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REC 알이씨
 


2011, 퀴어 멜로, 65분, 청소년 관람불가

제 작 : 핑크로봇필름
제 작 : 송태종
감 독 : 소준문
촬영/조명 : 권순경
캠코더촬영 : 송삼동, 조혜훈
동시녹음 : 김신용
편 집 : 소준문, 김혜진
배 급 : 영화사 진진 ...more

2011년 11월 24일(목) 개봉
http://recinlove.blog.me

 

출 연
송영준 :: 송삼동
서준석 :: 조혜훈


= CAST =

그를 사랑하지만 현실이 버거운, 송영준 役 송삼동

"나는 우리가 오늘을 꼭 기억했으면 좋겠어"

송영준(30) "5년 전에 종로에서 준석을 만났다. 멋 부릴 줄도 모르고, 별 욕심도 없는 그저 순한 녀석이라 내가 하자는 대로 해도 늘 무탈한, 편한 동생이라고만 생각했다. 그를 만나며 변한 건 나였다. 더 이상 금요일을 함께 보낼 누군가를 새로 찾을 필요가 없다는 게 편해졌고 함께 추억할 일이 많아져서 늘 든든했다. 그런데 오늘은 그 녀석에게 어려운 말을 털어놓아야 한다. 그 동안 미루고 미뤘던 말을…"

"'이성애자인 내가 과연 그들을 잘 표현할 수 있을까', 사실은 걱정이 앞섰다. 그냥 준석을 사랑하면 되겠지 생각하고 사랑 연기를 할 수 있었다. 우려했던 노출 씬도 막상 촬영에 들어가고 보니 잘 해낼 수 있었다. 배우로서 한 단계 성장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 송삼동

<낮술>을 시작으로 영화와 연극을 종횡무진하며 왕성한 작품활동을 계속 이어온 송삼동은 < REC 알이씨 >로 한층 성숙된 연기를 선보이며 생활이 묻어나는 게이의 현실적인 모습을 훌륭하게 표현한다.


그를 사랑해서 이해할 수 밖에 없는, 서준석 役 조혜훈

"사랑해 줘서 고맙고, 예뻐해 줘서 고마워…"

서준석(26) "5년 전에 종로에서 영준 형을 만났다. 나이만 많지, 철없는 형 때문에 늘 걱정이다. 아침밥이야 거르기 일쑤, 줄담배는 기본에 술 취해도 도통 옆 사람에게 도와달란 법이 없다. 이제 서른인데, 센 척만 하느라 몸 생각 못하는, 내가 늘 챙겨줘야 하는 사람. 잔소리가 앞서지만 내가 형을 아끼는 마음을 형도 안다. 오늘은 평소와 다르게 이벤트를 준비했단다. 그런데, 오늘은 형이 그 말을 할까? 오늘만은 듣기 싫었는데…"

"준석은 감성적이며 사랑스러운 인물이다. 예쁘게 웃는 모습이나 섬세한 손동작, 애교 섞인 목소리 톤 등으로 표현할 때, 게이란 이럴 것이다라는 스테레오타입에 빠지지 않으려 했다. 누군가를 모방하는 것이 아니라 내 안에서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여주려고 노력했다." - 조혜훈

길고 짙은 속눈썹이 매력적인 훈남, 조혜훈은 늘 자신의 배역을 연구하는 노력파 배우다. 발동이 조금 느리게 걸리지만 일단 감정을 잡으면 풍부하고 섬세한 감성을 가졌다는 감독과 동료 배우의 평가대로 늘 상대를 포용하고 배려하는 준석의 내면을 잘 표현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