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영화 l 박스오피스 l 예고편 l 영화리뷰 l 이벤트&시사회
 
   
 
▶ 아마겟돈 타임 Armageddon Time


" 변화의 바람이 불어오던 1980년의 뉴욕, 꿈과 우정 그리고 가족을 지키고 싶었던 소년 폴의 이야기를 그린 성장 영화 "

2022, 미국/브라질, 성장 드라마/시대극, 114분

감 독 : 제임스 그레이

출 연 : 앤 해서웨이, 제레미 스트롱, 뱅크스 레페타, 제일린 웹, 안소니 홉킨스

개 봉 : 2022년 11월 23일(수) 개봉 l 관람등급 : 12세 관람가
수입/배급 : 유니버설 픽쳐스 예고편
국내 홈페이지 미정

- 제75회 칸 영화제 경쟁부문 초청,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초청

앤 해서웨이X안소니 홉킨스의 선택! <아마겟돈 타임> 11월 16일 개봉 확정
 

제75회 칸 영화제 경쟁부문과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제49회 텔루라이드 영화제, 제60회 뉴욕영화제에 초청되며 벌써부터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는 작품 <아마겟돈 타임>이 11월 16일로 국내 개봉을 확정 짓고 티저 포스터를 공개해 눈길을 끈다.

<아마겟돈 타임>은 변화의 바람이 불어오던 1980년의 뉴욕, 꿈과 우정 그리고 가족을 지키고 싶었던 소년 폴의 이야기를 그린 성장 영화로 제임스 그레이 감독의 자전적 스토리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앤 해서웨이부터 제레미 스트롱, 안소니 홉킨스까지 관록 있는 할리우드 대표 배우들이 선택한 영화로 주목받은 <아마겟돈 타임>은 칸 영화제 상영 이후 해외 유수 매체들로부터 "시대의 초상화 같은 영화(FILMLAND EMPIRE)", "다정하면서도 날카롭게 파고드는 성장 영화(Los Angeles Times)", "제임스 그레이 감독의 훌륭한 자기 성찰(Film School Rejects)", "한 소년의 성장에 대한 가슴 아프고 사려 깊은 자전적 드라마(Dennis Schwartz Movie Reviews)" 등 작품성에 대한 찬사가 쏟아졌다. 특히 지난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영화를 미리 관람한 국내 매체와 관객들 역시 "제임스 그레이의 최고작은 이 영화(@jun*****g.h)", "<아마겟돈 타임>을 봤다는 건 행운.. 그리고 행복(@thi**********ch)" 등의 반응을 남기며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이처럼 해외 매체들의 뜨거운 리뷰, 할리우드의 대표 배우들의 선택, 제임스 그레이 감독의 자전적 이야기로 기대를 모으는 <아마겟돈 타임>은 11월 16일 개봉과 함께 관객들을 1980년의 뉴욕으로 데려갈 예정이다. (2022.10.24)

코리아필름 편집부


-
  자유로운 아티스트를 꿈꾸는 '폴'에게 아빠와 엄마, 형은 너무 엄격하기만 하다.
꿈 이야기를 진지하게 들어주는 사람은 할아버지뿐.
학교에서는 단짝 친구 '죠니'만이 마음을 알아주는데,
어른들은 '죠니'가 흑인이라는 이유로 거리를 두라고 말한다.
'폴'은 '죠니'와 답답한 뉴욕을 떠나 플로리다행을 계획하는데…

한 시절의 끝에서,
자신의 세상을 지키고 싶었던 소년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
-

