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듸오데이즈 Radio days
 


2008, 코믹 드라마, 111분
12세 관람가

제작/배급 : 싸이더스FNH ...more
제 작 : 김미희 l 프로듀서 : 김상민
감 독 : 하기호 l 각 본 : 김현정
촬 영 : 이태윤 l 조 명 : 홍승철
미 술 : 조근현 l 편 집 : 신민경
음 악 : 성기완 l 동시녹음 : 임동석

2008년 1월 31일(목) 개봉
홈페이지 www.radio-days.co.kr

 

출 연
한량 PD, 로이드 :: 류승범
소리효과맨, K : 이종혁
재즈가수, 마리 : 김사랑
푼수기생, 명월 : 황보라
노작가 : 김뢰하
만철 : 오정세
순덕 : 고아성


= 시놉시스 =

- 조선 최초의 날방송 코미디... [라듸오데이즈]

제1화
 

때는 바야흐로 1930년 일제강점기.
만사태평 천하제일 귀차니즘, 타고난 한량 PD 로이드가 있었으니..
인생 다 귀찮아 죽겠는 그에게 오직 관심사는 당대 최고의 신여성이자 재즈가수인 '마리'뿐. 아~ 그러나 이 무슨 운명의 장난인가? '마리'는 '로이드'를 거들떠보지도 않는구나.


제2화
 

할일 없고 낙 없는 우리의 '로이드'.
그의 운명을 바꿔 놓은 일생일대의 사건이 터졌으니.. 우연히 손에 넣은 시나리오가 그것이었던 것이다. 조선 최초의 라디오 드라마 '사랑의 불꽃'을 방송키로 결심한 '로이드'. 아~ 그러나 첫회부터 미스캐스팅! 실수연발! 애드립남발! 완전 방송사고 직전이구나!


제3화
 

돌발 애드립 전문, 방송사고 다발 재즈가수 마리
연기는 대충 액션은 오바, 푼수 기생 명월
위기대처 능력 제로, 떠듬떠듬 아나운서 만철
엔딩을 단 한번도 완성시켜 본적 없는 작가 노봉알
거사를 꿈꾸는 의문의 소리효과 담당 요원 K
위기일발 애드립의 귀재 천재사환 순덕

아~ 드라마를 제대로 만들 수 있을지 참으로 의심스러운 구성이로다!
엉겁결에 모인 이들이 과연 일제의 감시를 뚫고 조선 최초의 라디오 드라마를 완성시킬 수 있을까~? 그것이 문제로다!

 

 

감 독 : 하기호

"1930년대, 딴따라들의 삶. 그 아이러니한 유머를 담았다!"

이 영화에서 가장 중요한 정서는 '아이러니'이다.
엄혹한 일제 치하를 유쾌하게 살아갔던 딴따라들, 도저히 생방송 라디오 드라마를 완성할 수 있을 것 같지 않던 인물들의 도전기는 모두 아이러니에 기초한 유머이다. 아이러니의 원칙은 캐스팅 단계에서부터 철저하게 지켜졌다. 일곱 명의 배우 모두, 전작들과는 다른 개성 있는 연기를 이 영화에서 마음껏 펼치고 있다. 액션, 코미디의 일가견이 있던 류승범의 힘을 쫙 뺀 연기를 보게 될 것이고 '완소남'으로 잘 알려진 이종혁의 '가오잡는' 코미디 연기, 그간 강한 캐릭터를 주로 해왔던 김뢰하의 덜 떨어진 모습과 오정세의 어디서도 본 적 없는 능청스러움, 더 이상 소녀티가 나지 않는 황보라와 섹시미에 백치미까지 더해진 김사랑, 그리고 어눌한 말투의 천재소녀 고아성까지... 이 영화를 보는 관객들은 아이러니의 즐거움을 맛볼 수 있을 것이다. 이 아이러니가 억지 웃음이 아닌 '흐뭇한 미소'로 이 영화를 즐기게 하는 힘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관객들은 일제시대의 이야기라고 하면 무겁고 어두운, 독립운동에 관한 이야기를 가장 먼저 떠올릴 것이다. 하지만 이 영화는 한없이 귀엽고 사랑스러우며 발랄하고 재치있다. 압제가 더해지면 더해질수록 인간이란 노는 것에 치중하기 마련이다. 이러한 소시민적 태도들이 결국 역사를 바꾸게 된다고 생각한다. 우리 젊은이들이 아무 생각 없이 노는 것에만 치중하는 것처럼 보여도, 사실은 이 건강한 에너지들이 역사의 흐름을 바꾼다고 생각한다. 역사를 바꾸는 것은 몇몇 위대한 사람들이 아니라 그 시대를 충실하게 살아간, 그리고 어렵고 고달파도 신나고 재미있게 놀 줄 알았던 딴따라들 이라는 것이다. 1930년대를 택한 이유는 이러한 아이러니를 살리기 위한 수단이다. 이 영화를 보는 관객들은 1930년대 이야기를 보는 것이 아니라 지금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이 시대의 우리 이야기를 보게 될 것이다.

하기호 감독은 장편으로는 <라듸오데이즈>가 첫 작품이지만 단편과 시나리오 작업으로 기본기가 다져진 준비된 감독이다. 그는 영상원 재학시절 폰섹스에 관한 단편 <전화>와 몸에 대한 집착을 그린 <내사랑 십자드라이버>로 그 재능을 일찌감치 인정받은 기대주였다. 이후 오랜 기다림 끝에 마침내 1930년대 조선 최초의 라디오 방송국을 소재로 한 <라듸오데이즈>로 우리 곁에 찾아오게 되었다. 하감독은 이 영화가 어쩌면 영화를 만드는 사람들의 이야기이자 관객들의 이야기라고 말한다. 그래서 결말에 가서는 함께 흐뭇한 미소를 지을 수 있고 관객이 이 영화를 통해 작은 희망을 품게 되길 바란다는 것이 그의 연출 의도이다.

- 미상

[FILMOGRAPHY]

2008년 [라듸오데이즈] 연출
2003년 모바일영화 [서바이벌 미팅게임]
2001년 뮤직비디오 UN [선물]
2000년 단편 [내사랑 십자드라이버]
1999년 단편 [전화]
1998년 단편 [woman&WOMAN] [십대들의 죽음]
1997년 단편 [비만시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