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전지현이 첫 해외 진출작인 <블러드>에 많은 아쉬움이 남는다고 토로했다.

전지현은 4일 오후 용산CGV에서 열린 영화 <블러드> 기자시사회 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모든 작품이 그렇듯 배우 입장에선 영화가 끝나고 나면 아쉬움이 남는데 이번 작품은 모든 게 처음이고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전작들에 비해 많이 힘들었던 만큼 아쉬움도 많이 남는다"고 말했다.

생애 첫 액션 연기에 도전한 그는 "이 영화를 찍기 전에 최초로 감정 연기를 하는 액션배우가 되겠다고 말한 적이 있는데 그때는 아무 것도 몰랐기 때문에 그런 생각을 했었던 것"이라며 "막상 촬영에 들어가니 감정을 연결을 해서 액션을 한다는 것 자체가 무리고 힘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내가 감정 연기를 하는 데 익숙한 배우래서인지 몰라도 처음에는 회의감이랄까, 자괴감을 느꼈다"며 "현장에서는 발차기 한 번 하고 나면 컷이 되고 칼을 휘두르고 나면 또 컷이 되는 방식이라 감정 연기를 할 시간이 주어진다든지 기존에 했었던 연기 스타일과 달라서 힘들었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그래도 전지현은 극중 화려한 검술 및 공중 날기, 180도 회전 발차기 등 고난이도 액션을 그런대로 해냈다. 그는 "그래도 현장에서 감정의 흐름이 연결될 수 있었던 것은 드라마 위주로 찍는 A팀과 액션 위주로 찍는 B팀이 따로 나뉘어져 있어서 그것들이 합쳐지면서 부족한 부분을 상호 보완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함께 참석한 <블러드>의 제작자이자 <와호장룡><영웅> 등을 제작한 빌콩(William Kong)은 전지현의 연기에 대해 "촬영 첫날부터 찍은 장면들을 보면서 전지현씨를 캐스팅하길 잘했다고 생각했고 스태프 모두가 그녀의 연기에 만족해했다"며 "액션을 해보지 않은 배우가 처음부터 액션과 감정 연기, (영어) 대사를 모두 완벽하게 소화해낼 수 있었다는 게 놀랍고 감사할 따름"이라고 칭찬했다.

3부작 시리즈로 기획을 하고 있다고 밝힌 그는 "영어로 대사를 해야한다는 점, 세계적인 액션 스타가 되기 위해서는 시간과 많은 노력을 필요로 한다는 것을 약속을 받았는데 결과적으로 모든 것을 전지현씨가 해냈기 때문에 만약 속편이 나온다면 지금으로서는 전지현씨 외에는 다른 배우를 생각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전지현은 "제작자가 그렇게 생각하니 속편도 내가 해야할 것 같다"며 웃었다.

한편 상당한 수위의 폭력성과 잔인한 장면에 대해 전지현은 "원작 애니메이션을 바탕으로 하고 상업적인 부분은 염두에 두다 보니 액션이 강조가 된 것 같고 폭력적인 장면도 많은 것 같다"며 "나도 청소년관람불가 영화를 그간 찍질 않아서 어색하기 하지만 애니메이션 판타지 영화로 봐달라"고 말했다.

빌콩은 "영화 자체가 폭력적인 건 사실"이라며 "하지만 처음부터 전세계 와이드 릴리즈 개봉할 계획이었고, 경쟁 작품이 많다 보니 그보다 더 강도가 높은 액션영화를 만들고 싶어 폭력적인 면을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2009.06.04)

코리아필름 편집부

전지현 주연의 판타지 액션 블록버스터 <블러드>가 한국을 넘어서 전세계 주요 국가에 동시기 개봉일정이 점차 확정 되며, 초대형 글로벌 프로젝트의 면모를 다시금 확인시켜 주고 있다.

지난 주 일본 개봉을 시작으로 <블러드>는 6월 4일 홍콩, 싱가포르, 11일 한국, 12일 아일랜드, 대만, 그리고 17일에는 프랑스, 19일 영국에 이어 7월 중순 미국 개봉을 예정으로 아시아, 유럽, 미국 등 전세계 주요 국가에 동시기 개봉된다. 이렇듯 <블러드>가 동시기 아시아를 넘어 세계 주요 국가에서 와이드 릴리즈할 수 있었던 것은 영화의 화제성과 규모를 보여준다. 또한 그러한 영화의 한국 배우가 원톱 주연을 맡은 것도 의미있는 일이 아닐 수 없다.