제임스 그레이 감독의 내밀한 자화상
 

제임스 그레이 감독은 그가 나고 자란 도시 뉴욕을 배경으로 하는 다섯 편의 영화를 만든 후 <잃어버린 도시 Z><애드 아스트라>로 더 광대한 규모의 세계를 탐험하고 다시 <아마겟돈 타임>을 통해 뉴욕으로 돌아왔다. "어느 순간, 내면에 무한함이 있다는 것을 깨달았고, 내가 할 수 있는 한 가장 개인적인 무언가를 만들기 위해 고향으로 돌아가자는 생각이 들었다."라는 제임스 그레이 감독은 자신이 살았던 뉴욕 퀸즈를 배경으로 <아마겟돈 타임>의 이야기를 만들어나갔다. 유대인 이민자였던 조부모부터 배관공의 아들로 자라 엔지니어가 된 아버지와 학부모회 활동을 열심히 했던 어머니, 공립학교를 다니다 사립학교로 전학을 갔던 기억, 친구에 대한 소중한 추억 등 <아마겟돈 타임> 속 인물들과 상황은 모두 제임스 그레이 감독의 기억 속에 살고 있는 크고 작은 순간들로부터 시작되었다. 추억으로 소중하게 남아있지만 또 모든 것이 그저 아름답지만은 않았던 그 시절의 이야기를 통해 제임스 그레이 감독은 "아름다움과 추함이 동등하게 들어가 있는, 제 인생의 사건들을 진실하게 묘사하고 싶었다. 이 영화는 전후 미국 역사에서 가장 핵심이 된다고 생각하는 1980년대의 세상에 대한 저의 세계관이 담긴 영화"라며 <아마겟돈 타임>에 대해 설명했다. 이제는 어른이 되어버린 제임스 그레이 감독, 그가 기억하고 있는 1980년의 뉴욕을 자신을 대변하는 소년 '폴'의 눈으로 그려낸 영화 <아마겟돈 타임>은 가장 내밀한 자화상이자 시대의 초상을 담은 작품으로 관객들은 소소한 일상의 소중한 기억과 한 시대를 향해 던지는 묵직한 울림을 동시에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앤 해서웨이, 제레미 스트롱, 안소니 홉킨스의 이유 있는 선택!
 

제임스 그레이 감독이 엄마 '에스더' 역으로 처음 떠올린 배우는 바로 앤 해서웨이였다. 앤 해서웨이는 "<아마겟돈 타임>의 시나리오를 읽고 아주 큰 다정함을 지닌 작품이라고 생각했다. 이야기꾼으로서 제임스 그레이 감독이 가진 정서적, 시각적 힘을 알기에 그가 이토록 개인적인 이야기를 어떻게 영화로 탈바꿈할지 기대가 되었고, 꼭 참여하고 싶었다."라며 소회를 밝혔다. 앤 해서웨이는 '에스더'를 통해 어린 아들을 보호하는 동시에 자신의 야망도 지키고 싶은 여성의 모습을 그려내며 결단력과 연약함, 슬픔과 사랑을 모두 가진 엄마 '에스더'를 그녀만의 깊이 있는 연기로 그려냈다.

아빠 '어빙' 역을 맡은 제레미 스트롱은 "시나리오를 읽고 한 대 얻어맞은 듯했다. 제임스 그레이 감독은 이 시대 최고의 영화감독 중 한 명이라고 생각한다. <아마겟돈 타임>처럼 내밀하면서 동시에 역사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는 작품을 만나는 건 어려운 일이다."라며 작품에 대한 찬사를 아까지 않았다. '어빙'은 강인한 책임감을 지닌 인물로, 제레미 스트롱은 그만의 선 굵은 연기로 극에 힘을 더할 예정이다.

12살 소년 '폴'의 가장 친한 친구인 할아버지 '애런' 역을 맡은 안소니 홉킨스는 시종일관 다정한 기운을 내뿜으며 극의 중심을 잡아준다. 수식어가 필요 없는 배우 안소니 홉킨스는 "제임스 그레이 감독의 영화에는 가족 관계에 대한 다양한 결들이 담겨 있다. <아마겟돈 타임> 또한 뉴욕 퀸즈에 사는 한 가족에 대한 영화라는 점에서 매우 흥미로웠다."라며 작품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애런' 역을 위해 실제로 자신의 할아버지에 대한 기억을 떠올리며 캐릭터를 만들어 나갔다는 안소니 홉킨스의 연기는 '폴'뿐만 아니라 영화를 보는 관객들에게도 따뜻한 감동을 전할 것이다.


