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와 뼈 血と骨 ; Blood and Bones


" 양석일 작가의 최고 걸작으로 평가받는 동명의 소설을 스크린에 옮긴 영화로 오사카로 건너간 '괴물'로 불린 사내, 재일 한국인 김준평의 장대하면서 드라마틱한 일대기를 그린 영화 "

2004, 일본, 드라마, 142분

감 독 : 최양일 Yoichi Sai <달은 어디에 떠 있는가><개 달리다>
원 작 : 양석일 <피와 뼈> l 각 본 : 최양일, 정의신
촬 영 : 하마다 다케시 l 미 술 : 이소미 토시히로
음 악 : 이와시로 타로

출 연 : 기타노 다케시, 스즈키 쿄카, 오다기리 죠, 아라이 히로후미, 타바타 토모꼬, 마츠시게 유타카

개 봉 : 2005년 2월 25일(금) 개봉 l 재개봉 : 2005년 5월 20일(금)
수입/배급 : 스폰지㈜ 예고편 l 관람등급 : 18세 관람가


* '황금 트리오'가 내놓은 2004년 일본 최고의 걸작! 양석일 원작 + 최양일 감독 + 기타노 다케시 주연
* 2005년 일본 닛간스포츠 영화대상 4개 부문 석권작! (작품상, 남우주연상, 여우조연상, 신인상)
* 기획에서 제작까지 장장 6년이 걸린 초대형 프로젝트!


<피와 뼈> 오리지널 감독 버전으로 서울 중앙시네마에서 재상영!
 

최양일 감독, 기타노 다케시 주연의 <피와 뼈>가 다시 한번 우리 관객들을 찾는다. 오는 5월 20일부터 22일까지 사흘간 서울 중앙시네마에서 특별 재상영되는 것. 이번에 재상영되는 프린트는 감독 버전의 오리지널로, 지난 2월 25일 국내 개봉 당시 볼 수 없었던 부분이 추가돼 영화를 원본 상태 그대로 감상할 수 있게 되었다.

양석일 작가가 쓴 동명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재일 동포 출신의 최양일 감독이 스크린에 옮긴 <피와 뼈>는, 전세계적인 거장으로 인정받고 있는 감독 겸 배우인 기타노 다케시가 주연을 맡아 화제가 되었다. 재일 한국인인 김준평의 파란만장했던 일대기를 그렸으며 장대한 드라마에 배우들의 열연이 더해져 평단과 관객의 호평을 한꺼번에 받았다.

일본 내 거의 모든 영화상에서 주요 부분을 석권한 바 있는 <피와 뼈>는 국내 개봉 당시에도 우리 관객들의 관심이 잇따랐었다. 일본 영화계를 평정한 최양일 감독에 대한 관심에 덧붙여 재일 한국인의 삶을 다룬 점이 관객들의 주의를 환기시켰던 것. 국내 개봉 즈음에는 최양일 감독과 주연 여배우 스즈키 쿄가가 방한해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한 몸에 받기도 했다. 18세 이상 관람가. (2005.5.11)

코리아필름 편집부


시네마테크부산, <피와 뼈> 무삭제판 13일부터 개봉
 

- 5월 9일 18세 관람가로 재심의 통과

네마테크 부산에서는 지난 2월 극장 개봉 당시 일부 장면이 삭제된 채 상영된 바 있는 재일교포 2세 최양일 감독의 영화 <피와 뼈>를 무삭제판으로 오는 13일부터 29일까지 재개봉한다고 10일 전했다.

영화 <피와 뼈>는 영화 수입 추천 당시 영상물등급위원회로부터 '일부 장면이 반국가적인 내용이 있다는 점이 인정된다'는 언질을 받고 1분 30초 분량의 장면이 삭제된 채 극장 개봉됐다. 이후 감독의 요청으로 재심의를 신청, 지난 9일 18세 관람가 등급을 받고 무삭제판으로 출시되었다. 문제가 됐던 장면은 북한의 인공기를 흔드는 장면으로, 북한 국가를 부르던 사람들이 마지막에 김일성 장군 만세를 외치는 모습이다.

제11회 야마모토 슈고로 상을 수상하며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양석일 작가의 최고의 걸작소설 ‘피와 뼈’를 영화화한 <피와 뼈>는 1920년대 '재패니스 드림'을 안고 제주도에서 일본의 오사카로 건너온 남자 김준평의 파란만장했던 일대기를 그린 작품으로, <하나비> <자토이치>의 기타노 다케시가 주연을 맡아 일생일대의 명연기를 펼쳤다. 특히 <피와 뼈>는 지난 해 일본 영화계의 최고 수확으로 평가을 받았다. 다수의 영화제에서 주요 부문을 석권했으며, 특히 연출과 연기의 힘이 스크린 가득 전해지는 스펙터클한 드라마로 호평을 받은 작품이다.

한편, 시네마테크 부산은 영화 <피와 뼈> 무삭제판의 재개봉과 함께 이 영화에서 김준평 역을 연기한 기타노 다케시의 초기 영화세계를 소개하는 특별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모두 하고 있습니까>, <그 여름 가장 조용한 바다>, <3-4x10월> 등 기타노 다케시 감독의 초기작 3편이 상영된다. 자세한 내용은 시네마테크 부산(cinema.piff.org)를 참조하면 된다. 기타 문의 051-742-537

2005.5.10 / 코리아필름 김철연 기자


<피와 뼈>로 돌아온 기타노 다케시. 역대 국내 개봉작 중 베스트 캐릭터는?
 