이렇듯 전세계 와이드 릴리즈 되는 <블러드>는 세계 최고의 명성을 지닌 프로페셔널한 제작진들이 모여 영화의 완성도를 이끌어 냈다. 때문에 전지현은 당시의 상황을 이렇게 회상한다. "언제나 베스트만을 이끌어 내는 최고의 스테프들과 작업했기 때문에, 죽을 만큼 힘든 극한의 상황에서도 반드시 그 상황을 이겨내야만 했다. 또 그랬기 때문에 영화를 무사히 끝마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전지현이 난생 처음으로 액션 카리스마를 내뿜는 <블러드>는 오는 6월 11일 판타지 액션 블록버스터의 실체를 국내 관객들에게 선보이게 된다. (2009.05.29)

코리아필름 편집부

5월 29일 일본 개봉을 시작으로 전세계 연달아 개봉되는 화제의 블록버스터 <블러드>. 6월 중 아시아(홍콩/싱가폴)와 유럽(아일랜드/프랑스/영국)에서 개봉한 뒤 7월에는 미국 개봉을 하는 것이 최근 해외 언론에서 확인되었다.

오시이 마모루의 프로덕션 IG에서 제작한 애니메이션을 원작으로 하는 <블러드>가 국내 여배우가 원톱으로 주연을 맡은 영화로서는 최초로 월드 와이드 릴리즈 되어 화제다. 특히 아시아와 유럽을 거쳐 미국 극장까지 섭렵, <블러드>의 글로벌한 사이즈를 확인시켜 주고 있다. 이와 관련해서 미국 연예지 IGN Movies 에서는 '소니 픽쳐스가 미국 내 <블러드> 판권을 획득하였다'라고 보도하면서 전지현이 맡은 캐릭터 사야와 영화 <블러드>에 대한 전반적인 기사를 다루었다. 또한 배급을 맡은 사뮤엘 골드윈 픽쳐스에서는 '<와호장룡>으로 인연을 맺었던 빌 콩 프로덕션과 다시 한 번 손잡게 되어 무척 흥분된다. 이렇게 파워풀 한 영화를 미국 관객에게 소개할 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라며 <블러드>에 대한 남다른 기대감과 신뢰감을 표출하기도 했다.

물론 전지현이 해외 자본의 합작 영화에 출연하는 것이 <블러드>가 처음은 아니다. 하지만 아시아와 유럽을 거쳐 미국까지 월드 와이드로 개봉되는 영화에 출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다른 때와는 달리 원톱 주연이라는 점에서 배우 전지현이 월드 스타로 발돋움하는 중요한 한 걸음이 될 것이 분명하다. 최근 홍콩 엘르지 표지 및 화보 사진을 찍는 등 홍보 활동도 국제적인 사이즈로 펼치고 있는 전지현. 6월 11일 전세계 와이드 릴리즈 되는 판타지 액션 블록버스터 <블러드>에서 그녀만의 스타일리쉬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액션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2009.05.18)

코리아필름 편집부

전지현이 그 동안의 청순발랄한 이미지를 벗고 액션 히로인으로 돌아와 화제가 되고 있는 영화 <블러드>. 그녀가 액션 히로인으로 완벽한 변신에 성공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를 공개한다.

전세계에 와이드 릴리즈 되는 <블러드>는 16세 뱀파이어 헌터의 복수극을 그린 판타지 액션 블록버스터. 앞서 공개한 티져 예고편에서 능숙하면서도 화려한 검술 및 공중 날기, 180도 회전 발차기 등 고난이도 액션을 거침없이 해내는 그녀의 모습에 <블러드>에 대한 관객들의 기대는 더욱 고조되었다.

생애 첫 액션연기에 도전하게 된 전지현은 본격적인 촬영에 앞서 LA와 중국을 오가며 3개월 간 혹독한 트레이닝을 받았다. 액션 연기에 대한 감을 잡을 수 없었던 전지현이 검을 휘두르며 공중을 날 수 있도록 도와준 사람은 바로 원규 무술감독. 그는 <도성><신조협려><영웅> 등의 대표적인 홍콩영화의 무술감독으로 맹활약한 배우 겸 감독이다. 이후 홍콩에서의 성공을 발판 삼아 할리우드로도 진출해 <트랜스포터><워> 등의 무술 감독으로 전세계적인 명성을 쌓았다.

