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과후 옥상
 


2006, 코미디, 103분, 15세관람가

제 작 : 씨네온 엔터테인먼트
제 작 : 최희일 l 프로듀서 : 강민규
각본/감독 : 이석훈
촬 영 : 최진웅 l 조 명 : 이종국
미 술 : 김성규 l 편 집 : 문인대
음 악 : 김진한 l 동시녹음 : 임동석
배 급 : 시네마서비스 ...more

2006년 3월 16일(목) 개봉
홈페이지 www.oksang2006.com

 

출 연
남궁달 : 봉태규
마연성 : 김태현
최미나 : 정구연
강재구 : 하석진
병구 : 조달환
만창 : 남윤명
태창 : 차승열


= 시놉시스 =

- 억세게 운없는 놈의 심하게 꼬인 하루... [방과후 옥상]


억수로 운 나쁜 사나이 남궁달
인생 최악의 불운을 맞다!

한순간의 사고가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엎친데 덮친 하루!
 

성은 '남궁'이요, 이름은 '달'인 사나이, '남궁달'
그러나 모두 그를 '궁달'이라 잘못(?) 불러, 이제껏 이름 한 번 제대로 불려본 적 없다.
궁달은 운 없기로 치면 로또 1등에도 당첨되고 남을 만한 억수로 재수 옴 붙은 운명을 타고났다. 그 때문에 의도와는 반대로 늘 일이 꼬여 학교에서도 따돌림을 받기 일쑤. 결국 1년간 왕따탈출 클리닉에서 집중치료를 받고, 전학과 함께 새 삶을 시작하려 한다.

"ㅇ"받침이 날라가 '고문고등학교'란 이름으로 대신 불리우는 '공문고등학교'에 첫 발을 내디딘 바로 그 날! 궁달은 왕따탈출 클리닉 동기 얌생을 만난다. 과거청산하고 완전 적응했다는 얌생이 전수해준 '바른 학교생활을 위한 액션플랜'은 일단 약해보이는 놈을 붙잡고 시비를 걸어, 쎈 놈인 척 포지션을 부풀리는 것!

"그러다 뒤지게 맞으면 어떡하라구?"
"완전 쒯이지! 쒯! 그러니까 잘 골라야지."

굳은 결의를 가지고 시비 걸 대상을 찾던 궁달의 눈에 먹잇감이 걸려든다. 지나간 자리마다 뭇 남성들의 침이 흥건히 흐른다는 미모의 퀸카 미나를 괴롭히던 쫌팽이들! 궁달은 이때가 기회라며, 인간성 상당히 저렴해보이는 그들에게 시비를 건다.

그러나! 아직 새 학교에 대한 인포메이션이 부족했던 궁달이 겁 없이 덤빈 상대는 피의 전설을 흩뿌리는 공문고 캡짱 재구! 그는 궁달에게 피비린내 나는 옥상초청장을 날린다.

"너, 오늘 나랑 붙는다! 방과후 옥상이다!
도망가도 죽는다! 안나와도 죽는다! 어차피 넌 죽는다!"
……
"나…… 나 지금 쒯이냐?"


끌려올라간 발자국은 수두룩 하지만, 살아내려온 발자국은 하나도 없다는 그곳!
방과후 옥상!!
 

수업이 끝나면 옥상으로 끌려가 '뒤지게 맞을' 위기에 처한 궁달은 어떻게든 옥상결투를 피하려 필사의 몸부림을 계획한다.

조퇴를 하면 방과후 옥상 대신 집으로 토낄 수 있다?
더 쎈 놈을 매수해서 4시 전에 재구를 까버리면 그놈이 옥상에 못 올라온다?
사고를 쳐서 학생부에 끌려가면 방과후에도 어쩔 수 없이 학생부에만 있을 수 있다?

하지만!

교문 앞에는 예전 학교에서 궁달을 괴롭히던 놈이 죽치고 있고…
때마침 공문고를 접수하러 올라온 덕풍농고 찌질이들마저 복식호흡으로 대들고…
궁달을 잘못(?) 응원하는 왕따클럽 멤버들은 눈꼽만치도 도움이 안되고…

수업은 끝나가는데…
남궁달의 타고난 운 없음으로 위기는 눈덩이처럼 부풀어가고,
사건은 한없이 꼬여만 간다.

