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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 독 : 임정은

영화 <시네마 천국>에서 알프레도 아저씨가 토토에게 들려준 공주를 사랑한 병사이야기에서 공주는 병사에게 100일 을 기다리면 만나주겠다 하고, 병사는 비가 오나 눈이 오나 공주를 기다리다 정확히 99일째 되는 날 스스로 공주를 떠나 버립니다. 토토는 병사가 왜 그랬는지 알프레도 아저씨에게 물어보지만 아저씨는 대답해 주지 않았는데 아마도 그는 100일이 지나도 공주와 만날 수 없다는 현실을 너무나 잘 알았기 때문이 아니었을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영화 같은 해피엔딩은 영화에도 없는 현실이라지만, 100일의 아침 해가 밝아 와도 문제가 드라마틱하게 바뀌지도 않고 심지어 상황이 더 안 좋아져도 모든 순간을 피하지 않고 온몸으로 버티는 청춘, 바로 이 청춘들이 여기 있다는 것’을 이야기 하고 싶다는 결심을 했습니다. 부디 (나이와 상관없이) 모든 청춘에게 위로가 되는 영화가 되었으면 합니다.

- 건국대학교 영화과 연출 전공 졸업
- 단국대학교 영화콘텐츠 전문대학원 디렉팅 전공 졸업

화려한 데뷔작을 개봉하게 된 임정은 감독은 이미 다양한 단편영화로 내공을 쌓은 신예 감독이다. 건국대학교 영화과 연출 전공으로 졸업하고, 단국대학교 영화콘텐츠 전문대학원 디렉팅 전공으로 졸업하며 오랜 영화공부를 이어왔다. 그 과정에서 단편영화 <사랑의 무게>(2016), <인형뽑기>(2017), <새벽>(2018) 등으로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를 비롯해 수많은 영화제에서 일찍부터 주목 받아왔다. 임정은 감독은 장편 데뷔작 <아워 미드나잇>에서 로맨틱한 무드와 청춘, 사회 문제를 결합하는 데에 성공하며 연출력과 다정한 시선을 담아내었다.

[Filmograph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