전지현은 고된 3개월 간의 트레이닝이 '죽을 만큼 힘들었지만 실제로 촬영하는 것에 비하면 사실 그때의 트레이닝은 아무것도 아니었다.' 라고 회고하여 액션 블록버스터의 히로인으로서의 촬영이 얼마나 육체적, 정신적으로 힘들었는지를 미루어 짐작할 수 있게 한다. 그러면서도 '3개월 간의 트레이닝이 없었다면 아마 영화를 마치지 못했을 것'이라며 원규 감독을 비롯한 <블러드> 무술팀에 대한 감사 인사를 잊지 않았다.

<블러드>에서 뱀파이어 수장 '오니겐'으로 분한 일본 여배우 코유키와 결전을 벌이는 씬을 찍던 날, 전지현은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와이어에 매달린 채였고 허공에서 검을 휘두르는 장면을 촬영하기 위한 대형 크레인까지 동원된 현장이었다. 이 날 전지현은 데뷔 후 처음으로 촬영 사고를 겪게 되었다. 계속되는 밤샘 촬영으로 지쳐 대형 크레인에 달린 카메라를 피하지 못하고 충돌하고 말았던 것.

반복되는 액션씬 촬영에 사고까지 겹쳐 육체적으로 몹시 힘들었을 전지현. 하지만 잠깐의 휴식을 취한 후 바로 촬영에 복귀하며 프로다운 모습을 보였다. 그녀의 연기에 대한 열정과 몸을 아끼지 않는 열연에 현장에 있던 스탭들이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는 후문이다.

전지현의 생애 첫 액션이자 최고의 액션 카리스마를 선보일 <블러드>는 오는 6월 11일 국내에서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2009.05.07)

코리아필름 편집부

6월 11일 국내 개봉을 확정한 <블러드>의 원작자 오시이 마모루가 영화의 완성도뿐만 아니라 주인공 '사야' 역을 맡은 전지현을 두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오시이 마모루는 <공각기동대>로 국내에도 많은 팬들을 거느리고 있는 재패니메이션의 거장. 원작을 헤치지 않는 범위에서 동양적 무술에 할리우드의 특수효과를 더해 스타일리쉬한 비쥬얼을 만들어낸 <블러드>에 무척 만족을 했다는 후문이다.

특히 주인공 '사야' 역을 맡은 전지현에 대해서는 극찬을 했다. 최근 일본에서 개최된 <블러드> 관계자 시사회에서 영화를 본 오시이 마모루는 "주인공 '사야' 역을 누가 연기할 것인지 불안감을 갖고 봤지만 영화를 본 후 정말 놀랐다. '사야' 역을 할 사람은 전세계에 전지현뿐 이다!!" 라며 만족감을 감추지 않았다.

전지현이 <블러드>에서 맡은 '사야' 역은 400백 년 동안 이어온 인류의 전쟁을 끝내는 16살 뱀파이어 헌터. 뱀파이어를 색출해 내는 임무를 맡고 있지만 자신도 피를 마셔야 살 수 있는 아이러니한 운명에 놓여있어 내면적 갈등을 안고 있는 캐릭터이다.

전지현은 이런 '사야'라는 캐릭터의 복잡한 내면은 물론 뱀파이어를 처치하는 과정에서 '죽을 만큼 힘들었다'라고 말할 정도의 고난이도 와이어 액션을 직접 소화해냈다. 이러한 그녀의 노력은 '사야'라는 쉽지 않은 캐릭터를 성공적으로 완성시킨 원동력이 되었고 결과적으로 원작자 오시이 마모루의 극찬을 받게 된 것이다.

전지현의 첫 판타지 액션 블록버스터인 <블러드>는 올 해 6월을 전후로 미국, 유럽, 아시아 등 전세계 동시기 개봉을 앞두고 있다. (2009.04.22)

코리아필름 편집부

전세계가 주목하는 판타지 액션 블록버스터 <블러드>에서 원톱 주연을 맡은 전지현의 변신이 화제가 되고 있다. 그녀가 지금까지 보여주었던 청순발랄한 이미지를 벗고 본격적인 액션 히로인으로서의 연기 변신을 선보이기 때문. 인류의 미래를 걸고 최후의 결투를 벌이는 뱀파이어 헌터 역할을 맡아 최고의 액션 카리스마를 내뿜는다.

