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 < "전설의 무희 최승희" - 김매자가 찾아가는 민족의 魂 1999 >

"
반도의 무희,동양의 진주,1백년에 나올까 말까 하는 무용수 한국 근대춤의 큰 지류이자, 북한,중국 신무용의 기초를 확립했던 최승희 해금 후 새롭게 조명을 받는 최승희의 역사적 재평가 ! "

1999년, 일본, 다큐멘터리

감독/각본 : 후지와라 토모코
제 작 : 야마토 시로우, 사이토 카오리
촬 영 : 미야우치 카스노리, 에비네 츠토무, 키미즈카 츠네오
촬영보조 : 야마구치 마사요시
편 집 : 요시다 에이코, 사노우 마사코
녹 음 : 세야 미츠루
조감독 : 나가타 코우이치

주 최 : (사)창무예술원 / 주 관 : 공연예술기획 이일공
후 원 : Japan Foundation, Korea Foundation

상영일시 : 2001.12.7~12.9 PM 1:00 / 4:00 / 7:00
상영장소 : 호암아트홀,전주 소리의 전당
특별공연 : <살풀이>(다카노 에츠코), 2001.12.7 pm 7:00 호암아트홀
관람료 : 7천원 균일


News

다큐멘터리 영화 "전설의 무희 최승희" 국내 개봉!
- 2001.12.7-12.9 pm1시/4시/7시 호암아트홀 (02-7665-210)
...2001.11.23
 

일제시대 한국을 대표하는 무용가로 세계무대를 활약하며 민족적인 색채가 강하면서도 세련되고 현대적인 작품으로 명성을 날린 전설적인 무용가 '최승희'씨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가 국내에 선보인다. 그간 월북 무용수라는 이유로 국내에서 그녀의 이름을 거론할 수 없었던 상태라 많은 화제를 모으고 있다.

무용가 최승희씨는 일제시대 일본 근대무용의 개척자인 이시이 바쿠(石井漠, 1886-1962)를 통해 서구춤을, 한국전통무용을 집대성했던 한성준(韓成俊/1874-1942)을 통해 전통 춤을 사사하여 서양춤 양식을 체화하여 우리 춤으로 변용, '신무용'(新舞踊)이라는 한국 근대춤의 큰 지류를 구축했다. 아울러 30년대 조선고전무용의 현대화를 주창함과 동시에 미국,유럽,중남미 순회공연을 통해 '반도의 무희','동양의 진주', 1백년에 나올까 말까하는 무용수라는 평가를 받으며 세계적인 위상을 구축하였으며, 프롤레타리아 리얼리즘운동을 정립했던 진보적 문학가였던 남편 안필승을 따라 46년 월북하여 60년대 말 숙청 당하기까지 민족무용극을 창조하면서 우리 전통춤에 대한 유형별 고찰과 더불어 춤사위의 다채로움을 추출하는 이론적인 업적을 쌓는 등 북한 무용의 토대를 정립했던 것은 물론이고 중국전통 무용의 정리와 체계화를 통해 중국 신무용의 기초를 확립한 사람으로 중국 무용계에서 평가받고 있다.

영화 <전설의 무희 최승희>는 30여년전 당시 세기의 무용수로 불리며 세계의 극찬을 받았던 조선의 무희 최승희에 관한 이야기로 현재 한국창작무용계의 중견무용인 김매자씨가 그녀의 행적을 찾아가는 형식의 다큐멘터리로 일본 제작자와 일본 여성 감독에 의해 제작되어 이미 99년 동경영화제 와 2000년 일본 이와나미홀에서 정식 개봉되어 관객들을 매료 시켰던 작품이다.

2001년 12월 7일 호암아트홀에서 상영될 <전설의 무희 최승희-김매자가 찾아가는 민족의 혼>은 우리 무용가들을 주인공으로 일본의 영화인들이 제작한 작품으로 국내에서 먼저 제작하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있지만, 해외시장에서 활발히 작업되고 있는 무용 다큐멘터리가 국내에서도 또 다른 무용장르로서 발전될 수 있는 신호탄 역할을 할 것이며 우리 무용사의 소중한 자산을 기록한 영상자료로서 우리 춤을 세계 시장에 소개할 수 있는 귀중한 자산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 영화의 제작자인 다카노 에츠코가 내한하여 김매자로부터 한국춤을 배워, 이번 호암아트홀 첫날 다큐멘터리 상영(7일 7시)에 앞서 한국의 전통춤인 <살풀이춤>을 한국 관객들 앞에 특별공연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코리아필름 김철연 기자


Synopsis

 

한국의 중견 창작춤 안무가이자 활발한 해외활동으로 한국춤을 해외에 소개해왔던 김매자는 때때로 일본을 방문하여 재일한국, 조선인 여성들이나 일본의 여성들에게 한국무용을 가르치고 있으며, 한편으로는 전설의 무용가 최승희의 발자취를 조사하고 있다.

김매자는 일본의 국립근대미술관과 도쿄 긴자의 화랑을 찾아 일본의 유명한 작가인 후지이 히로스케의 <최씨 보살상>, 야스이 소우타로작 <옥적>(타마부에)의 데셍 등을 통해 최승희의 흔적을 찾는다.

또 최승희의 스승이었던 이시이 바꾸의 아들 이시이 칸, 이시이 바꾸의 수제자 이시이 미도리, 한국무용계의 김천흥, 중국무용계의 작광, 연극평론가 오자키 코우지 등, 당시의 최승희를 아는 사람들의 증언을 정리하며 시대를 쫓아 그 발자취를 밟아간다.

