 루핀 교수를 위해 테마임이 선택한 의상은 영국의 전통적인 트위드 소재 의상. 알폰소 감독은 루핀의 컨셉을 '주말마다 신나게 술판을 벌이는 이웃집 아저씨 같은 인상'으로 규정했고, 그에 따라 의상팀은 루핀 역의 튤리스에게 다른 교수들보다 낡은 옷감의 옷을 입혔다. 물론 옷차림은 늘 어딘가 단정치 못하게 연출했고...

새로 부임한 점술학 교수 트릴로니 역을 맡은 엠마 톰슨은 자신이 상상하는 트릴로니의 코믹한 모습을 스케치해서 감독과 의상 디자이너에게 보냈다. '내가 상상하는 그녀는 거울을 오래 들여다볼 타입 같진 않았다. 왕방울 같은 눈에 머리는 오랫동안 빗지 않은 듯 까치집처럼 어수선한 그런 모습일 것 같았다'고 그녀는 설명한다.

테마임이 완성한 트릴로니의 모습은 심한 근시에 칠칠치 못한 차림새의 푼수 여교수. 엠마 톰슨은 자신의 모습 중 커다란 돋보기 안경이 가장 압권이었다고 말한다. 거울과 안경알의 재료를 섞어 만든 그 안경을 쓰고 있으면 아무것도 보이질 않았다고 한다. 그 안경을 끼고 더 오랫동안 촬영을 했더라면 아마 촬영 마지막 무렵엔 장님이 되고 말았을 거라고...

테마임은 마이클 갬본이 맡은 덤블도어 캐릭터가 고 리차드 해리스의 덤블도어와 확연히 구별되도록 의상 컨셉을 정했다. '감독은 늙은 히피 같으면서도 세련되고 격조 있는 분위기를 원했다. 예전 덤블도어의 의상은 상당히 무겁고 장중했지만 이번엔 염색한 실크를 사용, 걸을 때마다 뒤로 옷깃이 휘날리도록 했다. 전체적으로 좀 더 가벼운 느낌을 주어 활기찬 모습을 연출한 것이다' 테마임의 설명이다.

수수께끼의 인물 피터 페티그루를 위해 테마임이 선택한 것은 1970년대 풍의 낡은 의상과 꼬랑지가 삐져 나온 잿빛 머리카락이었다. 그의 외모를 한마디로 요약하면 유행과는 거리가 먼, 세월의 풍상에 시달린 몰골.

<해리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에도 전편과 마찬가지로 아카데미 수상 경력의 미술 감독 스튜어트 크레이그가 기용됐다. 아트 디렉터, 스토리보드 아티스트, 조각팀, 세트 데코레이터 등 크레이그의 팀원들도 모두 합류했다. 1, 2편 시리즈에 등장하는 연회장과 그리핀도르 휴게실 등 중요한 세트 제작 디자인을 모두 맡았던 크레이그가 3편에서 맡은 과제는 호그와트 학교를 중심으로 한 <해리 포터>의 세계를 한층 더 확장하는 것이었다.

이 야심찬 작업을 위해 디자이너가 감독과 머리를 맞대고 새로 제작한 세트는 루핀 교수의 강의실을 변형해 만든 트릴로니 교수의 강의실 (이 강의실을 꾸미는 데는 500여 개의 찻잔이 동원됐다.)을 비롯, 셰퍼튼 스튜디오에 세워진 어둠의 숲, 호그스미드 마을, 스리 브룸스틱스 주점, 아즈카반 감옥, 그리고 기술 문명의 개가라 할 '비명을 지르는 오두막집' 등이 있다.

그 중 비명을 지르는 오두막집의 세트 제작이 가장 힘든 작업이었다. '마치 집이 살아있는 것처럼, 뭔가에 흔들리듯 계속 삐걱거리고 움직여야 했기 때문'이라고 미술 감독 크레이그는 설명한다.

영국에서 가장 귀신이 자주 나온다는 '비명을 지르는 오두막집'으로 가는 길고 꾸불꾸불한 통로는 커다란 버드나무의 밑 둥에서 시작된다. 밑 둥의 구멍을 통해 지하 터널로 내려가면 뚜껑 문과 계단이 나오고, 끝까지 계속 가면 폐허와 같은 거실이 등장한다. '비명을 지르는 오두막집으로 가는 길은 루핀이 늑대 인간으로 변신하는 고통스러운 과정을 상징한다'고 크레이그는 설명한다. 황폐한 거실의 모습은 바로 그의 내면적 고통의 또 다른 모습이라는 것.

