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순종 Obedience
 


2016, 다큐멘터리, 88분
전체 관람가

제 작 : CBS
제 작 : 미상 l 프로듀서 : 미상
감 독 : 김동민, 이주훈
촬 영 : 미상 l 조 명 : 미상
미 술 : 미상 l 편 집 : 미상
음 악 : 미상 l 동시녹음 : 미상
배 급 : CBS, 안다미로 ...more

2016년 11월 17일(목) 개봉
http://cinema.cbs.co.kr

 

출 연


= 시놉시스 =

- 우는 자와 함께 울라... [순종]

-
  우간다 내전으로 상처받은 사람들이 모여 사는 딩기디 마을. 반군에게 부모가 잔인하게 살해당하는 모습을 목격했던 아이들은 트라우마로 심한 발작을 일으키는데??? 이들을 사랑으로 보살피는 김은혜 선교사. 하지만 김 선교사는 살아생전 가족들을 가난의 굴레에 던져놓은 채, 딩기디 마을 사람들을 보살폈던 아버지에 대한 원망을 지우지 못한다.

한편, 중동 테러단체 IS의 주민학살 등 온갖 만행에 견디다 못해 레바논으로 탈출한 알리는 세상과의 문을 닫고 헤어진 엄마를 그리워하며 힘겨운 하루하루를 지샌다. 상처받은 난민 친구들과 함께 모여 살던 알리는 한국의 김영화 선교사를 만나고, 변화를 겪기 시작하는데...

과연 이들의 상처는 치유될 것인가!

 

 

김동민 감독ㅣCBS 프로듀서

우간다는 1997년부터 내전의 소용돌이에 휩싸였고, 반군은 집단 학살과 강간 등을 저질렀다. 이 참상의 현장에 찾아온 姑 김종성 목사는 정작 가족은 가난에 방치했던 무책임한 가장이었다. 아내는 외상으로 쌀과 연탄을 구하러 다녔고, 딸들은 아빠를 원망했다. 하지만 맏딸 김은혜 선교사는 김 목사가 세상을 떠난 후 우간다의 마을을 지키면서 어려운 아이들을 한국의 후원자와 연결시키는 일을 하고 있다. 과연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아프리카 시골 마을에서 일어난 반전의 궤적을 우리는 카메라에 담아야 했다.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부녀의 대화를 따라가던 제작진은 촬영 막바지에 그 해답을 찾게 된다.

기존의 선교사 영화가 걸어온 관습이 있다. <순종>은 그 반대의 길을 가고 싶었다. 선교사들의 인간적인 고뇌, 갈등, 그리고 실패의 경험 속에서 나오는 반성과 또 다른 전진. 이들의 깊은 가슴 속에서 우러나는 절절한 고백과 증언을 담고 싶었다. 믿지 않는 사람들도 보고 공감하며 눈물 한 방울 흘릴 수 있다면 한국교회는 조금 더 많은 친구들을 사귈 수 있지 않을까. <순종>의 작은 실험이 세상과 만날 시간이 이제 다가온다.

이주훈 감독ㅣCBS 프로듀서

세계인의 심금을 울린 한 장의 사진이 있었다. 곤히 자는 듯 해변에 얼굴을 묻은 채 발견된 세 살배기 난민 아일린 쿠르디. 이 장면은 매년 지중해에서 희생되는 수천 명의 시리아 내전 난민들을 세상에 드러냈고, 전쟁의 피해자 중 상당수가 무고한 아이들임을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우리는 바로 그 난민들의 이야기를 취재하고자 5월 초 레바논으로 향했다. 그리고 그곳에는 남부럽지 않은 대기업을 그만두고 슬픔의 땅 레바논에 온 김영화 선교사가 있었다.

'지혜자의 마음은 초상집에 있다'(전도서 7:4)라는 말씀을 따라 생명의 위험을 무릅쓰고 초상집과 같은 낯선 레바논 땅에 도착한 김영화 선교사. 천막과 컨테이너로 학교를 세우고, 아이들을 가르치며 이들의 친구이자 가족이 되어주는 모습은 어쩌면 그에게 평범한 일상처럼 보일지 모른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매일같이 사선을 넘나들며 때로는 모든 것을 포기하고 평범한 삶으로 돌아가고 싶을 때, 이 젊은 선교사는 자신이 받은 주님의 사랑을 외면 할 수 없어 지금도 묵묵히 부르심에 '순종'하며 그 길을 걷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는 마지막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나에게 '순종'이란 가족이 되어주는 거예요. 내가 함께 살아감으로써 이들에게 위로와 용기가 된다면, 저는 한 가족으로서 이 레바논 땅을 지금은 떠날 수 없습니다." 영화 <순종>은 이렇듯, 새로운 가족을 찾아가는 사람에 대한 기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