드디어 6월 11일 국내 개봉을 확정한 <블러드>는 16세 뱀파이어 헌터의 복수극을 그린 판타지 액션 블록버스터. 전세계 와이드 릴리즈 되는 블록버스터에 국내 배우로는 처음으로 전지현이 주연으로 출연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그 동안 <엽기적인 그녀>, <내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 <데이지>등 청순미와 발랄한 이미지를 선보여 왔던 전지현은 <4인용 식탁>, <슈퍼맨이었던 사나이>등의 작품을 통해서 꾸준한 연기 변신을 시도해온 국내 톱 배우. 특히 작년에 개봉한 <슈퍼맨이었던 사나이>에서는 화려하고 섹시한 이미지를 벗고 화장기 없는 얼굴의 털털한 이미지로 캐릭터 변신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후 1년 반 만에 글로벌 프로젝트 <블러드>로 돌아온 그녀가 액션 히로인으로 180도 연기 변신을 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사로잡는다. 그녀는 <블러드>에서 인간과 뱀파이어의 혼혈로 400년간 이어온 인류의 전쟁을 끝내는 16세 뱀파이어 헌터인 '사야' 역을 맡았다.

전지현의 액션 카리스마로 전세계를 뒤흔들 판타지 액션 블록버스터 <블러드>는 오는 6월 11일 그 놀라운 스케일을 공개한다. (2009.04.17)

코리아필름 편집부

전세계가 주목하는 전지현 주연의 초대형 판타지 액션 블록버스터 대작 <블러드>의 국내 개봉이 드디어 6월 11일로 확정되었다!

<와호장룡><영웅>제작진이 선보이는 세계 최고 수준급 CG와 <공각기동대> 오시이 마모루 원작 애니메이션을 영화화한 만큼 영화의 높은 완성도와 초대형 스케일에 대한 기대는 개봉 전부터 이미 큰 화제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

<블러드>는 일본, 홍콩, 프랑스 3개국이 합작 제작한 3,500만불(약 500억원) 규모의 초대형 글로벌 프로젝트 영화로 아시아, 유럽, 일본, 미국 등 올 6월을 전후로 전 세계 동시기 개봉을 앞두고 있으며, 전지현은 <블러드>에서 국내 배우 최초로 전세계 와이드 릴리즈 되는 영화의 원톱 주연으로 출연함으로써 전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블러드>에서 인류의 미래를 걸고 최후의 결투를 벌이는 뱀파이어 헌터로 등장하여 강도 높은 액션을 선보이는 전지현은 그 동안의 청순미와 엽기발랄한 이미지를 깨고 처음으로 초대형 판타지 액션 블록버스터의 히로인으로 변신함으로써, 글로벌 대형 배우로 성장한 모습으로 국내 영화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전지현의 액션 카리스마로 전세계를 뒤흔들 판타지 액션 블록버스터 대작 <블러드>는 오는 6월 11일 그 놀라운 액션 스케일을 공개할 예정이다. (2009.04.16)

코리아필름 편집부

모델로 연예계에 발을 들인 후 CF와 드라마를 오가며 활약하던 전지현을 TOP 영화 배우로 인지시켜 준 것은 <엽기적인 그녀>의 '그녀' 역할을 해낸 후부터다. 상큼 발랄하며 엉뚱한데 알고 보면 상처받기 쉬운 순정파였던 '그녀'는 전지현이라는 배우를 만나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유니크한 캐릭터로 탄생하는데 성공하였던 것이다. 국내는 물론 일본과 아시아 전역에서 러브 콜을 받았던 이 영화 한 편으로 전지현은 부동의 스타로 등극하였다.

하지만 전지현은 거기서 만족하지 않았다. 연기파 배우 박신양과 함께 오컬트물 <4인용 식탁>을 찍는가 하면 황정민과는 작업한 최근작 <슈퍼맨이었던 사나이>까지. CF 퀸의 섹시하고 발랄한 이미지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 주려고 계속 노력해 왔고, <블러드>는 그런 전지현의 노력이 최정점에 달한 획기적인 결과물이라 할 수 있다.

전지현은 웬만한 여배우들은 엄두도 못 낸다는 힘든 와이어 액션을 영화를 위해 모두 해내었고, 그 외 홍콩 무협씬에서 볼 수 있는 여러 액션 장면들을 대역 없이 소화해 내었다. '첫 액션 영화에서 죽을 만큼 힘들었다'라고 토로하는 한 편, 그만큼 새로운 장르에서 많은 걸 배웠다며 배우로서 한층 성숙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전지현. 이제 청순-발랄-엽기-섹시한 전지현은 없고 오직 액션 블록버스터 히로인으로서의 전지현만이 있을 뿐이다.