평소엔 세트 디자인에 관여치 않는 특수효과 감독 존 리차드슨과 스티브 해밀턴이 크레이그를 도와 '비명을 지르는 오두막집'의 제작에 참여했다.

멕시코계인 쿠아론 감독은 자신의 혈통 속에 흐르는 문화적 특징을 화면 속에 표현했다. 예를 들어, 아역배우들이 호그스미드 마을로 갈 때 등장하는 시계탑 테라스 주변의 뱀과 독수리 조각은 멕시코 국기에 등장하는 모티브를 따서 만든 것이다.

현대적이고 자연스러운 극의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감독은 <소공녀 : A LITTLE PRINCESS>, <맨 인 블랙 : MEN IN BLACK>의 스티븐 와이즈버그를 편집자로, <사랑도 통역이 되나요? : LOST IN TRANSLATION> <어댑테이션 : ADAPTATION>의 리차드 벡스를 음향 디자이너로, <미드나잇 익스프레스 : MIDNIGHT EXPRESS> <페임 : FAME> 등의 마이클 세레신을 촬영 감독으로 각각 기용했다.

'3편은 1, 2편보다 내용이 훨씬 어둡다. 그래서 조명도 음영을 더 많이 사용해서 우울한 분위기를 냈다'고 세레신은 설명한다. '쿠아론 감독은 클로즈업 촬영을 별로 선호하지 않는 편이다. 그보다는 와이드 앵글 렌즈로 촬영하는걸 좋아하는데, 그렇게 되면 뒷 배경 화면도 스토리 텔링에 있어서 배우들 못지않게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쿠아론은 스토리 속에서 호그와트를 좀 더 두드러지게 표현하고 캐릭터들의 성장한 모습에 촛점을 맞추기 위해 와이드 앵글 렌즈를 다양하게 활용했다. '우린 스토리 텔링의 도구로 클로즈 업을 사용하진 않았다. 그보단 계속 움직이는 카메라를 통해 먼 거리에서 아이들을 관찰하며 그들의 몸짓의 의미까지 화면에 담았다'고 그는 설명한다.

영화의 우울한 분위기는 폭우속에서 진행되는 퀴디치 시합 장면에서도 그대로 드러난다. 어둡고 괴기스런 하늘을 배경으로 해리를 위협하는 디멘터들의 위압적 모습은 관객들에게 섬뜩한 공포를 자아낸다. 디멘터들 앞에서 다시 한번 무기력해지는 해리... 그는 과연 자신의 영혼을 지켜낼 수 있을 것인가...


신비한 마법의 동물과 변신술
 

조앤 K. 롤링의 다른 <해리포터> 시리즈가 그렇듯, <해리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에는 수많은 상상 속의 동물들과 마법 변신술이 등장한다. 이 영화에 새로이 등장하는 마법의 존재들을 살펴보면, 반은 말이고 반은 독수리인 '벅빅' (일명 히포그리프), 루핀 교수의 또 다른 얼굴인 늑대인간, 그리고 유령처럼 나타나 영혼을 빨아들이는 아즈카반의 간수 '디멘터'등이 있다.

그 외에도 <해리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의 또 다른 눈요기거리로는 야간 구조 버스라 불리는 마법의 자동차와 해리의 분노로 풍선처럼 부풀어오르는 왕재수 마지 아줌마, 그리고 론의 생쥐 스캐버스와 헤르미온느의 고양이 크룩생크 등을 꼽을 수 있다.

벅빅의 탄생은 수개월에 걸친 기획과 연구, 오랜 준비 과정의 산물이었다. 그 첫 단계는 골격 스케치. 쿠아론 감독은 벅빅을 만드는 게 그렇게까지 힘들 줄을 미처 몰랐다고 고백한다. '우린 먼저 벅빅의 외양과 골격의 움직임을 정했다. 그런 뒤엔 성격을 어떻게 제대로 표현하는가가 또한 과제였다. 벅빅은 하늘을 날 때는 왕족처럼 우아하지만 땅 위에선 행동이 서툴고 사나운 동물이다'.