 

 

각본/감독 : 이석훈

우리의 지난 인생을 돌이켜 볼 때 우리가 가장 용감했다고 말할 수 있는 순간은 언제 일까요? 또한 가장 비겁했던 때는 언제일까요? 사실 용감했던 순간보다는 비겁했던 순간이 더 많이 떠오릅니다. 저의 착각일지는 몰라도 많은 분들이 저와 마찬가지일 거라 생각됩니다. 만약 타임머신으로 인생을 되돌려 다시 바로 잡고 싶은 일이 있다면 당신은 어느 날로 돌아가시겠습니까?

"방과후 옥상"의 주인공은 바로 그 날을 지금 살고 있습니다. 주인공 남궁달의 오늘 하루는 그가 가장 용감했던 날이 될 수도 아니면 가장 비겁했던 날이 될 수도 있는 그런 하루입니다. 찌질한 삶을 살고 있는 남궁달의 하루는 우리 인생의 축소판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동안 남궁달은 계속해서 도망다니는 인생을 살아 왔습니다. 그러나 오늘 하루 그는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됩니다.

과연 그는 깨질게 뻔하다고 도망치는 인생을 선택할 것인지 아니면 그럴 줄 알면서도 부딪쳐서 처절하게 깨져보는 인생을 선택할 것인지 궁금하지 않습니까?

이석훈 감독은 전쟁 중 적국의 소녀와 대치하게 된 군인의 짧지만 긴박한 상황을 통해 휴머니즘이란 메시지를 따뜻하고 위트있게 풀어낸 단편 < for the Peace of all mankind >와 지하철에서 순간접착제를 파는 잡상인의 하루를 긴장감 있는 연출과 코믹한 터치로 그려낸 단편 <순간접착제>로 유수의 영화제를 통해 인정 받은 역량 있는 신인감독이다.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기막힌 상황과 사건들, 그리고 다양한 캐릭터들이 살아 숨쉬는 영화 <방과후 옥상>을 통해 첫 장편영화에 도전하는 이석훈 감독. 이전의 단편 작품들을 통해 보여주었던 특유의 위트있고 긴장감 넘치는 연출과, 경쾌하고 코믹하지만 애정이 묻어나는 따뜻한 시선으로 <방과후 옥상>을 이제껏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코미디로 탄생시킬 예정이다.

- 1972년생. 한양대학교 연극영화학과 졸업.

[Filmography]

2006년 [방과후 옥상] 각본/감독

2001년 [순간접착제 ] 35mm, color, 17min
: 6회 부산국제영화제 와이드앵글 부문(2001)
: 27회 한국독립단편영화제 초청상영(2001)
: 2002 리즈 국제영화제 단편경쟁부문(영국, 2002)

1999년 [for the Peace of all mankind] 35mm, color, 7min
: 15회 후쿠오카 아시아 영화제(일본, 2001)
: 11회 스톡홀름 국제영화제 단편 경쟁부문(스웨덴, 2000)
: 12회 BBC 국제단편영화제 경쟁부문(영국, 2000)
: 6회 팜스프링 국제단편영화제 경쟁부문(미국, 2000)
: 49회 멜버른 국제영화제 단편 경쟁부문(호주, 2000)
: 51회 몬테카티니 국제단편영화제 경쟁부문(이탈리아, 2000) - 심사위원 특별상 수상.
: 28회 휴에스키 국제단편영화제 경쟁부문(스페인, 2000)
: 10회 '메시지 투 맨' 국제영화제 단편경쟁부문(러시아, 2000)
: 4회 부천국제영화제 단편경쟁부문(2000) | 인디포럼 2000 초청 상영
: 25회 한국 단편영화제 본선 상영작(1999)

1996년 [시고쓴 辛酸]
1995년 [감격시대] 16mm, color, 14min
1995년 [City of the Living Dead] 16mm, color, 7min
1991년 [지구가 돌아가는 힘] 16mm, b/w, 10min
1990년 [The Loner] 16mm, b/w, 7m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