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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치한 게 매력 삐심이 '은심'

섬세한 카리스마 '나문희'

1961년 MBC 라디오 공채 성우 1기로 데뷔했다. 배우로 전업한 후 연극과 드라마, 영화 등 다양한 장르를 통해 활동했다. 수십 년 동안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이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 <내가 사는 이유> 등의 드라마에서의 폭발적인 명연기로 전 연령층의 대단한 인기를 얻었다. 영화 <아이 캔 스피크>로 관객수 320만 명을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하고, 제1회 더 서울 어워즈에서 배우 인생 56년 만에 영화부문 첫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이어 제38회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과 인기스타상 2관왕을 수상하고 제54회 백상예술대상 여자 최우수연기상과 제55회 대종상 여우주연상까지 3대 영화상 여우주연상 그랜드슬램을 달성하는 등 총 14개 시상식에서 상을 받았다. <소풍>에서는 친근하고 푸근한 모습 외에도 섬세하고 감성적이면서 강인함이 돋보이는 다층적인 연기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것이다.

끝을 알 수 없는 속 깊은 투덜이 '금순'

베테랑 중 베테랑 '김영옥'

1957년 배우로 활동하다가 1961년 MBC 성우극회 1기로 입사하여 성우와 배우를 겸업하며 100편이 넘는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했다. 드라마 <올드미스 다이어리>를 통해 얻은 할미넴이라는 별명으로 세대를 초월한 인기를 얻었다. 미국 배우조합상 TV드라마 부문 남우주연상과 여우주연상, 스턴트 앙상블상을 수상한 <오징어 게임>에서는 이정재가 분한 주인공 기훈의 어머니 역으로 출연해 세계를 감동시키는 등 다양한 작품으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진격의 할매>, <뜨거운 씽어즈> 등의 예능에서도 활약하며 나이가 무색한 열정을 과시하고 있다. <소풍>에서 베테랑 중의 베테랑만이 보여줄 수 있는 연기 내공으로 현실 속 엄마이자 친구의 모습을 그려내 친근감 이상의 공감을 더할 뿐만 아니라, 나문희 배우와의 맛깔 나는 연기호흡은 감탄을 자아낸다.

여전희 젠틀한 '태호'

신사 배우의 대명사 '박근형'

데뷔 이후 영화와 드라마, 공연까지 종횡무진하며 공백 없는 필모그래피를 쌓아온 연기 장인이다. 70대에도 액션에 도전하는 등 연기를 향한 식을 줄 모르는 열정의 소유자로 맡은 캐릭터마다 부단한 노력으로 폭발하는 에너지와 기품 있는 카리스마를 보여주었다. 또한 예능 [꽃보다 할배]를 통해 이웃집 할아버지 같은 친근한 모습도 선보이며 관객들에게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주었다. 차곡차곡 쌓아온 연기 내공은 제자리에 머물지 않고 끝까지 도전하는 열정의 집결체인 현재진행형 배우로 존재하게 한다. <소풍>을 통해 든든하면서도 은근한 듯 극에 설렘을 불어 넣는 존재감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