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터팬의 공식 The Peter Pan Formula
 


2005, 드라마, 108분, 18세 관람가

제 작 : LJ필름㈜
제 작 : 이승재 l 프로듀서 : 임충근
각본/감독 : 조창호
촬 영 : 김용철 l 조 명 : 이동규
미 술 : 김혜진 l 편 집 : 김형주
음 악 : 김명종 l 동시녹음 : 정 군
투자/배급 : CJ엔터테인먼트 ...more

2006년 4월 13일(목) 개봉
홈페이지 ...special/peterpan2006

2006년 도빌영화제 장편경쟁 부문 심사위원 대상 수상!


 

출 연
한수 : 온주완
인희 : 김호정
미진 : 옥지영
민지 : 박민지

제10회 부산국제영화제 뉴커런츠 부문 초정
2006년 선댄스 영화제 월드 시네마 드라마 경쟁 부문 초청
제30회 홍콩 국제영화제 글로벌 비전 부문 초청
제17회 스톡홀름국제영화제
제8회 부에노스아이레스영화제
제56회 베를린 영화제 포럼 부문 초청


= 시놉시스 =

- 19세 성장통을 풀어줄... [피터팬의 공식]


외로운 열아홉, 나만을 위한 공식 찾기
 

바닷가 소도시에서 엄마와 단 둘이 살고 있는 고등학교 3학년 한수. 학교 수영부의 대학 진학 여부를 좌우할 전국체전 준비가 시작된 즈음에 최고의 메달 기대주인 한수는 돌연 수영을 그만두겠다고 선언한다. 그리고, 전해 받은 엄마의 음독자살 시도 소식.

공부도 수영도 다른 무엇도 붙잡아주지 못했던 한수의 마음은 의식 불명 상태에 빠진 엄마를 지켜보며 더욱 오갈 데를 찾지 못한다. 아버지가 누군지 모르고 살아왔고, 몰라도 상관없다고 믿어왔던 한수는 어머니가 남긴 유서를 통해 비로소 아버지의 존재를 알게 된다.

혼자 남은 집에서 비어버린 마음으로 지내던 한수는 옆집에 누군가 이사 오던 날, 동네에 어울리지 않는 아름다운 피아노 소리를 듣게 된다. 인근 학교 음악 선생님인 옆집 여자 인희. 세상으로부터 버려진 것 같은 기분을, 세상에 대한 무관심한 태도로 이겨보려 애써 버티고 있는 한수에게 인희는 거의 유일한 ‘관심’의 대상이 되어버린다.

한수를 안쓰럽게 여기며 부드럽게 대해주는 인희에게 한수가 품게 되는 감정을 복잡하다. 엄마의 부재로 인한 결핍감과 성욕구가 가득한 19세 한수에게 있어 인희는, 한번 안겨보고 싶기도 하고, 한번 자보고 싶기도 한 상대. 응석 부리듯 다가오는 한수의 마음을 연민과 이해로 받아주면서도 결정적 순간(!)만은 거절하는 인희 때문에 한수는 애가 탄다.

수영을 계속하자는 수영부 코치 선생님과 친구들의 설득, 밀려가는 엄마의 병원비, 불편하고 낯설게 느껴지는 아버지의 존재... 그 모두가 한수에게 풀지 못한 수학숙제처럼 쌓여간다. 하지만 엄마의 병실에서 만나게 된 자신과 같은 처지에 놓인 대학생 미진, 그리고 인희의 의붓딸인 동갑내기 민지는 그들의 문제를 각자 나름의 공식으로 쓱쓱 풀어가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원하는 것은 허락되지 않고, 모른 채하고 싶은 것은 대면해야 하고, 되고 싶은 것도 없는데 해야 하는 것은 많기만 해서 어쩔 줄 몰라 하며 아파하던 한수. 이제 한수는 자신에게 안겨져 있는 문제들을 풀어낼 공식을 찾아내기 위해 비로소 그것과 마주할 용기를 내어보는데...

 

 

감 독 : 조창호 Cho Chang-ho

우리의 과거를 현재형으로 겪는 소년에게...

기억해보자. 계절의 나이테와는 상관없이 매우 힘들었던 그때. 우리에겐 과거였을지도 모르는 그 때를 한수는 현재진행형으로 지나고 있다. 심하게 내면을 흔들었던 불안의 폭풍은 외부에서 온 것만은 아닐 것이다. 그저, 뭐가 뭔지 알 수 없는 채로 방황에 빠졌던 나. 내 불안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자라버린 커다란 종기처럼 나의 전체가 되었다.

누구에게나 겪고 지나온 성장통이 있고, 각자 나름대로 그것을 해결해나가는 ‘성장의 공식’이 있다고 생각한다. 내 열아홉도 그랬던 거 같다. 마음의 불안이 커질수록 몸의 욕구도 커져가지만 해결될 수 없는 불균형... 세상과 부딪치지만, 나만의 방식으로 수식도 성립해나간다.

그 시기에 마주했던 크고 작은 갈등을 통해 성장통은 나만의 방식으로 극복되었고, 또 다른 성장을 향해 나간다. 하지만, 늘 인생이 그렇듯이 한 고비를 거치며 무언가 배웠다고 해서 다음 단계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지는 못한다. 그것을 알지만, 그래도 그렇게 계속되는 게 바로 삶이 아닐까 생각한다.

[세친구],[파란대문]의 연출부와 [인터뷰],[나쁜남자]의 조감독을 거치면서 영화연출에 참여해 왔다. [피터팬의 공식]은 장편 데뷔작이다.

- 1972년생. 서울예술대학 영화과 졸업.

[Filmography]

2005년 [피터팬의 공식] 각본/감독

1995년 [no scoopic]단편 16mm 감독
1996년 [세친구] 연출부
1998년 [파란대문] 연출부
1999-2000년 [인터뷰] 조감독
2001년 [나쁜남자] 조감독
2001년 [a little indian boy] 단편 35mm 감독

<아이스크림 러브>, [hot dog] 각색
<괜찮아 아직은 괜찮아> 각본 (영진위 시나리오 공모 본선 진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