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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전부인 정의로운 반항아 | 용비

"어떻게 된 건지, 무슨 일이 있었는지 왜 한번도 안 물어보세요?"

지수 | 강렬하고 깊은 눈빛, 독보적 에너지

드라마 [앵그리맘] 고복동과 [발칙하게 고고] 서하준까지. 지수가 연기한 청춘은 어두웠지만, 공허한 눈과 꾹 다문 입, 표정 없는 그의 얼굴은 보는 이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기기에 충분했다. <글로리데이>에서는 용비 역을 맡아 스무 살의 장난끼와 이면의 상처 그리고 회한의 눈물까지 폭넓은 감정을 생생하게 펼쳐내 보였다. 겉으로는 의연하지만 아픔을 감춘 용비를 통해 때묻지 않은 청춘 그 자체인 지수의 개성과 매력을 발산할 예정이다. 이처럼 독보적인 분위기로 심도 깊은 연기를 펼쳐내며 라이징 스타답지 않은 내공을 보여주는 그의 실력은 3년여의 연극 무대, 영화와 드라마의 단역을 거쳐 해외 합작 웹드라마와 영화 등을 통해 수년간 다져온 것이라 할 수 있다. 2016년에도 드라마 [보보경심: 려] 등 활발한 활동으로 연기의 스펙트럼을 넓혀 갈 배우 지수의 진득한 노력과 묵묵한 도전을 기대해도 좋다.

친구들의 딜레마 | 상우

"군대 있는 동안 무슨 일 생기면 친구들이 올 거니까 걱정 마세요."

김준면 | 그룹 EXO에서 연기자로, 그의 순수한 패기

국내외 최고 스타 그룹 EXO의 리더 수호가 '김준면'으로 스크린 데뷔 신고식에 나섰다. 평소 반듯하고 모범적인 태도로 큰 사랑을 받는 김준면 답게, 영화에서는 무대 위의 화려함을 말끔히 지워냈다. 바쁜 일정 속에서도 성실하고 깊이 있게 시나리오와 캐릭터를 분석해 나갔고, 말간 얼굴과 호소력 짙은 눈빛의 상우를 만들어갔다. <글로리데이>에서는 배우가 되고자 하는 그의 진심과 배우로서의 가능성을 확실히 확인할 수 있다.

결정적 선택 | 지공

"센 척 하지마, 이대로 우리 인생 끝장난다고!"

류준열 | 대한민국 대세남의 압도적 존재감

영화 <소셜포비아> 'BJ 양게'로 평단과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은 이후,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의 '정환'으로 분해 폭풍적인 인기를 얻음과 동시에 연기력을 증명해 낸 류준열. <글로리데이>에서는 친구들 사이에서 유들유들한 매력의 지공을 맡아 극에 유쾌함과 탄력을 더한다. 상상조차 못했던 세상의 이면을 알게 되면서 초조와 불안에 흔들리는 연기까지 펼쳐내는 그에게서 [응답하라 1988]의 '정환'은 찾아볼 수 없다. 치밀한 준비와 타고난 감각이 더해져 선 굵으면서도 디테일한 연기를 펼쳐내는 그는 <더 킹>까지 출연 도장을 찍으며 명실공히 대세 배우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이목이 모아지고 있다.

책임지고 싶지 않은 스무 살 | 두만

"우린 왜 계획대로 되는 게 하나도 없냐! "

김희찬 | 섬세한 매력, 무한한 가능성

드라마 [프로듀사] 탁예진의 능청맞은 남동생 '탁예준', [치즈인더트랩] 홍설의 철딱서니 없는 동생 '홍준'으로 찬찬히 존재감을 확장해 나가고 있는 배우 김희찬. <글로리데이>에서는 아버지 등 뒤에 숨어 세상을 똑바로 마주하고 싶지 않은 두만을 맡아, 세상 물정 모르는 스무 살의 순진함과 소심함을 섬세한 연기로 표현해 내고 있다. 연기를 할 때 인물의 트라우마를 파고드는 것부터 시작한다는 그는 단편 영화에서부터 쌓아 온 진중함까지 고루 갖추고 있다. 그가 탄탄히 쌓아 온 내공과 행보는 앞으로의 활약에 대한 기대를 더욱 고조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