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아노 치는 대통령
 


2002, 로맨스/코미디, 95분
전체관람가


제 작 : 씨네윌㈜
각본/감독 : 전만배
각 색 : 곽재용
촬 영 : 변희성 l 조 명 : 정영민
미 술 : 오재원 l 편 집 : 김 현
동시녹음 : 이경준 l 음 악 : 박혜성 세트제작 : 오상만 l 조감독 : 권성국
투자/배급 : CJ엔터테인먼트㈜ ..more

2002년 12월 6일(금) 개봉
www.pianoooooooo.co.kr


 

출 연
대통령 '한민욱' 역 : 안성기
교사 '최은수' 역 : 최지우
딸 '한영희' 역 : 임수정


= 기획의도(감독의 변) =

- 휴머니스트 '대통령'과 엉뚱발랄 트러블 메이커 '여교사'
그들만의 특별하고 코믹한 로맨스...
<피아노 치는 대통령>


권위로 만든 쇳 창문 몰래 들여다 보기…

 

남자라면.아니 인간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꿈꾸어 본 적 있는 대통령이란 자리.
인간의 폐부에 뱀의 또아리처럼 도사리고 있는 정복의 욕망.
그 욕망의 정점에 자리한 대통령이라는 위치…한 집단에..한 나라에 오직 단 한 사람만이 있어야 하는 유일무이의 절대적 존재.
그래서 우리에게 항상 존경보다는 두려움의 대상으로 자리했던…오랜 시절 절대 군주시대에서 군부의 터널을 지나 머언 먼 역사의 뒤안길에서 이제는 돌아와 사람의 모습으로 우리들의 옆집 좀 큰 집에 살고 있는 대통령이란 남자!

그렇지만 항상 무장 경비병의 호위 속에 가리워져 있기에 우리는 그 남자의 일상이 사뭇 궁금하다. 잠잘 때 어떤 모습으로 자고..밥 먹을 때..화장실 갈 때는 과연 어떤 모습일까? 만약 어떤 여자와 사랑에 빠진다면 그는 어떤 모습으로…? 권위의 지존인 그 남자도 여자에게 사랑을 느낄 때 우리처럼 수줍어하고 가슴 설레어 할까? 바람을 맞거나 퇴짜를 맞을 때 우리처럼 똑같이 화나고 가슴 아파할까? 등등…절대적 권력을 가진 그 남자의 일상적이고 사소한 것들에 대한 궁금증들이 우리에겐 매우 흥미 있는 웃음 꺼리가 된다면 대통령님께 누가 될까???

바로 그러한 모습을 나는 이 영화에 담고 싶다. 아주 즐겁고 유쾌한 기분으로…매양 소시민일 수 밖에 없는 우리들이 감히 넘볼 수 없는 절대 존재를 웃음의 대상으로 삼을 수 있을 정도로 우리들의 문화 위상도 더불어 높아져 있다.

이러한 배경이 내가 이 영화를 할 수 있게 해주어 한편 감사하다. 그리고…이 웃음 위에 동짓날 팥죽 같은 따뜻하고 진한 감동을 얹어 전하고 싶다. 사랑의 교과서처럼 아주 오랜 시간…. 우리들의 가슴에 남을 수 있는 그러한.. 아름답고 따뜻한 사랑을….

감독 전만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