전지현과 홍콩의 마이다스 손으로 불리우는 빌 콩 제작, 오시이 마모루 원작 영화화라는 것으로 이미 영화 팬들의 주목을 한 몸에 받고 있는 <블러드>는 거의 동시기에 전세계에서 공개된다는 점에서 다시 한 번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미 시사회를 마치고 5월 29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일본을 필두로 6월 4일 홍콩, 6월 11일 싱가포르-대만-한국, 6월 12일 아일랜드-태국, 6월 17일 프랑스, 6월 19일 영국, 7월중 미국 등 5월-7월에 걸쳐 아시아는 물론 유럽과 미국 등지에서도 일제히 <블러드>를 와이드 릴리즈 할 예정이다.

이렇게 전세계가 <블러드>를 앞다투어 개봉하는 것은 무척 예외적인 현상이다. 최근 국내 배우들이 해외로 진출, 해외 자본 영화들에 출연하는 일이 점점 늘어나고는 있지만 <블러드>의 전지현처럼 ONE TOP 주연은 그 전례가 없었기 때문. 더군다나 간발의 차이를 두고 거의 전세계 동시 개봉되는 초대형 글로벌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블러드>의 뛰어난 완성도와 방대한 스케일을 미뤄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2차 세계 대전 전후의 일본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영화 <블러드>는 원작의 분위기를 그대로 살리기 위해 중국과 아르헨티나에서 로케를 감행하였다. 화려한 검술을 주무기로 뱀파이어를 처단하는 사야의 동선을 잘 표현하기 위해 탁 트인 공간이 필요했던 것이다. 특히 와이어 액션이 돋보이는 대규모 혈투가 자주 등장하는 만큼 광활한 중국과 아르헨티나에서의 올 로케는 최선의 선택이었다. 제작비 총 500억원으로 중국과 아르헨티나를 오가며 촬영한 <블러드>. 6월 전세계 동시기 와이드 릴리즈 될 수 있었던 것도 이런 할리우드 블록버스터급 로케이션 감행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었다.

2000년대 초반. 애니메이션 <공각기동대>의 감독 오시이 마모루는 '블러드 프로젝트(Blood Project)'를 발표한다. 이 프로젝트는 '사야'란 소녀 뱀파이어를 중심으로 소설-애니-게임 등을 제작한다는 프로젝트인데 그 중 극장판 애니메이션인 <블러드: 더 라스트 뱀파이어>와 오시이 마모루가 직접 쓴 소설 '블러드 : 더 라스트 뱀파이어-야수들의 밤'을 토대로 크리스 나흔 감독의 <블러드>가 탄생하게 되었다.

극장판 애니메이션의 스토리는 인간과 뱀파이어의 혼혈인 16세 소녀 사야가 국가 기관의 명령하에 뱀파이어를 색출/전멸시키는 모습을 액션 위주로 보여 주는 스타일리쉬한 디지털 작품이었다. 영화를 만든 크리스 나흔 감독은 원작의 분위기를 해치지 않으면서 홍콩 무협을 접목, 영화로서의 재미를 더욱 부각시켰다. 이런 해석에 대해 원작자 오시이 마모루도 시사회 후 무척 만족했다는 후문이다.

판타지 액션 블록버스터인 <블러드>에서 액션 영화의 스페셜리스트가 필요했던 것은 당연하다. <블러드>의 액션씬은 제작진과 참여한 스텝들의 면면이 그 완성도를 증명한다.

먼저 <와호장룡><영웅>을 제작, 홍콩의 큰 손이라고도 불리는 빌 콩이 <블러드>의 전체 제작을 책임지고 있다. 아시아에서만 인기가 국한되어 있던 홍콩 무협 장르를 <와호장룡> 한 편으로 전세계화 시켜 버린 빌 콩의 기획력은 <블러드>에도 그대로 적용, <와호장룡>을 보며 느꼈던 화려하면서도 정교한 스타일의 무협을 고스란히 감상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할리우드로 건너가 <트랜스포터> 시리즈를 흥행 시킨 바 있는 배우이자 감독인 원 규 감독이 <블러드>의 무술 감독으로 참여한 것도 <블러드>의 액션씬을 기대하게 만드는 포인트. <도성><신조협려><방세옥>등 90년대 홍콩 대표 무협 영화를 연출하고 할리우드로 넘어가서는 홍콩 무협을 할리우드 액션과 교배, <트랜스포터> 시리즈를 탄생 시킨 원 규 감독은 <블러드>에서도 그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액션 감독 원 규와 함께 눈에 띄는 다른 감독은 바로 우인태 감독. 원 규 감독과 마찬가지로 할리우드로 불려간 우인태 감독은 <백발마녀전>이나 <야반가성>등에서 스타일리쉬한 연출력을 뽐냈던 바로 그 감독이다. 이렇게 빌 콩-원 규 감독-우인태 감독을 각각 제작자와 무술 감독으로 둔 덕분에 <블러드>는 그 유래를 찾아 볼 수 없을 만큼 화려하고 방대한 스케일의 액션 씬을 연출하는데 성공하고 있다.

