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으로 능력을 인정받았고, 평상시에도 아내에게 꽃다발을 선물할
정도로 자상한 남편, 딸에게는 더없이 든든한 아빠.
그야말로 이 시대의 완벽한 남성상이 바로 창훈이다.
이 세상 누가봐도 부러울 것 없는 단란한 가정, 안정된 직장, 세련된 외모...
그러나 완벽한 행복을 하늘이 시샘했는지, 어느날 딸 영주가 이상한 행동을
보이면서 그의 가정에는 알 수 없는 공포의 기운이 시작되는데...

Profile
2001년 <물고기자리>에서 이미연에게 집요한 사랑을 받는 역할을 통해 스크린에 데뷔한 최우제는 세련된 외모에 풋풋한 느낌을 지닌 늦깍이 배우이다. 최우제는 <폰>의 완벽한 시나리오와 '창훈'이라는 새로운 캐릭터에 도전하고픈 마음에 <폰>에 출연을 결정하게 됐다고 한다. 그는 '창훈'이 인간내면의 복잡함을 잘 드러낼 수 있는 매우 인간적인, 그래서 더 매력적인 캐릭터라고 설명한다.

최우제는 야구, 수영, 권투 등 역동적인 스포츠를 즐기는 반면 내면적으로는 무척이나 섬세한 배우이다. '현명하게 게을러지기'를 생활 신조로 삼고, 바쁘게 돌아가는 일상생활 속에서 느낄 수 있는 작은 여유를 소중히 여기고 싶다고 말하는 '현명하고도 여유로운 배우'이다.

<폰> 촬영장에서 최우제는 함께 출연하는 김유미나 하지원 보다 딸 영주 역할의 일곱 살 배기 은서우와 붙어다니면서 '서우는 내 애인'이라고 말하면서 극도의 긴장감으로 가득한 촬영 현장을 부드럽게 만드는 여유를 보여주기도 했다. 서글서글한 눈매에 187cm의 훤칠한 외모가 먼저 눈에 띄는 최우제는 자신에게 감춰진 영화에 대한 열정을 <폰>에 담아냈다며 완성된 작품에 강한 자심감을 보인다.

- 1974년 서울 출생

[영화]
2002년 <폰>
2000년 <물고기자리>

[드라마]
KBS HD특집드라마 <다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