보석보다 빛나는 두 소년
뱅크스 레페타와 제일린 웹의 발견
 

상대적으로 유복한 집안에서 자란 '폴'과 할머니 밑에서 힘들게 자란 '죠니'는 서로 가진 것은 다르지만 같이 장난을 치고 서로의 꿈에 공감하며 우정을 쌓아가는 둘도 없는 친구 사이다. 주인공 '폴'을 연기한 배우 뱅크스 레페타는 "'폴'은 몽상가이다. 아티스트를 꿈꾸는 예술가이자 자신이 원하는 건 꼭 해내고야 마는 성격"이라며 자신이 연기한 인물을 설명했다. 친구 '죠니' 역을 맡은 제일린 웹 역시 "'죠니'는 상황이 너무 힘들다. 그는 스스로 살아내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가지고 있는 일종의 특권을 누리지 못하기 때문에 내면에 엄청난 분노를 가지고 있다."라며 깊이 있는 캐릭터 분석을 덧붙였다. 이처럼 어린 나이임에도 철저한 캐릭터 분석을 통해 극에 완벽하게 동화된 뱅크스 레페타와 제일린 웹은 그 또래의 천진난만한 모습은 물론 깊이 있는 감정 연기까지 소화하며 앤 해서웨이, 제레미 스트롱, 안소니 홉킨스 등 대배우들 사이에서도 힘을 잃지 않는 연기를 선보인다.

성인 배우보다 오히려 아역 배우들 캐스팅에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을 기울였다는 제임스 그레이 감독은 뱅크스 레페타와 제일린 웹에 대해 "영혼과 내면이 무척 깊어 보였다. 지적 능력은 물론 감각, 정서 등 모든 것을 아주 풍성하게 가지고 있는 배우들이었다. 두 배우와 함께 영화를 만들 수 있어 큰 기쁨이었다."라며 뜨거운 찬사를 보냈다. 해외 언론에서도 "매 순간 두 소년의 연기는 살아있다.", "뱅크스 레페타의 연기는 놀랍도록 순수하다.", "뱅크스 레페타와 제일린 웹의 발견" 등 두 배우의 연기에 호평이 쏟아지고 있는 만큼 <아마겟돈 타임>에서 두 소년이 들려줄 '폴'과 '죠니'의 이야기가 더욱 기대된다.


1980년 뉴욕 퀸즈 완벽 소환!
모든 것은 제임스 그레이 감독의 기억에서 시작됐다!
 

<아마겟돈 타임>은 제임스 그레이 감독의 자전적 스토리를 담고 있는 만큼 영화의 프로덕션 디자인 역시 그의 기억을 바탕으로 재창조되었다. 감독은 어린 시절 살았던 집을 방문해 추억을 상기시키고, 그곳에 함께 모였던 가족들을 떠올리며 겹겹이 쌓였던 역사와 또한 그것의 덧없음, 잃어버린 시간과 사라져버린 사람, 장소의 느낌을 영화에 담고 싶어 했고, 함께 일하는 배우와 스태프들에게도 그 정서를 알려주기 위해 노력했다고.

'폴'의 가족이 사는 집의 외관은 실제로 제임스 그레이 감독이 유년 시절을 보낸 집으로부터 불과 27미터 떨어진 곳에서 촬영되었고, 내부는 뉴저지에 있는 한 연립주택을 개조해 어린 시절의 집과 동일하게 만들었다. 제임스 그레이 감독은 "할 수 있는 한 많은 것들을 똑같이 만들었다. 초록색 카펫, 소파, 접시, 흔들의자, 벽에 붙어진 스티커까지.. 영화 속의 모든 것은 내 유년 시절의 산물이다."라고 말했을 만큼 영화의 모든 곳에는 그의 기억이 닿아있다. 프로덕션 디자인을 맡은 해피 마시는 "제임스 그레이 감독은 벽지나 의자, 식당에 있었던 샹들리에 모양까지 사소한 모든 것을 기억하고 있었고 우리는 최대한 비슷한 모조품을 찾거나 만들어냈다."라고 전했다.