오늘, 2월 24일부터 상영에 들어간 <피와 뼈>에서 주연을 맡은 기타노 다케시에 관한 이색 설문조사가 열렸다. 지난 1월 말부터 2월 초까지 파란닷컴, 엔키노, 씨네서울, 씨네21 등 연예 및 영화 사이트에서 다케시가 출연한 국내 개봉작 중 가장 인상 깊었던 캐릭터를 묻는 설문을 벌인 것.

문항은 총 5개, <자토이치> <기쿠지로의 여름> <배틀 로얄> <하나비> <소나티네>에서 다케시가 연기했던 캐릭터들이 물망에 올랐다. 이들 캐릭터들은 하나 같이 공통점을 찾을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한 인간 군상들. 그 결과, 이번 조사에서 다케시의 가장 최근작인 <자토이치>의 맹인 검객이 <기쿠지로의 여름>의 철없는 아저씨를 간발의 차이로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나머지 3개 캐릭터는 우열을 가릴 수 없을 정도로 고른 지지를 얻어, 우리 관객들이 다케시가 연기했던 그간의 캐릭터들에 대해 폭넓은 호감을 갖고 있음을 증명했다.

이번 설문에서 1위에 오른 <자토이치>는 베니스영화제 감독상, 토론토영화제 관객상을 수상하면서 언론과 평단의 지지 뿐만 아니라 대중의 마음까지 사로잡아 다케시를 명실공히 최고의 감독으로 자리매김시킨 작품. 그런 그가 <피와 뼈>에서는 영화 사상 둘도 없는 문제적 인물 '김준평'을 맡아 배우로서 일생일대의 명연기를 펼쳤다. 덕분에 기타노 다케시는 키네마준보 영화상, 마이니치 영화콩쿨, 닛간스포츠 영화대상 등 일본 주요 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독식하면서 감독 뿐 아니라 최고의 배우 반열에까지 이름을 올렸다. 연기했던 역마다 국내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겨줬던 기타노 다케시가 이번 영화 <피와 뼈>에서 어떤 인상을 남겨줄 지 궁금하다. (2005.2.24)

코리아필름 편집부


<피와 뼈>, 일본아카데미 감독상 등 3관왕!
 

- 감독상, 여우주연상, 남우조연상 등 주요 부문 석권!

재일 동포 최양일 감독의 <피와 뼈>가 지난 2월 18일 도쿄에서 열린 제 28회 일본 아카데미상 시상식에서 주요 3개 부문을 석권했다. 최양일이 감독상을 받은 것을 비롯해 스즈키 쿄카가 여우주연상을 수상했으며 남우조연상은 오다기리 죠에게 돌아갔다.

이로써 <피와 뼈>는 닛간스포츠 영화대상, 키네마준보 영화상, 마이니치 영화콩쿨, 블루리본상 등 일본 주요 영화제 석권 행진을 이으면서 명실공히 작년 한해 만들어진 영화 중 최고의 작품임을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피와 뼈>는 거의 전 부문에 걸쳐 후보 지명돼 수상이 가장 유력시 되다가 감독상 등 주요 부문을 독식하게 되었다.

<피와 뼈>는 제주도에서 일본으로 건너간 한국인 김준평(기타노 다케시 분)의 파란만장했던 일대기를 풍성한 서사와 스펙터클한 영상으로 그린 작품. 이번에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스즈키 쿄카는 김준평의 아내 '이영희' 역으로 분해 남편의 냉대와 폭력에도 굴하지 않고 가족을 자애롭게 건사하는 강인한 여성의 모습을 보여 주었으며, 남우조연상의 영예를 안은 오다기리 죠는 김준평의 사생아인 '다케시' 역을 맡아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력을 과시했다. 한편, 스즈키 쿄카는 지난 2월 14일, 1박2일 일정으로 최양일 감독과 함께 방한해 국내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한 몸에 받기도 했다.

일본 영화계 정상에 우뚝 선 재일동포 감독 최양일, 기타노 다케시를 비롯해 주,조연 가릴 것 없이 열연을 펼친 배우들, 그리고 재일동포 작가 양석일의 베스트셀러 소설이 보증한 탄탄한 이야기! 일본 내 주요 영화제를 석권한 <피와 뼈>가 우리 관객들에게는 어떤 평가를 받을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피와 뼈>는 오는 2월 25일, 드디어 국내 관객들의 심판대에 오른다. (2005.2.21)

코리아필름 편집부


<피와 뼈>의 오다기리 죠, 블루리본상 수상
 

오는 2월 25일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피와 뼈>의 배우 오디기리 죠가 차세대 유망주로 공인을 받았다. 오다기리 죠는 지난 2월 1일 수상자를 발표한 2004 블루리본상에서 최우수 남우조연상의 영예를 안은 것. 올해로 47회째를 맞은 블루리본상은 도쿄영화기자회에서 한해 만들어진 영화를 놓고 각 부문별로 수상자를 선정하는 공신력 있는 영화상이다.