생애 첫 액션 영화에 출연하게 된 전지현은 촬영 첫 날 이런 장면에선 어떤 리액션을 취해야 하는지 전혀 감이 잡히질 않았다. 하지만 곧 적응하여 공중 날기나 180도 회전 발차기 등의 동작들을 거침없이 해내게 된 배경에는, LA와 중국을 오가며 마쳤던 3개월 간의 고된 트레이닝이 있다. 운 좋게도 첫 액션 영화에서 세계적으로 명성 높은 원 규 감독을 무술 코치로 두게 된 전지현. 그녀는 이 3개월 간의 트레이닝을 이렇게 회고한다.

'그때는 정말 힘들었다. 하지만 실제로 촬영하는 것에 비하면 사실 그때의 트레이닝은 아무것도 아니었다. 하지만 원 규 감독과 그의 무술팀은 정말 프로페셔널했고 영화를 어떻게 찍어야 할지 정확히 알고 있었다. 하루하루 지나면서 난 내가 와이어 없이도 나는 기분이 들만큼 편안했다. 3개월 간의 트레이닝이 없었다면 아마 영화를 마치지 못했을 것이다. 원 규 감독을 비롯하여 그의 무술팀에게 정말 감사 드린다.'

처음 액션 영화에 도전하는 전지현에게, <블러드>에서의 촬영 하나하나가 모두 '처음'이나 다름 없었다. 처음으로 액션 영화 주인공이 되어, 처음으로 글로벌 프로젝트에 참여 하였고, 처음으로 프랑스 감독과 작업하였는가 하면, 여배우 코유키와도 처음으로 한 화면에 담기게 되었다. 하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잊을 수 없는 첫 경험은 바로 대형 크레인에 부딪힌 사건이었다.

코유키와 들판에서 결전을 벌이는 장면을 찍던 날. 여느 때와 다름없이 그 날도 와이어에 매달려 액션 씬을 촬영하고 있던 전지현의 이마를 허공에서 잡아내던 크레인에 달린 카메라가 그만 정면으로 박아버리고 말았다. 반복되는 와이어 액션씬에 사고까지 겹친 전지현은 그러나 잠시 휴식을 취한 후 곧 다시 촬영에 복귀하는 근성을 보였다. 전지현이 바야흐로 국제적 무대의 프로페셔널한 배우로 한 걸음 올라섰음을 확인할 수 있는 에피소드다.

주인공 전지현에게 허공을 가로지르게 하고, 이중 옆차기를 날리게 하며, 나무에 거꾸로 매달리도록 만드는 무술 감독 원 규. 하지만 혹독한 훈련과 액션 씬을 연출하는 와중에도 원 규 감독은 전지현에게 매번 격려를 해주며 최상의 화면이 나올 수 있도록 이끌어 주었다고 한다. '감독님은 무척 친절하다. 무엇보다 매우 실력 있는 무술 감독이신데, 특히 배우를 보호하는 법을 알고 있어서 아무리 힘든 액션 씬을 촬영하더라도 마음이 무척 편했다'라며 무술 감독 원 규에 대해 전지현은 존경과 애정 어린 코멘트를 아끼지 않았다.

매일 아침 8시 촬영장에 도착하는 스텝보다 항상 먼저 촬영장에 출근, 어떤 젊은 배우들보다 혈기왕성함을 자랑하며 최상의 액션씬을 위해 고민했다는 원 규 감독. <블러드>의 환상적이고 정교한 액션 시퀀스가 필연적인 결과물임은, 두 말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인간 아버지와 뱀파이어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 사야는 정부 기관에 소속되어 뱀파이어를 처단하는 뱀파이어 헌터이다. 스스로 뱀파이어이면서 같은 종족을 색출해야 하는 사야. 인간으로서는 16세 소녀이나 뱀파이어로서는 400년의 세월을 지낸 사야는 정부로부터 비밀 업무를 받아 수행하면서 동시에 뱀파이어 수장인 오니겐의 뒤를 쫓는 여정을 계속하고 있다.