생물체(CREATURE) 제작 감독 닉 더드만은 거의 일년에 걸쳐 여러 마리의 벅빅을 만들었고 시각효과 감독 로저 거이옛과 팀 버크는 컴퓨터로 작동하는 CGI 벅빅의 제작을 총괄했다.

진짜 새처럼 움직일 때마다 섬세하게 흩날리는 벅빅의 깃털 등은 예전 영화들 속의 CGI 작업에선 볼 수 없었던 첨단 컴퓨터 그래픽의 산물.

벅빅 못지않게 제작자들이 골머리를 앓은 것은 젊잖은 루핀 교수를 사나운 늑대인간으로 변신시키는 작업이었다. 그것도 종래의 영화들과는 좀더 다르고 혁신적인 방법으로. '늑대 인간은 무수한 영화 속에서 수없이 등장해온 낯익은 소재다. 그래서 우린 종래의 털 달린 늑대 인간에서 벗어나 털 없는 늑대인간을 만들어 보기로 했다'고 쿠아론 감독은 설명한다.

늑대인간의 창조도 벅빅처럼 실물 제작과 CGI 작업의 결합으로 완성됐다. 이 두 가지 작업이 매끄럽게 연결되도록 하기 위해 생물체 제작팀과 CGI팀은 사전에 늑대인간의 동작에 관해 머리를 맞대고 연구했다. '두 다리로 걷다가 갑자기 네 다리로 걷게 될 때, 어떤 동작과 자세가 나올지를 우린 다각도로 상상해보았다. 모든 골격과 근육의 움직임까지 다 고려해야만 했다'고 거이옛은 회상한다.

롤링의 원작소설에서 생생히 묘사된, 이 영화에서 어쩌면 가장 공포스런 존재일지도 모를 디멘터를 창조하는 작업도 물론 만만치는 않았다. '쿠아론 감독은 디멘터가 극중 다른 생물체들과는 본질적으로 완전히 달라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디자인 과정은 슬로우 모션 실험으로 시작됐다. 디멘터가 캐릭터들을 뚫고 나가는 장면을 위해 이 슬로우 모션을 역으로 돌리는 실험도 해보았다.

'디멘터의 추상적 느낌을 살리기 위해 제작진은 미국인 인형조종 전문가 바실 트위스트의 도움을 빌렸다. 물속에서 인형의 동작을 실험해보고 그를 통해 디멘터의 움직임에 관한 아이디어를 얻으려한 것. '우린 바실을 런던으로 불러 거대한 물탱크 속에 인형을 넣고 디멘터의 다양한 동작을 실험해보았다. 그런 동작들을 모두 슬로우 모션으로 촬영해본 결과, 보기엔 무척 근사했지만, 영화촬영에 이용하기엔 실용적이지 못하다는 결론이 났다'고 쿠아론 감독은 말한다.

그러나 이 초기 실험은 디멘터 제작에 어떤 방향을 제시해주었다고 버크는 설명한다. '감독이 원하는 디멘터의 모습이나 동작은 추상적이고 매끄러운 그 어떤 것이었다. 수중 실험은 바로 그런 필요를 충족시켜주는 해답이 돼주었다'

버크와 거이옛을 비롯, ILM의 특수효과팀, 의상 디자이너 재니 테마임(디멘터의 모습과 동작을 가장 자연스럽게 연출해줄 의상 소재 개발)까지 총동원해서 창조한 디멘터의 모습은 결과적으로 감독에게 대단한 만족감을 안겨주었다.
'극중 디멘터는 원작 속의 그것 못지않게 공포스럽다. 썩어서 문드러져 버릴듯한 그 괴기한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금방이라도 공중분해 될 듯 나약해 보이지만, 그 속엔 상대의 영혼을 빨아들여 힘을 충전하는 무서운 마력이 숨어있는 것이다'

ILM과 프레임스토어 CFC외에도 VFX 제작엔 THE MOVING PICTURES COMPANY, CINESITE, DOUBLE NEGATIVE등의 효과 제작회사가 참여했다.

이 영화에 등장하는 또 하나의 흥미진진한 볼거리는 마법의 힘으로 움직이는 3층 버스 '구조 버스'. 특수효과 감독 존 리차드슨과 스티브 해밀턴의 작품이다. 머글들의 세계인 런던 거리를 엄청난 속도로 질주하기도 하고 필요에 따라 모양이 자유자재로 변형되기도 하는 코믹한 자동차다. 하지만 실제로 거리를 달릴 수 있는 3층 버스를 만드는 건 상당히 부담스러운 프로젝트였다.