이런 노력으로 감독이 살았던 집을 완벽하게 소환한 <아마겟돈 타임>은 촬영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제임스 그레이 감독과 촬영을 맡은 다리우스 콘지는 영화의 톤을 잡기 위해 사진작가 헬렌 레빗과 사울 레이터의 컬러 사진들을 비롯해 70년대에 필름으로 제작된 영화들을 참고했다. 동일한 방식으로 촬영하고 싶었지만 현실적으로 70년대 필름으로 직접 영화를 촬영하기에는 무리가 있었고, 결국 그들은 '알렉사65'로 촬영한 다음 촬영분을 필름으로 추출하고, 그걸 다시 디지털 스캔하는 방식으로 그 시절의 질감을 완성시켰다. 이처럼 디테일한 준비를 거쳐 제작된 <아마겟돈 타임>은 관객들로 하여금 1980년, 뉴욕 퀸즈에서 살아가고 있는 '폴'의 집에 초대된 듯한 착각을 느끼게 할 것이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디테일이 살아있는 스타일링
 

공간만큼이나 배우들의 의상 역시 그 시절의 분위기를 흠뻑 담고 있다. 의상 디자인을 맡은 매드라인 윅스는 영화의 배경이 1980년이지만 의상은 1970년대 후반을 기준으로 작업했다. "제임스 그레이 감독의 가족들이 최신 패션으로 옷을 입지는 않았을 거라고 생각했다. 그들은 아마 한참 동안 가지고 있던 옷을 입었을 것이다."라는 그녀의 말처럼 극 중 '폴'의 가족들이 입고 있는 의상은 어딘지 익숙하고 따뜻한 온기를 담고 있는 듯하다.

제레미 스트롱의 의상은 제임스 그레이 감독의 아버지가 실제로 그 시절에 입었던 옷을 가져와 사용했고, 앤 해서웨이의 경우 제임스 그레이 감독이 보여준 어머니 사진을 참고해 1977년~1978년 사이에 판매된 의상들을 구해 세팅했다. 극 중 안소니 홈킨스의 페도라 역시 실제로 제임스 그레이 감독의 할아버지가 착용했던 것이라고. 이처럼 매드라인 윅스는 감독의 가족들이 직접 사용했고, 즐겨 입었던 의상으로 현실감을 부여함과 동시에 캐릭터의 특징까지 담아내기 위해 노력했다.

앤 해서웨이가 맡은 '에스더'는 실용적인 아이템을 즐겨 입었을 거라는 전제하에 다양한 바지와 니트, 조끼를 입혔고, 제레미 스트롱이 연기한 '어빙'의 경우 늘 다림질이 잘 되어있는 반팔 셔츠와 질 좋은 바지, 끝으로 묶는 구두 등 디테일한 설정을 더했다. 특히 안소니 홉킨스는 영화 내내 정장 차림에 오버사이즈 코트를 입고 나오는데 몸에 비해 큰 옷을 입자는 것은 배우의 아이디어였다고. 매드라인 윅스는 "'애런'이 병에 들면서 관객들은 할아버지가 점점 작아지고 있음을 눈치챌 수 있다."라며 안소니 홉킨스의 의상에 담긴 숨은 의미를 전했다.

이처럼 제임스 그레이 감독의 가족이 실제로 사용했던 의상은 물론 디자이너와 배우들의 아이디어까지 더해져 완성된 스타일링은 관객들에게 영화를 보는 또 하나의 재미를 더하며 극의 몰입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 Cast & Character 에스더 l 앤 해서웨이
 

가정 교사로 일하고 있는 '에스더'는 두 아들의 엄마이자 아내, 딸로서 늘 최선을 다하고 자신의 일에도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남편 '어빙'과 아이들 사이에서는 중재자 역할을 하느라 바쁘고, 연로하신 부모님의 안부가 늘 걱정인 '에스더'는 해맑은 둘째 '폴'을 보며 가끔 웃는다. '폴'이 다니는 학교에서도 학부모회 활동을 하고 있을 만큼 열정이 넘치는 그녀는 지역 교육위원회에 들어가고 싶은 욕심에 출마를 선언한다. 하지만 '폴'이 학교에서 사고를 치게 되면서 그녀의 입지 또한 흔들리게 된다.

