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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
설경구는 긴 시간동안 천천히 연기를 다져온 배우다. 한양대 연극영화과를 졸업한 후 대학로 연극 무대에서
차곡차곡 경력을 쌓아갔다. 그리고 <박하사탕>으로 그의 끼를 확 터뜨리며 영화계에 불을 놓은 배우다.
그는 영화 속 작품으로 몸을 던질 줄 아는 배우다. 바다로 뛰어든 소금인형처럼 작품의 밀도와 자신의 체온을
함께 녹여낼 줄 안다. <박하사탕>에서 그는 정말 영호였고, <단적비연수>에서는 정말 고대의 전사였으며
<나도 아내가 있었으면 좋겠다>에서는 진짜 노총각이었다. <공공의 적>의 형사 역을 위해 10킬로그램을
아무렇지않게 찌우고는 태연하게 한 달만에 18킬로그램을 빼버린 신기한 배우.
그가 이번엔 사랑에 빠진다. 누구도 사랑할 수 없는 그녀를 사랑하는, 아무도 사랑할 수 없는 남자 홍종두가
되어서...“이창동 감독님은 배우에게 할 수 있는 것 이상을 요구합니다. 스스로가 전혀 생각지도 않았던
것들을 모두 끄집어 내서 쏟아 붓게 합니다. 배우로서 한계를 절감하게 하죠. 이번 작품을 시작하면서 들었던
생각은 ‘아, 또 힘들겠구나.’ 였어요..” 그러나 그 말을 꺼내는 설경구는 미소를 띄고 있다.
- 1968년生. 한양대학교 연극영화과 졸업.
[영화]
2002년 <오아시스>
2002년 <공공의 적>
2001년 <나도 아내가 있었으면 좋겠다>
2000년 <단적비연수>
1999년 <박하사탕> <새는 폐곡선을 그린다> <송어> <유령>
1998년 <처녀들의 저녁식사>
1996년 <꽃잎>
[연극]
1997년 <모스키토>
1996년 <구렁이 신랑과 그의 신부>
[수상경력]
2002년 <공공의 적> 백상예술대상 대상 / 대종상 남우주연상
2000년 <박하사탕> 춘사 영화제, 청룡 영화제 남자 주연상 대종상, 영평상, 백상예술대상, 황금 촬영상
남자 신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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