'우린 폐기처분 된 런던버스를 구입, 차체를 지탱할 수 있도록 섀시를 새로 달고 스턴트 팀을 기용, 버스 모는 장면을 촬영했다'고 리차드슨은 설명한다.

실물 '구조 버스' 촬영은 런던 주변의 여러 장소에서 몇 주간에 걸쳐 이뤄졌다. 차가 시속 백마일로 차량 사이를 곡예 운전하는 느낌을 주기 위해 다양한 동작이 연출됐다. 하지만 스턴트 감독 그렉 파웰의 말에 의하면 보기만큼 실제 촬영이 그렇게 위험한 건 아니었다고...

'우린 시속 30마일로 차를 몰았고, 주위의 다른 차량들은 시속 8마일로 운전했다. 그렇게 서로 호흡을 맞추기 위해 몇 주간에 걸친 훈련이 필요했다. 길거리를 걸어 다니는 행인들도 모두 스턴트 연기자들이다. 그들도 차량 속도가 빨라 보이게 하기 위해 정상보다 훨씬 느리게 걷는 훈련을 받았다.'

해리를 못살게 구는 마지 아줌마(팸 페리스)가 풍선처럼 부풀어오르는 장면도 CGI보다는 실물 특수효과 작업의 비중이 훨씬 컸던 부분. 팸 페리스가 입을 트위드 소재의 의상은 순간순간 늘어나는 몸 사이즈에 맞춰 서른 여덟 벌이나 준비됐다. 페리스는 몸이 부풀어오르는 각 단계별로 특수 소재로 된 가짜 '몸'을 입고 촬영해야 했는데 마지막 단계에서 그녀의 몸은 4.5피트 넓이로까지 팽창한다. 50파운드에 이르는 이 특수 분장을 하고 있을 동안엔 걷지도 먹지도 못했다고...

론의 애완 생쥐 스캐버스와 헤르미온느의 고양이 크룩생크는 극중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스캐버스의 주인인 론 역의 루퍼트 그린트는 거미는 질색이지만 생쥐는 좋아한다고. 그래서 스캐버스와의 촬영이 전혀 껄끄럽지 않았다고 한다.

화면 속에서 생쥐와 고양이가 서로 으르렁대는 모습은 실제 상황이 아니라 완전한 연출이었다고 동물 조련 전문가 개리 제로는 설명한다. 촬영 전에 두 조련사가 생쥐와 고양이를 각각 맡아 어느 정도 훈련을 시켰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으리라 생각했지만, 그래도 혹시 두 마리가 만났을 때 돌발 상황이 생길지도 몰라서 제작진은 평행선 모양의 통로를 만들어놓고 그 사이에 그물을 쳐서 둘이 서로의 영역을 침범치 못하게 했다. 하지만 막상 촬영이 시작되자 두 마리는 서로 소 닭 보듯이 행동했다. 극중에서처럼 진짜 싸움은 일어나지 않았다.

Character & Cast
 

* 다니엘 래드클리프 (해리 포터 역):

1편에서 수 천명의 경쟁자를 물리치고 해리 포터 역을 따낸 후 2편에 이어 이번에 <해리 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에서 다시 같은 배역을 맡았다.

'다니엘이 방에 들어오는 순간, 우린 모두 해리 포터를 찾았다고 생각했다'는 크리스 콜럼버스 감독의 말처럼 글자 그대로 해리 포터가 되기 위해 태어난 소년.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로 세계적 스타가 되었고, 2002년 2월 영국 버라이어티 클럽에서 주는 최우수 신인상(BEST NEWCOMER AWARD)를 수상했다. 2002년 4월에는 그의 좋은 연기와 앞으로의 장래성을 높이 산 이태리의 ENTE DAVID DI DONATELLO로부터 DAVID DI DONATELLO상을 받기도 했다. 1999년 11월 BBC TV의 < DAVID COPPERFIELD >에 타이틀 롤로 출연, 배우로 데뷔했는데, 사이먼 커티스가 감독을 맡은 이 작품에 함께 출연했던 매기 스미스는 <해리 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에서 맥고나걸 교수로 다시 그와 연기호흡을 맞추고 있다. <해리포터>에 출연 전, 존 부어맨 감독의 < THE TAILOR OF PANAMA >에서 제이미 커티스, 조프리 러쉬의 극중 아들로 출연, 스크린에 데뷔했다.