고뇌하는 인간-뱀파이어 혼혈 사야를 연기하는 것은, 국내 TOP 여배우 중 한 명인 전지현이 맡아 아 첫 액션 연기에 도전하고 있다. 고등학교 때부터 잡지 모델 활동과 TV 드라마 출연으로 얼굴을 알렸고 삼성 마이젯 CF로 테크노 붐을 일으키며 대중적인 스타가 된 전지현. 물론 연이어 흥행 성공한 <엽기적인 그녀>야 말로 전지현을 부동의 스타로 자리매김해 준 작품임은 말할 필요도 없을 것이다. 하지만 최근작 <블러드>에서는 지금까지 전지현이 연기한 <엽기적인 그녀>의 그녀나, <내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의 여경진처럼 상큼 발랄하면서 동시에 엉뚱한 캐릭터는 전혀 찾아볼 수 없다. 스타일리쉬한 와이어 액션 연기를 완벽하게 소화해 낸 전지현은 세계적인 액션 스타로 거듭나는 데 성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전지현에겐 큰 도전이었음이 분명한데, 원작자인 제패니메이션계의 철학자 오시이 마모루가 영화 시사 후 전지현의 연기에 극찬을 할 정도로 사야 역을 완벽히 연기해 냈다는 평이다.

FILMOGRAPHY
슈퍼맨이었던 사나이(2008) 데이지(2006) 내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2004) 4인용 식탁(2003) 엽기적인 그녀(2001) 시월애(2000)

사야와 숙명적인 대결을 펼치게 되는 뱀파이어 오니겐. 아름답고 수려한 외모의 오니겐은 겉모습이 주는 우아함과는 거리가 먼 잔혹하고 무자비한 살육을 일삼는 뱀파이어의 여자 수장이다. 사야와는 어쩔 수 없이 최후의 결전을 벌여야만 하는 숙명적 적수로서 그려진다.

Non-No 모델로 데뷰한 고유키는 2년 동안 활발히 모델 활동을 하다가 CM-드라마-영화에 출연하는 수순으로 배우가 되었다. 모델 경력이 있는 만큼 기본적으로 훤칠한 키와 몸매가 돋보이는데, 특히 우아한 외모가 주는 럭셔리함이 코유키란 배우를 정의하는 트레이드 마크다. <블러드>에서는 이런 자신의 외모를 역이용, 평상시의 고급스런 이미지를 깨는 가장 잔혹하고 무자비한 뱀파이어 수장 오니겐을 탁월하게 연기해 내고 있다. 국내에선 TV 드라마 <너는 펫>에서의 스미레짱으로 인기를 얻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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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 푸른 늑대(2007) 올웨이즈-3번가의 석양(2005) 라스트 사무라이(2003) 란도리(2001) 회로(2001)
TV | 엔진(2005) 너는 펫(2003) 안티크-서양골동양과자점(2001) 이케부쿠로 웨스트 게이트 파크(2000)

<블러드>를 연출한 프랑스 출신 감독 크리스 나흔은 이연걸 주연의 <키스 오브 드래곤>으로 감독 데뷰하였다. 지금은 감독보다 잘 나가는 제작사로서 맹활약하고 있는 뤽 베송과 이연걸이 제작하여 탄생한 <키스 오브 드래곤>은 프랑스에서 개봉하자마자 1위를 기록, 신예 감독 크리스 나흔을 스타로 만들어 준 작품이다.

화려한 CG보다는 날 것의 강도 높은 액션을 선보였던 데뷰작 <키스 오브 드래곤>에 이어 크리스 나흔 감독이 선택한 작품은 프랑스의 국민 배우다 할 수 있는 장 르노 주연의 <늑대의 왕국>이다. 동명 베스트셀러 소설을 영화화 한 이 작품은 CF 감독과 뮤직비디오를 연출했던 크리스 나흔의 경력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화려하고 감각적인 화면이 관객을 사로 잡았던 영화. 국내에서도 개봉되어 신개념의 액션 영화를 즐기는 팬들에게 어필한 작품이기도 했다.

그리고 2009년. 크리스 나흔의 야심 찬 세 번째 작품으로 기록될 <블러드>는 데뷰작 <키스 오브 드래곤>에서 호흡을 맞췄던 원 규 감독을 무술 감독으로 재기용, 홍콩 무협에 뿌리를 둔 신개념 판타지 액션 블록버스터로서 전 세계 액션 팬들을 흥분시킬 준비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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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대의 제국(2005) 키스 오브 드래곤(2001)

90년대 초반 <신조협려><방세옥>등을 연출하고 2002년 <트랜스포터>로 해외 진출에 성공한 원 규 감독은 크리스 나흔 감독과는 <키스 오브 드래곤>에서부터 인연을 맺었다. <블러드>에서는 무술 감독으로 이름을 올리고 있지만, 홍콩에서의 원 규 감독은 70-80년대를 배우로 활발히 활동하다가 80년대 초반부터 감독이 된 시대의 아이콘과 같은 인물이다. 홍콩 영화 팬들이라면 그의 얼굴 한 번 보지 못한 사람이 없을 정도다.