"서포트 하는 역할에 더 흥미가 많기 때문에 무엇보다 기쁘다"라는 말로 수상 소감을 시작한 오다기리 죠는, 특히나 함께 출연한 기타노 다케시에 대한 헌사를 잊지 않아서 눈길을 끌었다. "영화 속 결투 장면에서 다케시 선배에게 상처를 입혀야 했다. 그렇다고 해서 힘을 뺀 연기를 할 생각은 없었다. 정말로 몸을 부딪혀 가며 연기했다."면서 촬영 당시 다케시와의 공연을 회상했다. 그러면서 "다케시 선배의 존재는 인생의 깊이를 보여주는 것이었다"라고 말하며 존경심을 피력했으며 다케시처럼 연출과 연기를 겸하고 싶다는 말도 남겼다.

올해만 해도 <오페레타 너구리저택> <시노비> 등의 출연작들이 개봉 대기중인 오다기리 죠는 현재 일본에서 가장 각광받고 있는 젊은 배우. <피와 뼈>로는 이번 블루리본상에 앞서 키네마준보 영화상, 마이니치 영화콩쿨 등에서 남우조연상을 독식했으며 오는 2월 18일에 열리는 일본 아카데미 영화상에서도 남우조연상 수상이 가장 유력시 되고 있다. 오다기리 죠의 국내 개봉작으로는 칸느영화제 경쟁부문 진출작이기도 한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의 <밝은 미래>와 기타무라 류헤이 감독의 <소녀검객 아즈미 대혈전> 등이 있다.

한편, <피와 뼈>는 이번 블루리본상에서 '일본영화 베스트 10'에도 이름을 올려 영화제 연승 행진을 계속 이어가며 작년 한해 만들어진 일본 영화 중에서 최고작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2005.2.16)

코리아필름 편집부


최양일 감독 "7시간짜리 <피와 뼈>에 도전하고 싶다"
 

- 한국 찾은 최양일 감독과 여배우 스즈키 쿄카

재일교포 2세 최양일 감독이 오는 25일 국내 개봉을 앞둔 <피와 뼈>의 홍보차 방한했다. 최양일 감독은 <피와 뼈>의 주연 여배우 스즈키 쿄카와 함께 15일 서울 역삼동 리츠칼튼 호텔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갖고 영화에 대한 얘기들을 풀어냈다.

영화 <피와 뼈>는 1920년대 '재패니스 드림'을 안고 제주도에서 일본의 오사카로 건너온 남자 김준평의 파란만장했던 일대기를 그린 작품으로, <하나비> <자토이치>의 기타노 다케시가 주연을 맡아 일생일대의 명연기를 펼쳤다. 특히 <피와 뼈>는 지난 해 일본 영화계의 최고 수확으로 평가을 받았다. 다수의 영화제에서 주요 부문을 석권했으며, 특히 연출과 연기의 힘이 스크린 가득 전해지는 스펙터클한 드라마다. 다음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오간 인사말과 주요 문답이다. <피와 뼈>는 오는 2월 25일 개봉한다. ....more (2005.2.15)

코리아필름 편집부


<피와 뼈>, 감독을 직접 만나는 절호의 기회!
 

오는 2월 25일 개봉하는 <피와 뼈>의 감독과 주연 여배우를 직접 만날 수 있는 길이 생겼다. 홈페이지에서 특별시사 참석의 기회를 주는 이벤트를 진행중인 것. 감독에게 주요 일본 영화제 석권을 축하하는 말을 남기면, 추첨을 통해 최양일 감독과 여배우 스즈키 쿄카가 직접 무대인사에 오르는 시사에 초대한다.

이번 이벤트는 일본에서 활동하고 있는 최양일 감독이 <피와 뼈>로 일본 영화계 정상에 오른 성과를 모국의 관객으로서 축하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달은 어디에 떠 있는가> <개, 달리다> 등의 영화로 잘 알려진 최양일 감독은, 일찍부터 빼어난 영상 작가로 일본에서 인정을 받아 오다가 이번에 기타노 다케시를 주연으로 기용해 만든 <피와 뼈>로 잇달아서 열린 영화제에서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등 주요 부문을 석권하는 기염을 토하면서, 명실공히 일본에서 가장 역량있는 감독으로 추앙받았다.

한편, 이번 특별시사는 최양일 감독과 스즈키 쿄카의 방한에 맞추어 준비된 행사. 감독은 14일에 1박2일 일정으로 서울에 오며 14일 밤, 도착하자 마자 국내 팬들과 함께 하는 특별 시사회장을 찾게 된다. 감독과 함께 방한길에 오르는 스즈키 쿄카는 <웰컴 Mr 맥도널드> <사토라레> 등으로 국내에도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는 일본의 정상급 여배우. <피와 뼈>에서는 기타노 다케시의 상대역으로 분해 관록있는 연기를 펼쳤다.

<피와 뼈>는 양석일 작가의 동명 베스트셀러 소설을 스크린에 옮긴 작품. 재일 한국인 김준평의 파란만장했던 일대기를 그렸다. <피와 뼈>는 <나쁜 교육> <룩앳미> 등 수작 외화를 소개해온 ‘씨네휴’의 후속작으로 국내 개봉하게 된다. (2005.2.03)

코리아필름 편집부


<피와 뼈>, 예고편 공개!
 