풀햄 풋볼 클럽의 왕 팬이자, 포뮬라 원 자동차 경주대회의 열렬한 추종자.
2002년 11월 12월 사이에 케네스 브레너가 연출한 올리버상 수상 코미디 연극 < THE PLAY WHAT I WROTE >에 여러 차례 깜짝 게스트로 출연한바 있다.

*게리 올드만(시리우스 블랙 역):

1979년부터 런던 극단에서 연기 생활을 시작했다. 1985년과 1989년 사이엔 런던의 로열 궁정 극단에서만 활동했고 1985년엔 < THE POPE'S WEDDING >으로 타임아웃 매거진이 수여하는 신인 남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한 같은 해에 안소니 홉킨스 경과 나란히 런던 비평가협회상을 받았다. 그 후 지금까지 가장 재능 있는 배우 중 한 사람으로 인정 받으며 활발한 연기활동을 펼치고 있는데, 대표작으로는 리들리 스콧의 <한니발 : HANNIBAL> 올리버 스톤의 토니 스콧의 <트루 로맨스 : TRUE ROMANCE> 뤽 베송의 <레옹 : THE PROFESSIONAL> 프랜시스 포드 코폴라의 <드라큘라> 베토벤의 삶과 사랑을 그린 <불멸의 연인 : IMMORTAL BELOVED> <제 5원소 : THE FIFTH ELEMENT> <에어 포스 원 : AIR FORCE ONE> <로스트 인 스페이스 : LOST IN SPACE> <시드와 낸시 : SID AND NANCY> <프릭 업 유어 이어즈 : PRICK UP YOUR EARS> <로젠 크렌츠와 길던스턴은 죽었다 : ROSENCRANTZ AND GUILDENSTERN ARE DEAD> < TRACK 29 > <크리미날 로 : CRIMINAL LAW> 등이 있다. 1995년엔 더글라스 어반스키와 손잡고 제작사 'THE SE8' 그룹을 설립한 후 자신이 각본을 쓰고 메가폰을 잡은 < NIL BY MOUTH >를 발표했다. 이 작품은 1997년 제50회 칸 영화제 경쟁부문에 올라 주연 여배우 캐시 버크에게 여우주연상을 안겨주었다. 또한 올드만 자신은 이 영화로 1997년 에딘버러 영화제에서 채널4 감독상을 수상했다.


About the Filmmakers *감독 : 알폰소 쿠아론
 

현재 가장 잘나가는 영화감독 중 한 사람으로 급부상 중이다. 최근작 <이투마마 : Y TU MAMA TAMBIEN>로 평단의 호평을 받은 바 있으며, 자신의 형 칼로스와 함께 쓴 이 작품의 시나리오로 아카데미 오리지널 각본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이 작품은 또한 BAFTA상 후보에도 올랐다. 멕시코 시티에서 태어나고 자라 대학에서 영화와 철학을 전공한 후 영화 및 TV방송국 조감독으로 일하다가 < SOLO CON TU PAREJA >로 감독에 정식 데뷔했다. 블랙 코미디인 이 영화는 1992년에 멕시코 극장가에서 크게 히트를 쳤고, 쿠아론은 ARIEL 공동 각본상을 수상했다. 케이블 방송사 쇼타임의 < FALLEN ANGELS > 시리즈 중 한편인 < MURDER OBLIQUELY >를 연출, 1993년 케이블 에이스상을 수상했다. 미국 영화계 데뷔작은 평단의 호평을 받은 <소공녀 : A LITTLE PRINCESS>. 이 작품은 아카데미 촬영상과 미술 감독상 후보에 올랐고 L.A. 영화 비평가 협회상을 수상했다. 1998년엔 챨스 디킨스의 소설을 영화화한 <위대한 유산 : GREAT EXPECTATIONS>을 찍었다. 동료인 조르주 버가라와 함께 스페인 문화권 영화를 주로 만드는 ANHELO 영화사와 영어권 영화를 만드는 MONSOON ENTERTAINMENT를 설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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