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CAST =
|
BETWEEN _한철
내가 널... 안아도 되겠니?
한때는 유능했던 30대 중반의 보험설계사. 단란했던 가정이 무너지자
삶의 의미를 의심하며, 실적 없는 밥벌이와 지리멸렬한 일상과 불면을 탈출하기 위해 수시로 자살을 시도한다.
하지만 시도일뿐. 그는 아직 죽을 준비가 덜 되어 있다. 아침 출근길에는 스페인어 강좌에 매진하고, 언제부턴가
평범하지 않은 칼라 스타킹에 집착 중이다. 가끔 호텔에서 여자를 불러 위로를 받으려 하지만 무엇 하나 그를
다시 웃게하는 건 없다. 어느 날, 강가의 초라한 무덤 앞에서 하염없이 목놓아 울며 말한다. 내가 널...
안아되 되겠니? 라고. |
|
송새벽
1979년생. 군산대학교 철학과 졸업. 2002년부터 극단 연우무대에서 활동하며, 2007년 연극
<해무>로 주목을 받았다. 2009년 <마더>의 세팍타크로 형사로 데뷔해, 2010년 <방자전>의 인생목표
뚜렷한 변학도로 충무로를 발칵 뒤집으며 혜성처럼 등장했다. 전라도 사투리가 남아있는 억양의 컴플렉스는 선배
송강호의 경상도 사투리를 벤치마킹하듯이 있는 그대로의 스타일을 만들었고, 오히려 그의 어눌하고 느릿한 전라도
뉘앙스의 말투는 트레이드마크가 되어 전국민을 열광시켰다. 지난 해 <방자전>으로 대한민국의 거의 모든 신인상과
조연상을 휩쓸었으며, 이후 <부당거래><시라노;연애조작단> 등의 흥행영화에서 조연으로 활약했다. 올해 초
개봉한 <위험한 상견례>에서는 전라도 광주출신의 순정남으로 분해 최고의 코믹연기를 선보이며 200만이 넘는
흥행을 이끌었다.
[Filmography]
영화 : <평범한 날들> 2011 <7광구> 2011 <위험한 상견례> 2011 <시라노; 연애조작단> 2010
<해결사> 2010 <부당거래> 2010 <방자전> 2010 <마더> 2009
연극 : <해무> 2007/2008/2009 <날 보러 와요> 2009 <사건발생 일구팔공> 2007 <남자가
여자를 사랑할 때> 2006 <사랑합니다> 2006 외 |
|
AMONG _효리
나, 안 괜찮아. 괜찮지가 않다구!
20대 후반의 수공예 액세서리 디자이너. 5년간 사귄 남자친구에게서
일방적으로 이별을 통보 받았다. 서로 말이 안통한다는 이유로. 단골 카페에 붙은 근조, 메모에 은근히 집착하고
문득 그 글자를 예전에도 봤었음을 기억해 낸다. 유년시절 자신의 집 앞 처마에 달렸던 근조등에서 본 그 글자였던
거다. 교통사고로 다리를 다치고, 요양하기 위해 고향으로 내려간다. 엄마의 보살핌을 받으며 괜찮은 척 씩씩하던
그녀. 회복되어 상경해 다시 원래의 일상으로 돌아오지만 잠이 오지 않던 밤, 자신이 사실은 괜찮지 않다, 라는
걸 깨닫고 미친듯이 운다. |
|
한예리
1984년생. 한국예술종합학교전통예술원 한국무용과 졸업. 우연히 스탭으로 참여하던 단편영화의 주인공에
전격적으로 발탁되면서 연기의 길에 들어서게 됐다. 2008년과 2010년 미쟝센 단편영화제의 연기상을 2회나
수상하며 주목받았고, 이후 장편 독립영화들의 주인공을 거푸 꿰차면서 독립영화계의 걸출한 스타로 등극했다.
본격적으로 연기공부한 경험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동양적인 마스크와 특유의 감성으로 다양한 역할들을 소화화는
무서운 연기력의 배우다. 독립영화와 상업영화를 넘나들며 종횡무진 활약중이며, 현재 탁구영화 <코리아>에서
현정화 역의 하지원과 함께 북한선수 유순복으로 캐스팅되어 한창 촬영 중이다.
[Filmography]
영화 : <코리아> 2011 <평범한 날들> 2011 <촌철살인> 2011 <다시 태어나고 싶어요, 안양에>
2010 <할 수 있는 자가 구하라> 2010 <귀> 2010 <귀향> 2009 <파주> 2009 <푸른 강은
흘러라> 2009 <바다 쪽으로, 한 뼘 더> 2009 <그림자> 2007
드라마 : <로드 넘버 원> 2010
공연 : <찰나, 소나기를 품다> 2009 <아랑> 2010 외 |
|
DISTANCE _수혁
내가 좀 더 빨리 컸으면 좋았을 걸...
작은 카페에서 바리스타를 하는 10대 후반의 청년. 오랜 기간 병상에
계셨던 세상의 유일의 혈육인 할아버지가 돌아가시자 고아가 됐다. 하던 일을 정리하고 여행을 떠나기로 결심하지만
여전히 할아버지에 대한 죄책감 때문에 괴롭다. 내일이면 리스본행 비행기에 몸을 싣는다. 그런데 수혁은 우연히
낯이 익은 한 남자의 뒤를 미친듯이 쫓아 그의 집 앞에 선다. 그 남자는 할아버지를 병상에 눕게 한 악덕 고용주다.
벨을 누르고 문이 열리기를 기다리는 수혁. 그의 손에는 묵직한 커피템퍼가 들려있다. |
|
이주승
1989년생. 서일대학 연극학과 휴학중. 김경묵 감독의 <청계천의 개>로 10대 후반에 데뷔했고,
<원 나잇 스탠드><장례식의 멤버> 등으로 얼굴을 알리며 수많은 감독들의 러브콜을 한몸에 받았다. 2010년에는
허진호 감독의 연극 연출작 <낮잠>에 전격 캐스팅되어 화제를 모았다. 2009년부터 2011년 현재까지
무려 7편의 장편영화에 주역으로 캐스팅되며 실력과 스타성을 겸비했다는 평을 받았다. 올해 초 군입대로 현재
활동을 중단한 상태지만, 8월 시네마디지털 서울영화제에서는 그가 주연으로 출연한 작품 <작별들>< U.F.O
> 2편이 상영되었다. 또한 9월29일 <평범한 날들> 개봉에 이어 성유리와 함께 연기호흡을 맞춘 영화
<누나>도 10월 개봉예정이다. 수많은 누나팬들은 물론 영화인들이 그의 제대롤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Filmography]
영화 : < U.F.O > 2011 <누나> 2011 <평범한 날들> 2011 <간증> 2011 <원 나잇
스탠드> 2010 <장례식의 멤버> 2009 <청계천의 개> 2007
연극 : <낮잠> 2010 외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