최근 각종 일본영화제에서 수상의 낭보를 전했던 <피와 뼈>가 드디어 그 실체를 드러냈다. 다름 아니라 영화의 예고편을 완성, 공개한 것. 이번에 제작된 예고편은 <피와 뼈>가 품은 장중한 영화의 정조를 느끼도록 해 주기에 충분해 보인다.

세상에 둘도 없을 나쁜 남자, 김준평. 온갖 악행을 저지르는 준평의 모습이 이번 예고편에서 기타노 다케시의 카리스마 느껴지는 연기를 통해 잘 드러난 가운데, 아내 ‘영희’ 아들 ‘마사오’, 딸 ‘하나꼬’ 그리고 불시에 준평을 찾아와 일대 파란을 일으키는 준평의 사생아 ‘다케시’ 등 주요 인물들의 캐릭터를 두루 잘 표현했다.

하드 보일드하고 장대한 스케일의 드라마를 미리 체험하기에 모자람이 없다는 것이 예고편을 먼저 접한 이들의 대체적인 감상평. 여기에 예고편 내내 흐르는 영화 음악도 인상적이다. 특히나, 이번에 영화 음악을 담당한 이와시로 타로는 봉준호 감독의 우리영화 <살인의 추억>에서 음악을 맡은 바 있어 눈길을 끈다.

<피와 뼈>는 ‘괴물’로 불린 사내의 파란만장했던 일대기를 그린 영화. 양석일 작가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해서 만들어졌다. 잇단 일본 영화제 수상으로 지난 한해 최고의 일본 영화로 공인받은 <피와 뼈>는, <하나비> <자토이치>의 감독 겸 배우인 기타노 다케시가 14년 만에 자신이 연출하지 않은 영화에 주연으로만 참여했다고 해서 화제가 되고 있다. 오는 2월 25일, 세상에서 가장 나쁜 남자를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2005.1.27)

코리아필름 편집부

기타노 다케시의 <피와 뼈>, 메인 포스터 공개!
 

영화 <피와 뼈>가 티저 포스터에 이어 메인 포스터를 완성, 공개했다. 지난 티저 포스터가 주연을 맡은 기타노 다케시의 전신을 인상적으로 담았던 것에 반해, 이번에 메인 포스터로 낙점된 비주얼은 다케시의 얼굴을 정면 클로즈업한 것. 상대방을 압도하는 슬픈 듯 매서운 눈매가 인상적인 것이 지나가는 이들의 시선을 단박에 사로잡을 만큼 강렬하다.

오는 2월 25일로 개봉을 확정지은 <피와 뼈>는 일본에서 최고의 영상 작가로 손꼽히는 재일 한국인 최양일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 베니스영화제 수상작들인 <하나비>와 <자토이치>의 감독 겸 배우로서, 국내에도 많은 열성팬을 거느리고 있는 기타노 다케시가 주연을 맡았다. <피와 뼈>는 닛간스포츠 영화대상, 키네마준보 영화상, 마이니치 영화콩쿨 등 최근 열린 다수의 일본 영화제에서 주요 부문을 독식하면서 명실공히 지난 한해 만들어진 일본영화 중에서 최고작임을 인정받았다.

<피와 뼈>는 18살에 제주도에서 일본으로 건너온 김준평이란 사내의 파란만장한 일대기를 그린 영화. 일본에서 활동하고 있는 양석일 작가가 쓴 동명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스크린에 옮겼다. 장대한 드라마와 지난 시대를 세심하게 고증해서 만들어낸 풍광이 높은 작품성을 보증한다. 이에 더해서 일생일대의 명연기를 보여준 기타노 다케시를 비롯, <사토라레>의 스즈키 쿄카, <밝은 미래>의 오다기리 죠 등 유명배우들이 출연진으로 대거 포진해 뛰어난 연기를 펼쳤다. 국내 개봉에 맞춰 오는 2월 14일에는 최양일 감독과 주연 여배우인 스즈키 쿄카가 한국을 방문할 계획이다. (2005.1.25)

코리아필름 편집부


<피와 뼈>, 마이니치 일본영화대상 4개 부문 석권!
 

- 기타노 다케시는 남우주연상 수상, 남/녀조연상도 휩쓸어

오는 2월 25일 개봉을 앞둔 <피와 뼈>가 일본에서 연거푸 각종 영화제를 석권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 열린 2004 닛간스포츠 영화대상에서 작품상, 남우주연상을 비롯해 4개 부문을 석권한 데 이어 지난 1월 17일 발표된 제49회 마이니치 영화콩쿨에서 일본영화대상, 남우주연상(기타노 다케시), 남우조연상(오다리기 죠), 여우조연상(타바타 토모코) 등 4개 부문을 휩쓰는 기염을 토한 것. 이로써 <피와 뼈>는 지난 한해 만들어진 일본 영화 중 최고작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지난 해 <형무소 안>이란 작품으로 감독상을 수상한 데 이어 2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은 최양일 감독은 “기타노 다케시와 함께 수상하게 되어서 무엇보다 기쁘다”라고 말하면서 영화 제작에 참여한 모든 스탭들에게 공을 돌렸다. 이번에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기타노 다케시는 감독과 주연을 겸해온 그간의 관행을 깨고 14년 만에 자신이 연출하지 않은 작품에 주연으로 참여해 각종 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독점하다시피 하고 있다. 이번에 <피와 뼈>에서는 주인공 김준평 역을 맡아 혼신의 연기를 보여주었다. 한편, 남우조연상을 받은 오다기리 죠는 극중에서 김준평의 사생아로 출연, 카리스마 넘치는 호연을 펼쳤으며 타바타 토모코는 김준평의 딸로 출연해 심금을 울리는 명연을 펼쳤다. <피와 뼈>는 오는 2월 18일에 열리는 제28회 일본 아카데미 영화제에서도 작품상을 비롯, 거의 모든 부문에 후보로 올라 수상이 가장 유력시 되고 있다.