최승희는 1911년 당시 일본의 통치 하에 있던 조선의 서울에서 태어났다. 1926년 15세 때, 일본의 전위무용가로써 이미 세계무대를 밟고 있던 이시이 바꾸 문하에 입문한다. 그리고 1934년 동경, 일본청년관에서 제1회 신작무용발표회를 개최한다. 천성의 미모와 타고난 체구, 모던댄스에 조선의 전통적요소를 가미한 참신한 무용으로 관객을 매료시키고, 나중에 노벨문학상을 수상하는 카와바타 야스나리와 아직 청춘기에 있던 미시마 유키오 등, 당시의 쟁쟁했던 문화인으로부터 절찬을 받았다.

1937년부터 3년간, 미국, 유럽, 중남미 각지의 일류무대에서 공연을 계속했고 스타인벡, 피카소, 장 콕토 등이 관람했다. 중국의 주은래 수상은 파리공연 이후 팬이 되었다고 한다. 제2차 세계대전 하인 1944년, 일본의 제국극장에서 20일간이라는 롱런의 개인공연을 만원으로 채웠다. 전후에는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으로 넘어가 국내에서의 활동을 중심으로 중국에서의 무용지도, 동구각지의 공연 등에서도 활약했다. 1960년대 중반 이후, 최승희의 소식은 알 수 없게 되었다.

그러나 근년, 민족의 마음을 세계에 발신한 최승희의 업적을 다시 잡아가려고 하고 있다.

다큐멘터리영화 <전설의 무희-최승희> 주요 참여자 소개

일본 영화예술 발전의 산실이었던 이와나미홀 창립멤버&총지배인 한국 춤에 매료되어, 다큐 제작과 더불어 70세에 한국무용에 입문.. 내한하여 호암아트홀 상영에 앞서 한국 관객들에게 <살풀이춤> 특별공연 선사!! - 제작 : 다카노 에츠코(高野悅子) -
 

이와나미홀 창립(1968,일본)과 더불어 총지배인으로 취임하여 지금까지 일본영화예술발전의 산실로서 활약해온 다카노 에츠코(1929~)는 동경국제영화제 제너럴 프로듀서를 비롯하여, 국립필름센터 초대명예회장('97) 등을 엮임하며 프랑스 예술문화훈장, 폴란드 공로훈장 등 국제적인 영화인으로서 활동해왔다.

일본에서의 유년시절 최승희 공연을 통해 받았던 강렬한 인상과 한국 중견 창작무용 안무가인 김매자의 일본공연을 보고서 한국무용에 대한 커다란 관심과 탐구열정을 갖게 되고, 이에 최승희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본격적으로 제작하게 되었다.

또한 70세의 나이로 김매자로부터 한국춤을 배워, 이번 호암아트홀 첫날 다큐멘터리 상영(7일 7시)에 앞서 한국의 전통춤인 <살풀이춤>을 한국 관객들 앞에 특별공연으로 선보인다.


<루이즈 그 여행길> 등 을 통해 일본 근현대사를 깊이 있게 다뤄왔던 일본 다큐멘터리 여자감독
- 후지와라 도모코(藤原智子) -
 

동경대 미학,미술사학과 졸업 후 기록영화에 입문하게 된 후지와라 토모코(1932~)는 60년 장편영화<오랑우탄의 지혜>로 감독데뷔 후 미술영화를 비롯한 90편이 넘는 단편을 발표했다. 80년 이후, 노우,가부키,분라쿠 등의 단편을 감독하고, <삼목아이들의 50년>('95)로 문부대사상,에술제작품상 등을 <루이즈, 그 여행길>로 문화청 우수작품상,마이니찌영화 콩쿨기록문화영화상,후지모또상,야마모또상 등 다수의 상을 수상했으며, 이번 <전설의 무희 최승희-김매자가 찾아가는 민족의 혼>감독하여, 동경영화제에 출품했으며, 현재 신작을 준비 중에 있다. 이번 한국상영을 위해 다까노 에츠코와 함께 방한한다.


한국 중견 창작무용가, 한국 창작 춤의 태동과 발전에 주축 역할을 함. 리옹비엔날레 초청공연,88올림픽 폐막식등 국내외 활동으로 한국무용위상 정립. - 무용가 김매자 -
 

1930~60년대 신무용에 이어 70년대 이후 파격적인 도전과 실험정신으로 한국 창작춤의 모태가 되었던 김매자(창무예술원 이사장)은 동양사상의 예술적 구현과 한국적인 춤 언어의 개발을 모토로 1976년 한국의 최초 한국 창작춤 동인단체 <창무회>를 창단하고, 꾸준한 실험정신으로 한국 창작춤의 표현영역의 확대를 통해 한국창작춤이라는 새로운 장르에 대한 구체적인 방향성과 대안을 제시하며 한국창작춤의 근간을 이루어 내오고 있다.

<춤본><꽃신>등 한국 창작춤의 교본이 되다시피 한 작품들을 발표했으며, 88올림픽 폐막식 <떠나가는 배> 안무, <리용댄스비엔날레> 초청 공연들을 비롯한 수많은 국제무대에서 한국 춤을 세계에 알려왔으며, 공연과 더불어 각국은 물론 해외 대학 등지에서 한국 춤 반을 개설하여 한국춤을 전파하는 자리도 마련해 왔다.

일본식 신무용 답습에서 벗어나 우리 고유의 신무용과 민족무용극을 발전시켜 세계에 떨쳤던 최승희의 발자취를 따라 그녀의 정신과 무용세계를 담아보고자 다큐멘터리에서 최승희의 삶의 궤적을 찾는다.

 

한국영화전문웹진 코리아필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