많은 홍콩 인기 감독들이 그렇듯 원 규 감독 또한 2000년에 들어서 해외로 진출하게 되는데, 그렇게 해서 탄생한 액션물이 바로 제이슨 스태덤 첫 주연작 <트랜스포터>다. 이제 프랑스 액션 영화를 말할 때 빠질 수 없는 뤽 베송이 제작한 이 영화로 원 규 감독은 화려하게 해외 무대로 진출하는데 성공하였다. 이후 <트랜스포터> 시리즈의 무술 감독으로 활동하면서 한 편 홍콩 영화 제작에도 소홀히 하지 않는 원 규 감독의 걸출한 무술씬들을 이제 <블러드>에서 맛 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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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 D.O.A.(2006) 트랜스포터(2002) 버추얼 웨폰(2002) 철권(2001)
무술감독 | 워(2007) 트랜스포터-엑스트림(2005) 키스 오브 드래곤(2001) 더 원(2001)

임청하-장국영 주연 <백발마녀전>으로 국내 다수의 팬을 확보하고 그 해 금마장 영화제 최우수 각본상. 영화음악상. 홍콩영화제 최우수 미술상. 의상/분장상. 그랑프리 등을 수상한 바 있는 우인태 감독. 음산하면서도 스타일리쉬한 분위기의 무협씬과 절절한 로맨스를 한 화면에 엮어 낸 독특한 작품 <백발마녀전>으로 일약 스타가 된 우인태 감독은 이후 <야반가성>으로 그 특유의 독특한 연출 스타일을 확고히 한 바 있다.

1990년대 후반 <워리어스>로 약간 실망스런 할리우드 진출을 한 우인태 감독은 계속해서 <사탄의 인형 4 - 처키의 신부>를 감독, 팬들의 주목을 받는데 성공하였다. 최근엔 우인태 감독이 오랜만에 홍콩 자본으로 감독한 <무인 곽원갑>(이연걸이 마지막 출연이라고 선언했던 그 영화)이 북미에서 개봉 첫 주 2위를 기록, 그 연출력을 재확인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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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 곽원갑(2006) 13일의 금요일(2003) 51번째주(2001) 사탄의 인형(1998) 야반가성(1994) 백발마녀전(1993)

홍콩 최대 영화 제작사인 <에드코 필름> 대표. 마틴 스콜세지 감독이 극찬했다는 영화 <푸른 연>으로 제작자인 자신의 이름을 알린 빌 콩은 <태양이 차갑게 식어 버린 날>을 거쳐 <와호장룡>에 이르러 홍콩은 물론 전세계적인 제작자로 자리 매김 하였다. 2001년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 미술상. 촬영상. 음악상 등을 수상하고 그 해 홍콩 금상장 영화제(작품상.감독상.무술감독상 등)를 휩쓴 <와호장룡>은 빌 콩이란 제작자를 '마이다스의 손'이라 불리게 만든 작품이기도 하며, 동시에 할리우드에 변종처럼 퍼져나가던 홍콩 무협의 진짜 뿌리를 보여 준 회심의 작품이었다. 이후 빌 콩은 자신의 제작사와 함께 <영웅>을 제작, 홍콩 최고 제작자로서 부동의 위치를 확고히 하였다. <데이지>때 이미 인연을 맺은 세계적인 제작자 빌 콩이 전지현의 야심 찬 글로벌 프로젝트 <블러드>에 참여하였다는 것은, 그만큼 전지현에 대한 깊은 신뢰감이 바탕에 깔려 있음을 알 수 있다.

FILMOGRAPHY
색.계(2007) 황후화(2006) 영웅(2002) 와호장룡(2000)

인더스트리얼 계열 밴드에서 활동하던 영국 출신 음악가. <레퀴엠>을 시작으로 <천 년을 흐르는 사랑>까지 지속적으로 대런 아로노프스키와 작업하는 걸로 유명하다. 인더스트리얼 음악의 특징인 반복되는 멜로디로 중독성 강한 스코어가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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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레슬러(2008) 윈드 칠(2007) 스모킹 에이스(2007) 천년을 흐르는 사랑(2006) 트러스트 더 맨(2005) 머더 바이 넘버(2002) 레퀴엠(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