<피와 뼈>는 양석일 작가의 최고 걸작으로 평가받는 동명의 소설을 스크린에 옮긴 영화. 오사카로 건너간 재일 한국인 김준평의 장대하면서 드라마틱한 일대기를 그렸다. 원작 소설이 보증한 풍성한 서사가 돋보이는 가운데 다케시를 비롯, 배우들의 호연이 잠시도 스크린에서 눈을 떼지 못하게 만든다. 한편, <피와 뼈>의 최양일 감독과 주연 여배우 스즈키 쿄카가 국내 개봉에 맞춰 오는 2월 14일 방한할 예정. <피와 뼈>는 <나쁜 교육> <룩앳미> 등 수작 외화를 소개해온 ‘씨네휴’의 배급 라인을 타고 국내 개봉한다. (2005.1.20)

코리아필름 편집부


'괴물'로 불린 남자… 그만의 왕국을 꿈꾸다!

오사카의 김.준.평.
 

1923년. 한 청년이 제주도에서 일본 오사카로 향하는 배 위에 오른다. 청년의 이름은 김준평. 그는 굳게 믿고 있었다. 일본에서의 새로운 삶이 그에게 풍요와 희망, 인간다운 삶을 가져다 주리란 것을… 하지만 주변 상황은 그를 '괴물'로 만들어 갔다. 무엇이 이 순진했던 청년을 모두가 두려워 하는 존재로 만들었는가?


나쁜 남편, 비정한 아비 그리고 냉혹한 보스!
 

오사카에 정착해 공장에 취직한 준평은 그 앞에 나타난 여인 이영희에게 반해 그녀와 강제로 결혼하기에 이른다. 전쟁의 폐허 속에서 희망이 없는 상황이었지만, 강인한 체력과 타고난 근성으로 어묵 공장을 성공시키는 준평. 그러나 마치 그의 왕국을 지배하는 것처럼 끝없는 착취와 폭력으로 주변 사람들에게 냉혹하기 그지없다. 이즈음 자신을 준평의 아들이라고 주장하면서 나타난 청년, 다케시가 준평의 집안에 일대 파란을 일으킨다. 겁도 없이 준평에게 폭력으로 맞서는 다케시는 주변을 점점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가는데…


모든 걸 가졌지만, 온전히 소유할 순 없었다!
 

시간이 지나도 준평의 행각에는 일말의 변화가 없다. 끝없이 여자들을 탐하고 돈에 대한 집착 또한 점점 더 집요해져만 간다. 비정한 남편과 아비면서도, 준평은 자식이 새로 태어날 때마다 연신 만세를 불러대는 괴물로 변해간다. 이제 성인이 되어 준평을 향한 증오감이 폭발할 대로 폭발한 아들, 마사오. 한편에서 영희는 그런 남편을 묵묵히 견디면서 가족을 지켜 나가는데…



'괴물'로 불린 사내! 오사카의 김.준.평.
 

왕국이 있다. 그 안에 김준평이 산다.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나쁜 형용사로 설명이 가능한…
'인간'으로 태어났지만 '괴물'처럼 살았던 사내, 김준평!

폭력은 그가 왕국을 다스리는 제일 요긴한 도구였으며
그런 그 앞에서 감히 대적할 자, 아무도 없었다!

<피와 뼈>는 김준평이 남긴 파란만장했던 일대기의 기록이다.

어머니에게서 물려 받은 피로… 아버지에게서 물려 받은 뼈로…
그렇게 육신 하나만을 의지해서 고집스레 '괴물'처럼 살다간,
한 남자에 관한 이야기다.


양석일 작가 최고 걸작 영화화! 감독 최양일, 주연 기타노 다케시
 

제11회 야마모토 슈고로(山本周五?) 상을 수상하며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양석일의 최고 걸작 '피와 뼈'가 재일 한국인 감독 최양일에 의해 드디어 영화화 되었다. 자신의 육체만을 믿으며 인간으로서 상식과 도덕이라곤 털끝 만큼도 없는 '욕망의 화신' 김준평. 그와 아들 마사오와의 처절한 대립과 갈등. 그리고 남편의 굴레 안에서도 자식을 지키며 꿋꿋하게 사는 여인 영희의 기구한 일생. 당시를 살다간 사람들의 모습 그대로가 영화 속에서 풍성한 서사와 함께 생생하게 그려졌다. 처절한 인간의 업보와 끈질긴 혈육의 애증을 그린 <피와 뼈>는, 압도적인 생명력을 뿜어대는 김준평의 장렬한 삶 속으로 관객들을 안내한다.


ISSUE '황금 트리오'가 내놓은, 2004년 일본 최고의 걸작!
 

