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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도 가족도 모두 놓치지 않는
생활력 최강의 돼지 같은 여자, 재화 | 황정음

"내 사랑은 내가 지킨다!"

걸그룹 슈가의 멤버로 대중적인 인기를 얻은 황정음은 2004년 연기자로 본격 활동을 시작했다. 드라마 [루루공주](2005), [사랑하는 사람아](2007), [에덴의 동쪽](2009) 등을 시작으로 꾸준한 연기 활동을 하며 배우로서의 길을 넓혀왔다. 시트콤 [지붕 뚫고 하이킥](2009-2010)에서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고, 드라마 [내 마음이 들리니](2011)로 MBC 드라마대상 미니시리즈부문 여자우수상을 수상하며 그간 쌓아온 연기력을 인정 받았다. [비밀](2013)로 2013 KBS 연기대상에서 최우수상을 받으며 다시금 탄탄한 연기력을 입증하며, 시청률 보증수표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이렇듯 브라운관을 차근히 섭렵해온 그녀가 <고사 두 번째 이야기: 교생실습> 이후 5년만에 스크린 나들이에 나서며 대중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황정음은 영화 <돼지 같은 여자>에서 사랑도 가족도 놓치지 않으려는 생활력 강한 '돼지' 같은 여자 '재화'를 연기한다. 억척스러운 그녀가 한 남자를 두고 두 명의 여자와 어떤 치열한 쟁탈전을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그간의 밝고 사랑스러운 이미지를 넘어서 굳센 남도 여자로 변신한 황정음이 과연 어떤 매력을 선사해줄지 기대가 모아진다.

기 센 여자들의 그물에 딱 걸린
바닷마을 유일한 꽃 총각, 준섭 | 이종혁

"오빠 동생 사인데 뭐 어때!"

1997년 연극 [서푼짜리 오페라]로 데뷔한 이종혁은 오랜 기간 연극계에서 활동하며 연기력을 다져왔으며,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2004)의 선도부장 역으로 출연하여 대중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다. 이후 그는 드라마와 뮤지컬, 영화를 오가며 폭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주며 입지를 굳건히 하고 있다. 드라마 [신사의 품격](2012)에서는 바람기 가득한 한량 '이정록'역을 결코 미워할 수 없는 코믹 캐릭터로 그려내어 2012년 SBS 연기대상 주말연속극 부문 남자 특별연기상을 수상했다. 악역부터 코믹 연기까지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함과 동시에 예능에서도 진솔하고 매력적인 모습을 보이며 대중을 사로잡고 있다.

이종혁은 영화 <돼지 같은 여자>에서 마을 유일의 꽃 총각 '준섭'으로 분해 마을을 발칵 뒤집은 사각관계 스캔들의 중심에 선다. 세 여자의 마음을 한꺼번에 사로 잡은 그는 여심을 뒤흔드는 눈웃음과 젠틀한 매너로 어촌 핫 가이라는 전대미문의 캐릭터를 선보인다. <바람 피기 좋은 날>에 이어 장문일 감독과 두 번째 호흡을 맞춘 것으로, 이번엔 어떤 새로운 모습을 선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도발 매력에 똘끼 장전한
정력 넘치는 장어 같은 여자, 유자 | 최여진

"제발 좀 낚여라!"

2001년 슈퍼 엘리트 모델로 등장, 연예계에 데뷔한 최여진은 영화와 드라마, 예능을 넘나들며 다양하게 활동 영역을 넓혀왔다.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2004)에서 사랑보다 돈을 선택하는 '문지영'으로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인 이후 드라마 [황금신부](2007), [로맨스가 필요해](2011), [응급남녀](2014) 등에서 당당하고 도회적인 매력을 선보이며 남성은 물론 여성들의 마음까지 사로잡는 등 자신만의 색깔 있는 캐릭터를 굳건히 다져가고 있다.

최여진은 <돼지 같은 여자>에서 사랑 앞에 물불 가리지 않는 정력적인 '장어' 같은 여자 '유자' 캐릭터를 맡았다. '유자'는 마을의 유일한 꽃 총각 '준섭'의 주변을 맴돌며 과감한 애정 공세를 펼치고 '준섭'으로부터 경쟁자들을 철벽 수비하는 인물이다. 적극적이고 도발적인 그녀의 모습은 시끌벅적한 로맨스 라인에 활기를 불어넣어 줄 것이다.

갈팡질팡 줏대 없이 날아다니는
파리 같은 여자, 미자 | 박진주

"이리저리 들이대!"

박진주는 2011년 영화 <써니>의 욕쟁이 캐릭터로 등장하며, 데뷔작부터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심어주었다. 이후 시트콤 [하이킥-짧은 다리의 역습](2011), 드라마 [연애를 기대해](2013), 영화 <코알라> (2013), 드라마 [엔젤 아이즈](2013) 등의 작품에서 감초 역할 톡톡히 해내며 그녀만의 캐릭터를 구축해 오고 있다. 연기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그녀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돼지 같은 여자>에서 마을의 유일한 꽃 총각 '준섭'을 짝사랑하지만 두 친구들 사이에서 이편 저편을 오가느라 정작 자신의 마음은 적극적으로 표현하지 못하는 '미자'를 연기한다. '미자'는 사랑의 라이벌이자 한 마을 친구인 '재화'와 '유자' 사이를 이리저리 오가며 갈팡질팡 하는 '파리'같은 캐릭터이다. 귀엽고 친근한 모습과 <써니> 못지 않은 구수한 욕 연기로 관객들의 웃음을 책임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