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굿바이, 평양
 


2009, 다큐멘터리, 81분,
전체 관람가

제 작 : 지오엔터테인먼트
제 작 : 최현묵 l 프로듀서 : 김정곤
각본/촬영/감독 : 양영희
음 악 : 마르코 l 편 집 : 장 진
배 급 : 키노아이DMC ...more

2011년 3월 3일(목) 개봉
blog.naver.com/goodbyepy

 

출 연


= 시놉시스 =

- 다시 만날 그날을 꿈꾸며... [굿바이, 평양]

다시 만날 그날을 꿈꾸며…
  커피와 음악을 좋아하던, 건축가가 꿈이라던 나의 세 오빠들은
지금 평양에 살고 있습니다.

30년 전, 어린 오빠들을 북으로 보낸 아버지를 원망도 많이 했습니다.
어른이 된 지금, 기약 없는 만남과 아들에 대한 사무친 그리움에도
항상 웃음을 잃지 않으셨던 아버지와 어머니를 존경합니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귀염둥이 평양 조카 선화는 어느덧 어여쁜 아가씨가 되었습니다. 어딘지 모르게 나와 닮아있는 그녀에게 더 넓은 세상을 보여주고 싶습니다.
보고 싶습니다. 그립습니다.

다시 만날 그 날을 기약하며 사랑하는 가족에게 인사를 띄웁니다.
Goodbye!! Goodbye!! 평양!

 

 

감 독 : 양영희 YANG Yonghi

"이 영화는 나와 나의 가족에 대한 이야기이다!!"

<디어 평양>과 <굿바이, 평양>은 북한의 북송사업과 재일동포의 애환을 알리기 위해 만든 영화가 아니다. 그저 일본과 북한에 떨어져 살고 있는 한없이 밝은 표정 이면에 시대의 파도에 농락당한 한 가족이 있었음을 보여주고 싶었다. 젊은 시절, 오빠들을 북으로 보냈던 아버지와 어머니의 정치적 신념을 이해할 수 없었다. "아버지는 왜 북한을 택했을까?", "어째서 어머니는 오빠들을 북에 보냈을까?" 그렇게 계속된 의문은 함께 밥도 먹지 않을 정도로 사이가 안 좋았던 부모에게 카메라를 돌리게 했다. 하지만 이 작은 카메라로 13년간 가족을 기록하면서 그들을 이해하게 되었고 우리는 그렇게 서로 화해했다.

카메라만 봐도 화를 내며 아무 말도 하지 않던 아버지는 5년이 지나서야 서서히 마음을 열어갔다. 헐렁한 잠방이 차림에 카메라를 들이대도 말을 멈추지 않을 정도로. 반대로 카메라를 아무리 들이대도 아무렇지 않아 하던 어린 시절의 선화가 자라 사춘기가 되고부터는 카메라를 들이대면 금새 부끄러워 숨어 버리곤 했다. 그렇게 어느새 훌쩍 자라버린 선화가 사랑스러워 견딜 수가 없었다. 그런 선화를 볼 때마다 어린 시절의 나를 떠올렸고, 스스로에게 되물었다. 선택이 제한된 북한에서 일본과 북한의 문화를 모두 접하며 살고 있는 선화는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나란 존재 자체가 선화에게 짐이 되는 것은 아닐까?라고…

뉴욕에서 유학하는 나를 보고 영어공부를 열심히 하게 된 선화는 나와 함께 세계 여행을 하는 것이 꿈이라고 했다. 나에게 바램이 하나 있다면 평양의 가족과 함께 이 영화를 보는 것이다. 그리고 언젠가 선화를 데리고 해외 영화제를 다니며 밤새 영화도 보고 많은 이들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그날이 어서 왔으면 하고 바랄 뿐이다.

일본에서 나고 자란 재일교포 2세. 도쿄 조선대학교를 졸업한 후 교사, 극단배우 등을 거쳐 라디오 진행자로 활동하였고 뉴욕 뉴스쿨 대학 대학원 커뮤니케이션학부 미디어 연구과 석사학위를 받았다. 1995년부터 다큐멘터리를 중심으로 한 영상작가로 활동하며 중편 <흔들리는 마음> <카메라를 든 고모> 등이 NHK TV를 통해 방송되기도 했다. 데뷔작인 <디어 평양>이 제10회 부산국제영화제, 제22회 선댄스국제영화제, 제56회 베를린국제영화제 등 유수의 국제영화제에서 수상하며 호평을 받았다. 영화의 모티베이션이 된 평양 조카 선화와 함께 이 영화를 볼 수 있는 날이 오기를 바란다는 감독은 <굿바이, 평양>을 통해 다시 한번 관객들의 가슴에 잊을 수 없는 진한 감동과 여운을 선사할 것이다.

- 오사카출생. 재일교포 2세. 도쿄 조선대학교 졸업

[Filmography]

2009년 [굿바이, 평양] 연출
2009년 [선아, 또 하나의 나] 연출
2006년 [디어 평양] 연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