<피와 뼈>는 연출, 이야기, 연기의 조화가 눈부신 작품이다. 그 이유는 명백하다. 각 분야의 거장들이 의기투합해서 내놓은 결과물이기 때문. 최양일 감독과는 <달은 어디에 떠 있는가>로 인연을 맺은 양석일이, 너무 방대해서 감히 영화화를 엄두내지 못했던 자신의 소설을 다시 한번 최양일 감독의 손에 맡겼다. 그리고 기타노 다케시 역시 오랜 지인으로 지내온 감독의 영화에 연출과 주연을 겸하던 그간의 묵계를 깨고 14년 만에 순전히 주연 배우로만 크레딧에 이름을 올렸다.

최양일 감독은 <달은 어디에 떠 있는가>로 양석일 작가에게 그의 주옥 같은 활자들이 스크린을 빌어서 새로운 생명을 얻을 수 있다는 믿음을 주었으며 "그가 없었다면 영화는 만들어지지 못했을 것이다"란 말로 기타노 다케시에게 무한한 신뢰를 보냈다. 이들 삼인방이 각 분야의 가장 뛰어난 실력자라는 것은 이미 공인된 사실. <피와 뼈>는 그들에게 쏠렸던 기대에 부응, 키네마준보와 닛간스포츠 영화대상 등 일본 내 각종 영화상을 휩쓸면서 2004년 일본 영화계가 거둔 최대의 수확으로 남게 되었다. 원작이 보증한 장대한 스토리, 기타노 다케시가 펼친 혼신의 연기. 여기에 최양일 감독의 뚝심어린 연출이 기념비적인 결과물을 낳은 것이다.


평생 기억될 이름 석자! 김.준.평. 더는 세상에 없을 파격적인 캐릭터!
 

<피와 뼈>의 주인공인 '김준평'은 영화 속에서 일찍이 본적이 없는, 문제적이면서도 파격적인 캐릭터다. 폭력적이면서 몰인정하고 동시에 냉혹하고 잔인하다. 피붙이인 가족은 물론이거니와 주변 모든 사람들을 자기 뜻대로 조정한다. 모든 악행을 몸소 실천하는 괴물! 일견 김준평은 이렇게 간단히 정의 내려질 수 있다.

하지만 김준평을 단순히 악당으로만 치부할 수 없는 것은 그의 캐릭터가 선과 악의 이분법으로 재단하기엔 좀 더 풍성한 이면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준평의 행각에 치를 떨던 관객들도 어느 순간 준평의 사소한 표정과 눈빛 하나에서 북받쳐 오르는 통한의 기운을 감지할 수 있을 것이다. 혐오와 증오에서 연민과 측은함의 대상으로 바뀌는 순간, 관객들은 준평이 벌인 모든 악행의 근원이 무엇인지 그제서야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게 된다. 주변 이들을 강제로 등돌리게 해서 스스로 절대고독 속으로 빠져들기로 작정한 듯 보이는 김준평은, 그저 비난 받아 마땅한 존재에 불과한가? 그 해답은 관객들의 몫이다.


PRODUCTION NOTE
기획에서 제작까지 장장 6년이 걸린, 최양일 감독의 투혼이 빚어낸 야심작!
 

1988년, 양석일의 소설 '피와 뼈'가 간행되었다. 많은 감독이 영화화하겠다고 나섰지만 최종적으로 제작 판권을 거머쥔 이는 최양일 감독이었다. 하지만 영화로 만드는 과정이 그리 간단한 것은 아니었다. 원작은 픽션이면서도 현존하는 모델(양석일 작가의 아버지)을 기반으로 재일 조선인 1세의 일대기를 사실적으로 그리고 있다. 영화는 당시 격동의 시대 배경, 오사카의 풍광, 재일 조선인 사회의 생활상, 언어 등을 선명하게 영상으로 옮겨야 하는 과제를 떠안게 되었다. 뿐만 아니라, 제주도에서 현해탄을 건너와 유랑하는 민족의 비극적 인생을 드라마틱한 엔터테인먼트로 그려내야 한다는 부담도 존재했다. 때문에 원작을 스크린에 되살리는 작업은 상당한 역량을 요구하는 것이었다.

한국 유학을 마치고 영화 <돼지의 보답>을 준비 중이던 최양일 감독은 그의 오랜 파트너인 작가 정의신을 끌어 들여 각본 작업에 들어갔다. 당시의 상황을 아는 사람들을 찾아 오사카의 이쿠노(生野)구와 히가시나리(東成)구 등을 다니면서 당시 거리와 생활의 잔영을 담고자 스케치를 거듭했고, 그것을 원작과 세밀하게 대조시키면서 상세한 지도와도 같은 취재 메모를 정리해 갔다. 그 방대한 메모 작업과 병행해 재일 조선인 1세대인 서로의 아버지와 자신의 청춘 시절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것도 소중한 작업이었다. 가령 아버지들은 어린 시절 어떤 식으로 설을 쇠고 있었는지, 식탁에 올라온 '수에' 는 어떤 음식이었는지, 어떤 놀이가 유행했는지 등등. 자신들의 혈통을 반추하는 이런 작업들은 고단한 것이기도 한 동시에 신선했었다고 두 사람은 회고한다.