감독이 '에스더' 역으로 1순위로 떠올렸다는 배우 앤 해서웨이.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통해 폭넓은 연기를 선보이고 있는 그녀가 이번에 다정함을 지닌 엄마 '에스더' 역으로 돌아왔다. "'에스더'는 자유로이 위로 뻗어나가는 야망을 가진 여성 가장이에요. 저는 그녀에게서 엄청난 열정과 집중력, 동시에 연약함과 슬픔 그리고 사랑을 가진 여성을 봤습니다."라는 말처럼 앤 해서웨이는 '에스더'를 입체적으로 그려내며 극에 안정감을 더한다.


↘ Cast & Character 어빙 l 제레미 스트롱
 

보일러 수리공으로 일하고 있는 '어빙'. 가족의 생계를 책임져야 한다는 가장의 무게를 안고 살아가는 '어빙'은 아이들에게 친구 같은 아빠이기보다는 호랑이 같은 아빠로 통한다. 아이들에게 강한 훈육도 서슴지 않는 그는 어느 날 '폴'이 감당 불가한 사고를 쳤다는 소식에 아연실색하며 경찰서로 향한다.

제79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오징어 게임]의 이정재를 제치고 [석세스]로 남우주연상을 거머쥔 배우 제레미 스트롱이 '어빙'을 연기한다. 제레미 스트롱은 '어빙'을 연기하기에 앞서 제임스 그레이 감독의 아버지가 누구였는지, 그가 무엇을 좋아했고 어떤 음악을 들었는지 등 캐릭터를 체화시키기 위해 모든 정보를 흡수했다. 하지만 단순히 모사하는 것이 아닌 한 남자의 정수를 이해하고자 노력했다고. 특히 촬영 대기 중에도 1979년도 신문을 들고 나타나 마치 그 시절에서 튀어나온 사람처럼 자연스럽게 그날의 뉴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등 캐릭터와 작품에 완벽하게 동화된 모습으로 현장 스태프들에게 감동을 전했다는 후문. 이처럼 배역에 200% 녹아든 제레미 스트롱의 강렬한 연기는 <아마겟돈 타임>에 긴장감을 더하며 관객들의 몰입을 고조시킬 예정이다.


↘ Cast & Character 애런 l 안소니 홉킨스
 

딸 '에스더'에게는 다정한 아빠, 사위 '어빙'에게는 든든한 장인어른, 손자 '폴'에게는 친구 같은 할아버지로 집안의 기둥과도 같은 존재인 '애런'. 딸의 집에 들러 가족끼리 식사를 하고, '폴'과 함께 공원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이 그에겐 둘도 없는 행복이다. '에스더'와 '폴'의 곁에 영원히 머물고 싶지만 야속한 세월은 그를 병원으로 향하게 만든다.

베테랑 배우 안소니 홉킨스가 <아마겟돈 타임>에서 할아버지 '애런' 역을 맡았다. 그 누구도 대체할 수 없는 연기로 극에 중심을 잡아주는 안소니 홉킨스는 평소 제임스 그레이 감독의 영화를 보며 그의 작품 속에 가족 관계에 대한 많은 결이 담겨 있다고 생각했다고. 특히 <아마겟돈 타임>에서 '애런' 역을 연기하며 실제로 막역한 사이였던 본인의 할아버지에 대한 기억을 떠올렸다는 안소니 홉킨스는 누구나 만나고 싶은 다정하고 친구 같은 할아버지 '애런'을 통해 관객들에게 가슴 따뜻한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 Cast & Character 폴 l 뱅크스 레페타
 

수업 중에 장난을 치며 친구들을 웃게 만들기 바쁜 '폴'은 학교생활도 가족들과 함께하는 시간도 모두 즐겁기만 하다. 부족할 것 없는 집안에서 엄마 '에스더'와 아빠 '어빙'의 보호를 받으며 성장해가는 '폴'은 학교에서 새로운 친구 '죠니'를 사귀게 되고 장난기 많은 두 사람에게는 조금씩 크고 작은 사건이 발생한다. 급기야 부모님의 성화에 강제 전학을 가게 된 '폴'은 이전의 학교와는 너무 다른 분위기가 낯설게만 느껴지고, 새로운 세계에 적응할 수 있을지 걱정이 커져만 간다.

