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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소 부장판사로 출세가도를 달리던 석현(지진희). 미모의 아내와 귀여운 딸까지 남부러울 것 없는 삶이지만 어느 날 그의 아내 '윤경'이 끔찍한 변사체로 발견되면서 혼란에 빠진다.

석현의 법대동기이자 '윤경'을 짝사랑해왔던 '강성(이종혁)'은 사건을 자진해 맡게 되고, 석현의 판결에 불만을 품어 온 '장수영(하정우)'을 살해범으로 검거해 서둘러 사건을 종결 짓는다. 한편 실의에 빠져 있던 석현은 사건담당 여기자로부터 석현이 과거의 인물인 한상준 판사와 똑 같은 삶을 살게 되는 '평행이론'에 휘말렸으며, 범인으로 검거된 '장수영'이 탈주해 석현과 석현의 딸을 살해할 것이라는 충격적인 경고를 듣게 된다.

하지만 누군가 30년 전 자료를 의도적으로 파기하고 수사를 돕던 여기자마저 목이 졸려 살해당한 채 발견된다. 설상가상 윤경 살해범으로 체포됐던 장수영마저 30년 전 범인과 같은 날 도주하는데….

감 독 : 권호영

이례적으로 재학 중 만든 단편영화 <숨바꼭질>이 베니스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되면서 준비된 감독으로 주목 받은 권호영 감독. CJ엔터테인먼트가 자체 제작한 HD 공포영화 시리즈 <어느날 갑자기> 중 <네번째 층>을 연출하면서 관객과 평단으로부터 고른 찬사와 지지를 받았다. 그가 새롭게 선보이는 영화 <평행이론>은 신선한 소재를 기반으로 한 탄탄한 드라마 구성으로 긴박감을 더하는 미드 스타일의 감각적인 스릴러로 젊은 관객들의 감성을 만족시킬 것이다.

- 1989년 단국대 연극영화학과 졸업
- 2001년 영화아카데미 졸업
- 2008년 중앙대 첨단영상대학원 영화예술학과 졸업

[Filmograph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