그렇게 정의신과 함께 완성한 시나리오는 7시간 반에 이르는 초대작에다가, 어림 잡아도 10억엔은 거뜬히 넘는 제작 규모였다. 어디서 어떻게 촬영할 지 난감할 수 밖에 없었다. 연립주택식 옛 가옥, 다이세이(大成) 거리, 어묵공장, 오사카 역 등 당시를 재현하기 위해서는 대규모 오픈세트 여러개가 필수적이었고, 막대한 시간과 자금에 우수하면서 인내력 있는 다수의 스탭이 있지 않고서는 도저히 실현될 수 없는 얘기였다.


기타노 다케시와 스즈키 쿄카, 일본 최고의 남녀 배우가 조우하다!
 

다음 문제는 다름 아닌 캐스팅이었다. 감독은 오시마 나기사 감독의 <고하토>(99)를 촬영 중이던 기타노 다케시에게 직접 원작 소설을 건넸고, 영화화 계획에 대해 이야기했다. 다케시도 처음엔 주저하면서도 소설은 눈 깜짝할 사이에 읽어 버렸다. 재미있고 훌륭한 작품이지만 자신이 해서 되겠나 싶어 처음엔 망설였다는 후문이다.

그도 그럴 것이 원작 속의 김준평은 키가 183~4 센티에 몸무게가 100킬로나 되는 체격에 벚나무 곤봉을 휘두르는, 상상을 초월하는 거구의 남자로 묘사돼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다케시는 기꺼이 '배우'로서 크나큰 결단을 내리기에 이른다. 자신이 결코 생각할 수 없었던 주제의 작품에 모든 정력을 쏟아 도전해 보겠다는 의지가 발동한 것이다. 어떻게든 되게 만든다! 결국 다케시는 육체와 정신을 통제함에 있어 놀라운 몰입을 보여주었다.

준평의 아내 영희 역을 하기로 작정하고 나선 스즈키 쿄카도 마찬가지였다. 원작의 재미에 이끌려 이영희라는 여자의 일생을 연기해 보고 싶다는 마음은 강했지만, 20대부터 70대까지 표현하는 연기가 부담이 되었던 것. 제작을 준비하는 기간이 길어지는 것도 그녀를 불안하게 만들었다. "지금이니까 웃으며 하는 얘기지만, 도중에서 접는 게 아닌가 싶었어요."라는 스즈키 쿄카의 고백은 당시 심중을 헤아리고도 남는다. "하지만 기다림을 플러스로 만들자! 이 배역에 걸맞는 배우가 되자고 생각했죠." 부드러운 분위기 안에 분명하고도 강한 심지를 지닌 여배우 스즈키 쿄카는 이렇게 해서 영희 역에 생명을 불어넣게 된 것이다.

두 주연 배우를 포함해, 많은 지지자들이 기다리고 기다린 시나리오가 완성된 것은 지난 2003년 가을의 일. 당시 감독은 교토(京都)에서 <퀼>을 촬영 중이었으며 때를 같이 해 스탭들이 먼저 로케 헌팅과 캐스팅, 세트 디자인 등 준비를 진행시켰다. 그리고 본격적으로 스타트한 것이 2003년 말이었다. 그렇게 해서 <피와 뼈>는 장장 6년이란 지난한 시간을 거쳐 세상 밖으로 나올 수 있었다.


CHARACTER
 

김준평
제주도에서 오사카로 건너온 한국인. 이영희를 욕보여 강제로 살림을 차리고 가족한테는 무서운 남편과 아버지로, 부하 직원들과 주변 사람들에게는 무자비한 행위를 서슴지 않는다. 돈과 자손에 대한 집착이 강하며, 그에게 직면한 위기를 타고난 육체와 수완으로 돌파한다.

기타노 다케시

"원작을 읽자 마자 내가 아닌 다른 감독이 연출하는 영화에서 연기하는 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감독과 배우를 겸하다 보면 이 정도면 됐어 하는 식이 돼 버리지만, 연기만 할 때는 그럴 수 없으니까 남이 시키는 걸 과연 내가 견딜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했었다. <피와 뼈>에 출연한 건 나 스스로를 질타하고 격려한다는 의미도 있었다. 이건 내가 살아온 시대를 그린 작품이기도 했으니까."

1947년 도쿄(東京) 출생. 코미디언으로 독보적인 인기를 누렸던 1983년에 영화계에 진출, 오시마 나기사 감독의 작품인 <전장의 메리 크리스마스>(83)에서 하라 군조 역으로 호연을 펼쳐 높은 평가를 받았다. 89년, 주연도 맡은 <그 남자 흉폭하다>로 감독으로까지 활동 영역을 확장했다. 97년에는 감독 겸 주연작인 <하나비>로 베니스국제영화제 금사자상을 수상. 이어 2003년에는 <자토이치>로 역시 베니스영화제에서 감독상(금사자상)을 수상해 또 다시 화제를 일으켰다. 전세계가 인정한 거장 기타노 다케시. 최근엔 배우로서 <고하토>(99/오시마 나기사 감독), <배틀 로얄>(00/후카사쿠 킨지 감독) 등 다수에 출연했으며 <피와 뼈>는 그가 14년 만에 다른 감독의 작품에 주연으로 출연한 영화. 기타노 다케시는 <피와 뼈>의 '존재 이유'라고 불러도 좋을 만큼 이번 영화에서 일생일대의 명연기를 펼쳤다. 기타노 다케시는 <피와 뼈>로 2004 닛간스포츠 영화대상과 마이니치 영화콩쿨에서 남우주연상을 독식하면서 감독으로서 뿐만 아니라 명실공히 최고의 배우임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감독/각본 _ 최양일
 

"<피와 뼈>를 만든 과정을 고투의 역사로 부르고 싶은 생각은 없다. 하지만 기획에서 제작까지 6년 가까이 걸린 건 사실이다. 원작의 장대함과 서정을 어떻게 영화적으로 표현할지를 생각하다 보니 눈 깜짝할 사이 시간이 지나가 버렸다. 영화의 진정한 완성이란 관객 앞에 다가갔을 때 비로소 이뤄지는 것이라고 난 굳게 믿고 있다. 아마도 죽을 때까지 끝나지 않는다는 것이 영화 제작의 매력이자 마력이다."

