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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세를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이용할 수 있는
진평의 부하, 29세(1940년생) 경우진 役 온주완
"당신은 내가 시키는 대로 해"
가흔의 남편. 그의 아버지는 교활하고 영악했다. 게다가 흉폭하기도
했다. 그리고 무엇보다 세상의 이치에 밝았다. 우진은 자신이 아버지의 그런 품성을 고스란히 물려받았다고 생각한다.
자신과 아버지의 다른 점은 바로 '품위'다. 아버지는 그것이 없었다. 좋은 얼굴과 훤칠한 키, 유려한 말솜씨,
그리고 무엇보다 자신보다 강한 자를 만났을 때 그를 이길 수 있다는 확신이 들기 전까지는 절대복종할 수 있는
인내심을 가졌기에 우진은 자신만만하다.
다만 가흔은 잘 모르겠다. 어렸을 때부터 우진을 고요히 지켜보는 그녀의 눈빛, 그 어떤 사랑도 미움도 포함하지
않은 그 눈빛 앞에서는 왠지 자신의 모든 것이 들키는 느낌이다. 그래서 여러 가지 행동을 가흔에게 해봤지만
그녀는 부모에게 말하지 않았다. 심지어는 한 번도 울지도 않았다. 그런 날이 모여지자 그는 가흔과 결혼해야겠다고
생각한다.
꽤 잘살았던 집이 망했을 때 들개떼 처럼 자신의 집을 약탈하던 가까운 사람들의 진면목을 보면서 우진은 '인간은
절대로 믿거나 기대할 동물이 아니다'라고 생각했다. 그는 가흔이 자길 사랑하지 않는다는 것을 잘 안다. 자신도
가흔을 사랑하지 않는다. 그의 마음속에는 사랑 같은 것은 없다, 다만 '이 세상에서 자신을 절대로 배신하지
않을 유일한 사람이 있다면 그건 바로 가흔' 이라고 믿기 때문에 그녀와 결혼한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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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했던 '우진'의 모습 그대로였다.
열정이 넘치는 배우로, 현장에서도 분위기 메이커였다."_김대우 감독
"웃으면서 쉬다가도, 에너지를 폭발해야 하는
장면에서는 순간 돌변하는 반전 매력의 소유자."_변봉선 촬영감독
- 1983년생. 서울예술대학 방송연예
[영화]
<인간중독>(2014), <더 파이브>(2013), <수목장>(2012),
<돈의 맛>(2012) <무림여대생>(2008) <해부학 교실>(2007) <사생결단>(2006) <피터팬의
공식>(2005) <발레 교습소>(2004)外 드라마ㅣ KBS<칼과 꽃>(2013) SBS<내 사랑 내
곁에>(2011> MBCevery<별순검>(2007)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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