칸 영화제를 비롯해 각종 영화제에서 <아마겟돈 타임>이 공개되자마자 '폴'을 연기한 배우 뱅크스 레페타에 대한 찬사가 쏟아졌다. 꿈과 우정을 지키고 싶은 12살 소년 '폴'을 연기한 뱅크스 레페타는 정제되지 않아서 더욱 순수하고, 자연스럽게 빛나는 연기로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다. 장난치기 바쁜 그 나이 때의 해맑은 소년의 모습부터 극이 전개될수록 두려움을 마주하며 성장해가는 모습까지 스펙트럼 넓은 연기를 펼쳐 보인 뱅크스 레페타는 <아마겟돈 타임>을 통해 국내 관객들에게 제대로 눈도장을 찍을 예정이다.


↘ Cast & Character 죠니 l 제일린 웹
 

유급하여 한 살 어린 동생들과 학교를 다니게 된 '죠니'는 아픈 할머니와 둘이서 살아가고 있다. 매일 같은 옷을 입고, 미술관 견학을 가고 싶어도 참가비가 없어서 망설일 만큼 형편이 좋지 않지만 우주 비행사가 되고 싶다는 소중한 꿈을 가지고 있는 '죠니'는 자신을 편견 없이 대해주는 '폴'과 친구가 된 뒤로 '폴'에게 점점 의지하게 된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폴'의 전학으로 두 사람이 사이도 소원해지고 '죠니'는 할머니와 떨어져 살 위기에 처한다.

뱅크스 레페타와 함께 극을 이끌어가는 또 한 명의 소년 '죠니' 역을 맡은 배우 제일린 웹은 깊이 있는 눈빛으로 단숨에 관객들을 사로잡는다. 이제 막 청소년기에 들어간 '죠니'는 자신이 감당할 수 없는 현실에 때론 분노를 느끼고 그것을 표출하기도 한다. 제일린 웹은 어린아이 같은 모습부터 분노를 삼키는 눈빛 연기까지 다양한 감정을 탁월하게 그려내며 극의 몰입을 고조시킨다. 뱅크스 레페타와 더불어 올해의 발견으로 불릴 만큼 뛰어난 그의 연기는 <아마겟돈 타임>을 더욱 빛나게 만든다.


↘ Director 제임스 그레이 감독
 

역사와 신화는 언제나, 개인이라는 소우주에서 시작됩니다. 저는 <아마겟돈 타임>을 할 수 있는 한 가장 내밀한 영화로, 그 무엇도 가리지 않은 명료한 영화로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했습니다. 특정한 장르라는 덫에서 스토리를 해방시키고자 했고, 진실함에 방해가 되는 그 어떤 장애물도 제거하고자 했습니다. 무엇보다 정직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늘 나를 일깨워 줄 네 개의 단어를 써서 카메라에 붙여 놓았던 것을 기억합니다. "사랑. 온기. 유머. 상실." 그리고 이 영화에서 상실은 여러 가지 다양한 형태를 취합니다.

'아메리칸 드림'은 우리 가족이 좋아하는 이야기 주제입니다. 우리는 공허한 약속을 믿지는 않았지만, 그 길이 위대한 서사로 가는 길임을 진심으로 믿었습니다. 부모님은 자신들이 사실과 신화는 구분할 수 있을 만큼 충분히 현명하다고 생각했지만, 나는 그들이 '계급 없는 사회'라는 잘못된 믿음 위에 세워진 시스템의 한계에 부딪혀 힘들어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세계는 우리 가족에게 타협을 요구했고 결국, 우리는 우리가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했습니다. 하지만 때로는 그 최선이 충분하지 못한 것이 되곤 했습니다. 우리가 노력하지 않고 받는 특권은 실재했습니다.

이 영화는 그 시절의 한순간, 우리의 오늘날을 반영하는 과거의 한순간을 다루고 있습니다. 저는 이 영화가 계급과 인종의 단층선을 굉장히 정직하게 이야기하길 바랍니다. 저는 이 이야기 속에 등장하는 사람들을 사랑합니다. 그들은 이제 모두 유령이 되었습니다.

[FILMOGRAPHY]
<애드 아스트라>(2019), <잃어버린 도시 Z>(2017), <이민자>(2015), <투 러버스>(2014), <위 오운 더 나잇>(2008), <더 야드>(2001), <비열한 거리>(1994) 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