재일 한국인 출신의 영화 감독. 1949년 나가노현 출생. 오시마 나기사 감독과 무라카미 토오루 감독 등의 조감독을 거쳐, 83년 <10층의 모스키토>로 장편 극영화 감독으로 데뷔했다. 이 작품은 마이니치 영화콩쿨 신인상 등을 수상한 외에도 그해 베니스 국제영화제에도 출품, 화제가 되었다. 이후, <언젠가 누군가가 살해당했다>(84)를 비롯 여러 작품을 감독, 93년 <달은 어디에 떠 있는가>로 호치 영화상, 닛간스포츠 영화상 대상 등 53개에 이르는 영화상을 석권하며 일약 각광을 받게 된다. 이로써 감독은 실험성이 뛰어난 문제작을 만들어 내는 것으로 유명해지면서 일본 영화계에서 독창적인 영상 작가로 확고한 입지를 다지게 된다. 한편 96년에는 연세대 어학당에 유학, 한국의 근대 영화사를 연구하면서 많은 한국 영화인과 교류할 기회를 가졌다. 최근작으로 블루리본상 감독상, 호치영화상 작품상 등을 수상한 <형무소 안>(02), 일본은 물론 아시아 각국에서도 히트를 기록한 <퀼>(04) 등이 있다. 현재 일본영화감독협회 이사장으로 활동 중이기도 하다.

대표 작품: <성적범죄>(83), <벗이여, 조용히 잠들라>(85), <검은 드레스의 여자>(87), <꽃의 아스카조직>(88/각본), < A싸인데이즈 >(89/각본), <헤이세이 무책임 일가 도쿄 딜럭스>(95/각본), <개, 달리다 DOG RACE>(98/각본), <돼지의 보답>(99/각본)


원작_ 양석일
 

"소설 '피와 뼈'는 영화화가 어렵다고들 했다. 하지만 최양일 감독은 6년에 걸친 구상과 20번 이상의 시나리오 수정이라는 어려운 작업을 통해 원작을 농축시켰다. 그리고 각 분야의 최고 스탭들과 함께 영화화를 실현시켰다. 그 집념에 나는 경의를 표하고 싶다. 영화 <피와 뼈>가 많은 관객에게 깊은 감동을 주며 오래도록 기억될 것으로 확신한다."

1939년 오사카(大阪) 출생. 고등학교 졸업 후 각지를 전전하며 택시운전수 등 여러 직업을 거친다. 40대 중반에 발표한 '택시 드라이버 일지'로 주목을 받은 후 93년에 발매된 '택시광조곡'이 최양일 감독에 의해 <달은 어디에 떠 있는가>란 제목으로 영화화되어 그 해 영화상을 휩쓸었다. 그 밖에 영화화된 작품으로 '밤을 걸고'가 있다. 저서에 '족보의 끝' 'Z' '단층해류' '수라(修羅)를 살다' '수마(睡魔)' 등 다수. 실제 아버지를 모델로 한 '피와 뼈'는 1988년에 발간, 일대 센세이션을 일으키면서 제11회 야마모토 슈고로상을 수상한 동시에 31만부 발매로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각본_ 정의신
 

최양일 감독의 둘도 없는 파트너. 1957년 효고(兵庫) 출생. 극단 '검정 천막'을 거쳐, 87년에 극단 '신주쿠양산박'의 창립에 참가하며 극단 전속 작가로 수많은 화제작을 발표했다. 93년에는 'THE 데라야마'로 기시다 코쿠시 희곡상을 수상. 신주쿠양산박을 나온 후, 영화계에도 진출했다. 공동 각본가로 참가한 최양일 작품 <달은 어디에 떠 있는가>로는 일본 아카데미상, 마이니치 영화콩쿨, 키네마준보 베스트10 등에서 각본상을 석권했다. 그 밖에도 일본 아카데미상과 키쿠지마 코조상 등에서 각본상을 휩쓴 <사랑을 구걸하는 사람>(98/ 히라야마 히데유키 감독), 최양일 감독의 <형무소 안에서>(02) 등이 있다. 현재 연극 연출가로 활약하는 한편, TV, 라디오 각본, 에세이집 출판 등 다방면에서 활약하고 있다.


수상경력
 

- 2004 키네마준보 영화상 4개 부문 석권! (감독상, 각본상, 남우주연상, 남우조연상)
- 2004 닛간스포츠 영화대상 4개 부문 석권! (작품상, 남우주연상, 여우조연상, 신인상)
- 2004 마이니치 영화콩쿨 4개 부문 석권! (일본영화대상, 남우주연상, 남우조연상, 여우조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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